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낯익은 느티나무
1. 반나절 : 하루의 4분의 1 에 해당하는 시간.
반나절 일거리. 한나절.
이 일을 시작한 지 반나절이 지났다.
오지도 않는 전화를 반나절이나 기다렸다.
2. 시달리다 : 힘들거나 귀잖은 일로 괴로움을 당하다.
소음에 시달리다. 아이들에게 시달리다.
더위를 타는 사람이란 특히 더위에 시달리는 사람을 말한다.
그는 과거에 가난에 시달렸던 때를 잊고 돈을 물쓰듯 한다.
3. 황금물결 : 가을에 들판의 곡식이 누렇게 익어 움직이는 모양을 비유하는 말.
사람의 물결(인파). 시대의 물결. 자동차의 물결.
가을 벌판은 익어가는 곡식으로 황금물결을 이루고 있다.
인도는 사람의 물결로 복잡했다.
4. 버리다: 본바탕을 상하게 하거나 더럽혀서 쓰지 못하게 만들다.
옷을 버리다. 기계를 버렸다.
매를 아끼면 아이를 버리게 된다.
그 회사원은 과로로 몸을 버렸다.
5. ~어 대다 : 동작동사에 붙어서 쓰이며, 동작이 반복됨을 나타내는데, 계속되
는 동작이 불만스럽거나 이해하기 어려울 정도로 심할 때 쓴다.
예 : 안 된다는데 왜 자꾸 졸라대니?
넌 신 포도를 어쩌면 그렇게 잘 먹어 대냐?
자초지종은 설명하지 않고 이렇게 울어 대기만 하면, 내가 어떻게 도와주니?
응원 하느라고 한시간 내내 소리를 질러 댔더니, 목이 쉬어버렸어.
그 많은 것을 쉬지도 않고 먹어 대더니,결국은 배탈이 나고야 말더군.
6. 꼬박 : 한 가지 일을 그대로 끝까지 계속하는 모양을 나타내는 부사로서, 문
장에 시간을 뜻하는 말이 있어야 한다.
밀린 일을 끝내느라고 이틀 밤을 꼬박 새웠다.
오지도 않는 친구를 꼬박 한 시간 동안 기다렸다.
7. 뻐기다 : 으쓱거리며 쁨내다.
뼈기는 태도. 뼈기고 다니다.
큰 일을 해냈다고 뼈기고 있다.
돈 좀 벌었다고 목에 힘을 주면서 뼈기는 사람도 있다.
8. ~다시피 하다 : 동작동사의 어간에 붙어 그 동작이 다 이루어진 것과 마찬가
지임을 과장해서 표현할 때 쓴다.
예 : 매를 너무 맞아서 거의 죽다시피 했다.
요즘은 하루도 빠짐없이 비가 오다시피 하는군요.
어젯밤은 뜬 눈으로 밤을 새우다시피 했어요.
회사 일이 너무 바빠서 뛰어다니다시피 해요.
그는 술집을 자기 집 드나들다시피 한다는군요.
9. 열 번도 더 드나들다 : 열 번이나 넘게 들어왔다가 나갔다는 뜻으로 여러 번
들어갔다 나왔다함을 강조할 때 쓰는 말.
잔치 준비를 하느라고 그 가게에 열 번도 더 드나들었다.

2. 머나먼 고향
1. ~다가도 ᅳᅳᅳ : 연결어미 ‘-다가’에 보조사 ‘-도’가 붙은 것으로서, 이것은
선행문의 동작이 중단되고 선행문에서 예상하지 못한 동작이나 상태가 후행
문에서 갑작스럽게 나타날 때 쓴다.
예 : 그는 잠을 자다가도 가끔 깜짝깜짝 놀라요.
하는 짓이 얄미워서 만나고 싶지 않다가도, 또 보고 싶어지는 이런 감
정이 아마 사랑이겠지?
올라가다가도 내려오고 내려가다가도 올라가는 게 주식값이니까, 너무
걱정하지 마세요.
일을 하다가도 전화벨 소리만 나면, 얼굴이 굳어집니다.
참 알다가도 모를 게 사람 마음입니다.
2. 후회 : 이전의 잘못을 깨달아 알고 뉘우침.
후회막급(일이 잘못된 뒤라서 아무리 뉘우쳐도 어찌할 수 없음).
이젠 후회해도 소용없다. 엎질러진 물이다.
그 학생은 자신이 너무 게을렀음을 후회하고 있다.
3. 심정 : 마음 속에 품은 생각과 감정.
울고 싶은 심정. 착잡한 심정.
그의 심정을 몰라주다니 말이 됩니까?
고향으로 돌아가고 싶다는 네 심정은 충분히 이해한다.
4. 생존하다 : 죽지 않고 살아있다.
생존권. 생존자. 생존경쟁. 적자생존.
실향민의 마음은 아직도 생존해 계실 부모님에 대한 생각으로 가득 차 있다.
이렇게 나쁜 환경에서 동식물이 생존할 수 있을까?
도 영 : '영영’의 준말. ‘전혀’ 또는 ‘아주’와 같은 뜻.
그 환자는 영 살아날 가망이 없다.
한번 가더니 영 돌아오지를 않는다.
그것은 이것과는 영 딴판이다.
이 애가 영 말을 듣지 않는다.
6. 뼈를 깎는 듯한 아품 : 육체적으로나 정신적으로 뼈를 깎는 것처럼 매우 괴
로운 느낌.
그 가족은 이산가족이라는 뼈를 깎는 듯한 아픔을 겪었다.
뼈를 깎는 듯한 추위 때문에 견딜 수가 없다.
7. 역사의 소용돌이 : '소용돌이’는 물이 나선형으로 빙빙 돌며 세차게 흐르는
현상으로, 이 말은 역사적으로 볼 때 어려웠던 상황을 비유하는 말. 19세기
말의 한국상황, 한국전쟁 당시 둥을 예로 들 수 있다.
감정의 소용돌이.
19세기 동안 한국은 제국주의의 침략이라는 역사의 소용돌이 속에 휩쓸렸다.
전란의 소용돌이 속에 빠진 국가를 돕기 위해서 유엔에서는 군대를 파견하기
로 했다.
8. 넘나돌다 : 어떤 경계부분을 기준으로 하여 그 양쪽을 왔다 갔다 하다.
마음대로 넘나들 수 있는 곳.
사람들이 마음대로 넘나들 수 없도록 철조망을 쳤다.
이 곳은 강물과 바닷물이 서로 넘나들어서 바닷고기와 민물고기가 공존하고
있다.

3. 타국에서
1. 객지 : 자기 집을 떠나 임시로 머무는 곳.
객지 생활이 어떻습니까?
고향을 떠나 객지에서 고생이 많군요.
2. 정담: 정답게 나누는 이야기. 서로 사랑하는 사람들이 애정을 표현하며 주
고 받는 이야기.
정담을 나누다. 정담을 주고 받다.
두 사람은 정담으로 기나긴 밤을 꼬박 새웠다.
이젠 정담을 그만 나누고 진지하게 토론을 합시다.
3. 푸근하다(포근하다) : 감정 또는어떤 자리의 분위기가 딱딱하지 않고 부드
럽다.
마음이 푸근한 사람. 잠자리가 포근하다.
이 곳은 마음에 꼭 들어서 마치 내 집처럼 푸근하다.
4. 마음만 먹으면 : 무엇을 하겠다는 생각을 가지기만 하면. 결심만 하면.
마음먹기에 달려 있다. 마음을 고쳐 먹다.
마음만 굳게 먹으면 못할 일이 없다.
마음만 먹으면 지금이라도 떠날 수 있다.
5. 지장 : 일을 하는 데 방해가 되는 것.
지장이 있다. 지장을 초래하다. 지장을 받다.
소음은 책을 읽는 데 지장을 준다.
한자를 많이 알아서 아무런 지장 없이 신문을 읽을 수 있다.
6. 애정 : 사랑하는 마음.
애정을 느끼다. 애정이 넘치다. 애정에 굶주리다. 애정결핍.
그 사람은 한평생 한 가지 일에 애정을 쏟았다.
정신분석학적 입장에서 볼 때이 아이는 애정에 굶주려 있다.
7. 진하다 : 빛깔, 냄새, 농도 따위가 짙다.
색이 진하다. 화장이 진하다. 진하게 끓인 고깃국.


진한 커피를 좋아하니까 좀 진하게 타 주세요.
화장을 너무 진하게 하지 마세요.
8. 미처 : 아직. ‘못하다’, '않다’, '없다’ 따위의 부정적인 말과 어울려 쓰인다.
미처 그것까지 생각하지 못했다.
미처 피할 사이도 없이 자동차와 부딪쳤다.
개구장이 아이들이 사과가 미처 익기도 전에 다 따 먹었다.
9. 향수를 달래다 : '향수’는 고향을 그리워하는 마음이며, '달래다’는 분노, 슬
품, 홍분 따위를 말이나 어떤 수단을 써서 가라앉게 한다는 뜻으로, 이것은
고향을 그리워하는 마음을 가라앉게 한다는 말.
향수에 젖다. 아픈 마음을 달래 주다.
달을 보면서 향수를 달래곤 한다.
향수를 달랠 길 없어서 술을 마십니다.

4. 고향 사람
1. ᅳ담 : 서술형 어미 다’에 명사형 어미인 ‘ᅦ으)口’이 붙은 것으로,이미 벌어
졌거나 결정된 사실에 대하여 불만이나 감탄 등의 감정을 나타낼 때 쓰며 혼
잣말로 쓰기도 한다. 동작동사에는 ‘-ᄂ/는담’, 상태동사에는
담’, 명사에는 '-(이)람’, 모든 동사의 과거형 뒤에는 ‘-담’을 붙인다. 그리고 미래형 ‘"겠과는 함께 쓰이지 않는다.
예 : 무슨 일을 이렇게 엉터리로 한담.
그냥 두고 오지, 뭘 그렇게 꾸물거린담.
이렇게 많은 일을 회의 시간까지 어떻게 다 끝낸담.
이게 웬 망신이람.
무슨 음식이 이렇게 맵담.
2. 자당: 남의 어머니를 높여서 부르는 말.
춘부장 (남의 아버지를 높여서 부르는 말).
자당께서도 안녕하십니까?
3. 아무래도 : '아무리 하여도’의 준말.
그 일은 아무래도 불가능하다.
아무래도 내가 가야겠다.
아무래도 10만원은 있어야겠다.
4. 다기에  : 간접인용문의 서술형 ‘‘다’에 이유의 뜻을 지닌 연결어미
기에’가 붙은 것으로, 선행문의 말이나 정보가 후행문의 원인이나 이유 또는
근거가 됨을 나타낸다.
다길래’로 대치할 수도 있다. 간접인용문의 다른 형
태도 ‘ᅵ기에’와 결합이 가능하여,
냐^으)라/자기에’와 그 대치형 냐八으)라
^이)라/자길래’가 모두 가능하다.
예 : 오늘 눈이 온다기에 스노우타이어로 갈아 끼우는 중입니다.
취직을 한다기에 추천서를 써 주었어.
일이 많다기에 먼저 왔습니다.
아들이 배낭여행을 간다기에 못 가게 말렸습니다.
일할 사람을 찾는다기에 친구를 소개해 주었어요.
5. 확인하다 : 확실히 알아보다.
확인된 사실. 미확인.
신문을 보고 그것이 사실이라는 것을 다시 한번 확인했다.
정부는 그 사건의 진상을 확인하기 위해서 조사단을 파견했다.
6. ~는다 ~는다 하면서도 ᅳᅳᅳ : 동작동사에 붙이고 반복적으로 연결해서 쓰
며, 그 동사의 내용과 반대되는 내용이 후행문에 나와서, 선행문에 나타냈던
계획이나 약속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은 상태를 나타낸다. ‘ᅵ냐으)라/(이)라
/자 하면서도’처럼 다른 간접인용문 형태로도 나타낼 수 있다.
예 : 일찍 온다 온다 하면서도 또 늦었어요.
한번쯤 읽어 본다 읽어 본다 하면서도 아직까지 그 책을 못 읽었어요.
이제 그만 잊는다 잊는다 하면서도 못 잊었어요.
담배를 끊는다 끊는다 하면서도 답답할 때는 담배부터 찾게 돼요.
학교 때 은사를 찾아 뵙는다 뵙는다 하면서도 시간을 못 내고 있습니다.
7. 여태 : 이 때까지.
여태껏. 여태까지.
여태 기다리고 있었어?
여태 딴 생각을 하고 있다가 이제 와서 반대를 하면 어떻게 해?
8. 어른거리다 : 조금 보이다 말다 하여 똑똑하게 보이지 않다. 그림자가 회미
하게 움직이다.
눈 앞에 어른거리는 물체.
그의 모습이 눈 앞에 어른거려서 잠을 이루지 못한다.
나뭇가지의 그림자가 창에 어른거리고 있다.
9. 회포를 풉다 : 술을 마시거나 이야기를 함으로써, 마음 속에 품은 그리움이
나 걱정 같은 것을 덜하게 하거나 없앤다는 뜻.
쌓였던 회포를 풀다.
술을 마시면서 그 동안 쌓였던 회포를 품시다.
오래간만에 친구를 만나 회포를 푼 적이 있습니까?

5. 고향
1. -(으)口으로써: 동작동사에 붙어서 쓰이며, 명사형어미 니으)口’과
조사 니으)로써’가 결합된 형태이다. 후행문에는 동작동사만 올 수 있고, 선행
문의 동작이나 행동을 통하여 후행문의 결과가 나옴을 나타낸다.
예 : 이번 회의에 참석함으로써 이제 우리도 발언권을 가지게 되었다.
대화를 나눔으로써 서로의 사랑을 확인하게 돼요.
이 일을 함으로써 우리의 계획은 모두 완성되는 거지?
회장이 폐회사를 함으로써 모든 행사일정이 끝났다.
또 한번 약속을 못 지킴으로써 나는 친구들한테서 신용을 잃고 말았다.
2. 아득하다 : 잘 보이지 않을 정도로 거리가 매우 멀다. 시간이 매우 오래되
다.
아득한 곳. 아득한 옛날 일.
저기 아득하게 보이는 섬의 이름은 무엇입니까?
일이 너무 어려워서 이률 길이 아득할 뿐이다.
3. 더듬다 : 짐작하며 헤아리다. 똑똑히 알지 못하는 것을 짐작으로 여기저기
살피다. 잘 보이지 않는 것을 손으로 이리 저리 만져 찾다.
기억을 더듬다. 지난 날을 더듬어 보다.
옛날 유적을 보면서 역사의 자취를 더듬어 보자.
더듬어 보고서야 그것이 무엇인지 알았다.
4. 과거를 미화시키다 : 지나간 일을 아름답게 꾸미다.
사람들은 과거를 미화시키는 경향이 있다.
자기의 행위를 억지로 미화시키지 마십시오.
5. 누리다 : 어떤 좋은 점을 지니고 살면서 즐기다.
자유를 누리다. 평화를 누리다. 행복한 삶을 누리다.
아무리 권력이 있는 사람이라도 자기만의 특권을 누려서는 안 된다-
이런 기쁨을 살아있는 동안 다시 누릴 수 있을까?
6. 옛 생각에 잠기다 : 옛날 일을 깊이 생각하다.
슬픔에 잠기다. 명상에 잠기다.
편지를 읽으면서 옛 생각에 잠겼다.
7. 합치다 : 여럿을 하나로 만들다.
마음을 합치다. 하나로 합치다. 힘을 합쳐서 일하다.
두 반을 합쳐서 한 반을 만들었다.
둘이 가진 돈을 합쳐도 만 원밖에 되지 않는다.
8. 다정다감하다 : 인정이 많고 감정이 풍부하다.
다정다감한 말씨. 다정다감한 사람. 다정다감하게 굴다.
선생님의 다정다감한 태도에 모든 학생들이 감동했다.
화내지 말고 좀 다정다감하게 말할 수 없어요?
9. 정겹다 : 몹시 다정하다. 정이 넘치는 듯하다.
아름답고 정겨운 노래. 정겨운 모습.
가족들이 정겹게 놀고 있다.
두 사람의 정겨운 모습이 마치 어머니와 아들 같다.
10. 사연 : 사정이나 까닭. 편지나 말의 내용.
말 못할 사연. 참으로 기막힌 사연.
여쭙고 싶은 사연은 많습니다만, 이만 줄이겠습니다.
말을 못하는 것을 보니 어떤 사연이 있는 것이 분명하다.
11. -(으)랴? : 동사에 붙여 쓰는 반말형 종결어미로 주어가 3인칭일 때는 어
떤 동작이나 상태에 대해서 말하는 사람의 생각이 반대라는 것을 강조한다.
주어가 1 인칭일 때는 자기 행동에 대한 상대방의 의사를 묻는 것이다. 반복형
니으)랴, ᅥ으)라’와는 뜻이 다르다《53과 2항 참조).
예 : 이번 생일엔 내가 무얼 사주랴?
너 혼자 가기 싫으면, 나도 같이 가랴?
고향을 그리워하는 사람이 어디 나뿐이랴?
시집 가서 잘 살아주면 되지 부모로서 무엇을 더 바라라?
연로하신 부모님을 돌보지 않다니, 그것이 어디 사람의 도리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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