《韩国语教程》是从韩国延世大学引进的韩国语原版教材,是在韩国语学堂执教多年的老教授指导下集体编写出来的,是一套韩国语教学方面权威性很强又颇富实用性的教科书。

제 42 과 일과 보람

4. 일하는 보람

수  경 : 교수님이 밀어 주신 덕분에 오늘 첫 봉급을 탔습니다.
교  수 : 추천서 한 장 써 준 것 가지고, 그게 뭐 대단한 일이라고 선물까지 사 오나?
수  경 : 회사 입사 시험에 낙방하고 정말 실망했었는데, 지금 생각하면 천만다행이에요.
교  수 : 수경이가 신문사 일에 퍽 재미를 느끼고 있는 모양인데. 어때? 할 만한가?
수  경 : 아직은 햇병아리 사원이라서 별로 하는 일 없이 뛰어 다니기만 하지만, 그래도 보람을 느껴요. 처음엔 과연 제 힘으로 해 낼 수 있을까 하고 걱정을 많이 했거든요.
교  수 : 욕심부리지 말고 서서히 배워 나가도록 해요. 서둘러 먹는 밥에 체한다고, 병이 나는 날엔 모처럼의 기회를 놓칠 수도 있으니까. 그런데 대우는 어떤가?
수  경 : 신문사 형편이 과히 좋지 않은가 보더군요. 하지만 대우가 좋고 나쁜 걸 따지고 싶지가 않아요. 다만 배운 걸 쓸 수 있다는 게 행복할 뿐이에요.
교  수 : 오랜만에 기분 좋은 이야기를 듣는군. 수경인 늘 올바른 생각을 가지고 있어서 믿을직스러워.

5. 직업

수경은 석사 학위를 받았지만 웬일인지 마음이 무거웠다. 전공을 살려서 무엇인가 자신만의 일을 해 보겠다는 생각으로 처음에는 의욕에 차서 취직 시험을 보았다. 그러나 가는 곳마다 지원자가 많아서 그런지 합격은 하늘의 별따기만큼 어려웠다. 그렇게 취직하기가 어려워서는 그 동안 공부한 것이 후회스럽다는 생각마저 들었다. 하지만 집에서 빈둥빈둥 노는 것보다는 전공과 거리가 먼 일자리라도 있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생각다 못해 수경이는 정 교수님을 찾아 뵙고 마땅한 일자리가 있으면 추천해 달라고 말씀드렸다. 교수님은 대부분의 여대생들이 졸업하면 가정으로 들어가 고등 교육을 받고도 인력을 낭비하는 게 안타깝다고 하시고, 여성도 남성과 같이 사회 팜여를 해야만 평등한 사회를 이룩할 수 있다고 하셨다.

교수님은 이어서 올바른 작업관에 대해서도 말씀해 주셨다. 직업을 가짐으로써 돈을 버는 것도 중요하지만, 자기 적성에 맞는 직업에 종사함으로써 자기의 소질을 살리고 훌륭한 사회인으로서 사회에 보탬이 되는 일을 해야 한다고 하셨다. 그리고 직장을 고를 때는 수입의 많고 직음도 고려해야 하지만, 자신의 소질이나 능력을 감안해서 보람 있는 일을 찾아야 한다고 하셨다. 직장이 맞지 않는다고 해서 자주 바꾸는 일은 바람직한 일이 아니라고 하시고, 일시적인 유행이나 인기를 끄는 직업보다는 가능하면 평생을 두고 종사할 수 있는 직업을 선택하라고 하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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