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사람이었어요? 일본 사람인 줄 알았네. 진작 말하지 그랬어요. 그럼 돌아서 안 왔을 텐데…."
“原来是韩国人啊,我以为是日本人。怎么不早说呢,那就不会绕弯…”出租车司机对A某说。

A씨가 최근 택시 기사로부터 들은 말이다. A씨는 일본인 친구와 함께 부산행 KTX를 타기 위해 용산에서 서울역으로 가던 중이었다. 여유롭게 출발했지만 열차 출발 시각이 다 되도록 택시는 서울역 근처를 맴돌기만 했다. 이상하다는 표정을 짓자 기사는 "왜요? 요금이 다카이(たかい·비싸다)?"라고 말했다. 한국말로 대답하자 기사는 당황하며 돌아온 사실을 시인했다.
最近A某与日本朋友一起从龙山去首尔站要坐开往釜山的KTX高速列车。出发时时间还充裕,但快到首尔站时出租车老是绕来绕去一直快到列车发车时间。他做出奇怪的表情,司机就问,“怎么,你觉得贵呀?”他用韩语回答,于是司机惊慌地说了实话。

지난 6일에는 외국인 관광객을 상대로 바가지 영업을 벌여온 불법 콜밴 기사 20여명이 무더기로 경찰에 적발됐다. 싱가포르 관광객 3명을 상대로 서울역에서 인천공항까지 26만원을 받은 경우도 있었다.
本月6日,20多名一直宰外国游客的非法出租司机被警方抓获。某司机从首尔站载新加坡游客到仁川机场竟然收了26万韩元。

하지만 앞으로는 서울에서 외국인 관광객이 바가지를 쓰면 피해 금액을 보상받을 수 있게 된다. 서울시가 바가지를 쓴 외국인 관광객들에게 피해 금액을 보상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기 때문이다. 시는 이런 내용의 '공공책임보상제'를 오는 6월 도입하겠다고 12일 밝혔다. 아직 보상 대상과 기준, 지급 방법 등은 확정되지 않았다.
不过,今后如果外国游客在首尔挨宰,其损失将获得赔偿。因为,目前首尔市政府正在推进被宰的外国游客可获赔偿的方案。首尔市政府12日发布,将于今年6月出台含有上述内容的《公共责任补偿制度》。不过,尚未确定补偿对象和标准以及支付方法等。

보상금은 서울시관광협회·여행협회·한국방문의해위원회 등과 함께 기금으로 마련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 한국관광공사와 다산콜센터에 접수된 외국인 바가지요금 피해 신고는 한 해 150건 안팎이다.
补偿金则考虑由首尔市观光协会、旅行家协会、韩国访问年委员会等一同筹集基金的方案。韩国旅游发展局和首尔市政府120茶山电话服务中心所接收到的外国游客被宰投诉案,每年在150件左右。

박진영 서울시 관광정책과장은 "외국인 관광객 피해 보상은 '이렇게 해서라도 바가지를 근절하겠다'는 서울시의 의지 표명"이라고 말했다.
首尔市观光科长朴振英说:“计划推行外国游客损害赔偿制,这表明了首尔市政府立志要断绝宰客陋习。”

相关单词:

맴돌다:打转. 兜. 盘旋.

그가 한 말이 여전히 나의 머릿속에 맴돌고 있다
他讲的话老是在我脑子里打转

바가지买上当. 要谎.

저희 상점은 바가지를 씌운 적이 없습니다
本店向来不跟人要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