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대중음악계가 일본에서 벌어들이는 연간 저작권 수익이 100억원을 넘어섰다.
韩国流行音乐在日本赚取的全年版权收入超过100亿韩元。

한국음악저작권협회(음저협)는 "지난해 일본음악저작권협회(JASRAC)를 통해 넘겨받은 저작권 사용료를 합산한 결과 110억2900여만원으로 집계돼 사상 처음으로 100억원을 돌파했다"고 24일 밝혔다.
韩国音乐著作权协会24日表示:“据计算去年通过日本音乐著作权协会(JASRAC)掌握的版权使用费的结果显示,达到110.29亿韩元,历史上首次突破了100亿韩元。”

일본의 TV와 라디오, 콘서트, 유흥주점 등에서 한국 가요가 방송·공연·가창 되며 발생한 '원작 사용료'가 한 해 동안 110억원에 이른다는 뜻으로, 같은 기간 국내에서 발생한 음악 저작권료(1115억7300여만원)의 10%에 이르는 규모다.
这意味着,日本电视台和广播之声、演唱会、娱乐场所等在播放、演出、演唱韩国歌曲时所产生的版权费用一年达110亿韩元,达到同期在韩国产生的音乐版权费用(1115.73亿韩元)的10%。

일본 내 한국 음악 저작권 수입은 2009년 24억원, 2010년 35억원, 2011년 94억원으로 최근 폭증세를 보여왔다. 반면 음저협을 통해 지난해 JASRAC로 지급된 한국 내 일본 음악 사용료는 3억7000만원으로 전년(4억원)에 비해 오히려 3000만원 줄었다. 음악 저작권료로만 따지자면 한국이 무려 106억원대 흑자를 기록한 셈이다.
韩国音乐在日本创造的版权收入2009年为24亿韩元,2010年和2011年分别为35亿韩元和94亿韩元,最近收入增长势头迅猛。相反,去年通过韩国音乐著作权协会向日本音乐著作权协会支付的日本音乐在韩国的版权使用费仅为3.7亿韩元,与前一年(4亿韩元)相比反而减少了3000万韩元。仅从版权费用来看,韩国创造了106亿韩元的顺差。

전문가들은 "1998년 일본 대중문화가 개방되기 시작될 때 가요 시장이 일본 대중음악에 점령될 것이라던 우려와는 정반대로 한국 대중음악이 일본 시장을 성공적으로 공략해 많은 수익을 창출하고 있는 것을 상징적으로 보여준다"고 했다.
专家们表示,1998年韩国向日本开放大众文化市场时,不少人担忧韩国音乐市场会被日本流行音乐占领,但正好相反,韩国流行音乐成功抢占了日本音乐市场,并创造了巨大收益。

음악 저작권료 110억원 시대를 이끈 주역은 방송으로, 전체 저작권 수입의 75%를 차지했다. 대개 드라마에 삽입된 OST 저작권료다. 지난해 일본 지상파에서 방송된 한국 드라마는 이산(NHK)·사랑비(후지TV)·드림하이2(TBS) 등 28편이었으며 케이블 채널까지 합할 경우 70여편에 이르는 것으로 추정된다. 최종철 음저협 국제팀장은 "일본에서 방영되는 상당수 한국 드라마에 국내 가수들이 부른 OST가 흘러나오고, NHK는 드라마 한 회에 1000만원 정도의 저작권료가 발생하는 경우도 있다"고 말했다.
引领音乐版权费用110亿韩元时代的是电视剧,占版权总收入的75%。大都是电视剧主题歌和插曲的版权。去年,在日本主流电视台播出的韩国电视剧有《李祘》(NHK)、《爱情雨》(富士电视台)、《Dream High 2》(TBS)等28部,如果加上在有线频道播出的韩国电视剧,估计达70多部。韩国音乐著作权协会国际组组长崔宗哲(音)表示:“在日本播出的韩国电视剧中大多有韩国歌手演唱的主题歌和插曲,而且NHK每集需要缴纳1000万韩元左右的版权费。”

여기에 카라·장근석·동방신기·소녀시대 등 한류 스타들이 지난해 90여 차례 지상파와 케이블 방송에 출연해 노래 부른 것을 비롯, SBS 인기가요 등 음악프로가 일본 TV에 정규 편성된 것도 주요 수익 발생원으로 꼽힌다. 이어 가라오케와 유흥주점(11%), 휴대전화 모바일 서비스(7%) 순이었다. 음저협은 "홍콩(1억3700여만원), 대만(1억3000여만원), 싱가포르(1억여원), 미국(5800여만원) 등지에서도 저작권료를 벌어들였으나, 일본과는 비교가 되지 않는다"고 했다.
此外,KARA、张根硕、东方神起、少女时代等韩流明星去年做客日本电视台共90多次,他们在节目中演唱的歌曲以及SBS《人气歌谣》等音乐节目在日本电视台正式播出,也成为主要收入之一。其次为KTV和娱乐场所(11%)、手机移动通信服务(7%)等。韩国音乐著作权协会表示:“虽然在香港(1.37亿韩元)、台湾(1.3亿韩元)、新加坡(1亿韩元)和美国(5800万韩元)等地也有版权收入,但远不及日本。”

음저협은 "독도 문제 등으로 일본 우익 세력이 커지면서 지난해 하반기 이후 한류 콘텐츠 수출이 위축세를 보였다"며 "이런 흐름이 이어질 경우 대중음악 저작권료 수익도 주춤할 수 있다"고 했다.
韩国音乐著作权协会还表示:“因独岛问题等,日本右翼势力逐渐壮大,因此去年下半年以后,韩流内容资源出口逐渐萎缩。如果这种趋势持续下去,韩国流行音乐的版权费收入可能会停滞。”