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骤雨》是一篇堪比中国作家沈从文《边城》的短篇乡土小说,语言淡泊、简洁,带着泥土的清新气息与骤雨的忧伤气息,描绘了农村少年与城市贵族少女在骤雨下的淡淡情愫。改编成的音乐剧由Bigbang胜利与李言京主演。

송진을 생채기에다 문질러 바르고는 그 달음으로 칡덩굴 있는 데로 내려가, 꽃 많이 달린 몇 줄기이빨로 끊어 가지고 올라온다. 그리고는, "저기 송아지가 있다. 그리 가 보자."
给伤口涂上松脂,少年跑到斜坡上,用牙齿咬下开着花的藤条拿了回来。“那边有小牛犊子。过去看看。”

누렁송아지였다. 아직 코뚜레도 꿰지 않았다.
黄牛犊。还没有扎鼻环。

소년이 고삐바투 잡아 쥐고 등을 긁어 주는 체 훌쩍 올라탔다. 송아지가 껑충거리며 돌아간다.
少年紧紧抓住缰绳,装作给牛背挠痒的样子突然骑了上去。小牛蹦跳着奔跑起来。

소녀의 흰 얼굴이, 분홍 스웨터가, 남색 스커트가, 안고 있는 꽃과 함께 범벅이 된다. 모두가 하 나의 큰 꽃묶음 같다. 어지럽다. 그러나, 내리지 않으리라. 자랑스러웠다. 이것만은 소녀가 흉내 내지 못할, 자기 혼자만이 할 수 있는 일인 것이다.
少女白的脸、粉的衫、篮的裙似乎和怀中的花一起混乱了。似乎全都变成了一大捧花。晕眩。但是不要下来呀。骄傲啊。只有这是少女干不了而自己能干的。

"너희, 예서 뭣들 하느냐?"
“你们在哪里干什么呢?”

농부(農夫)하나가 억새풀 사이로 올라왔다.
一位农夫从芦草间走上来。

송아지 등에서 뛰어내렸다. 어린 송아지를 타서 허리가 상하면 어쩌느냐고 꾸지람을 들을 것만 같다.
从牛犊的背上跳了下来。似乎听到了上了小牛的背可怎么办的责怪。

그런데, 나룻이 긴 농부는 소녀 편을 한 번 훑어보고는 그저 송아지 고삐를 풀어 내면서, "어서들 집으로 가거라. 소나기가 올라."
但是胡子很长的农夫只是往少女这边望了一眼,给牛犊解开缰绳。“赶快回家吧。要来雷雨了。”

참, 먹장구름 한 장이 머리 위에 와 있다. 갑자기 사면이 소란스러워진 것 같다. 바람이 우수수 소리를 내며 지나간다. 삽시간에 주위가 보랏빛으로 변했다.
是啊,一片乌云正往头顶移过来。四周突然变得嘈杂起来。风发着嗖嗖的响声过去。刹那间四周变成了紫色。

산을 내려오는데, 떡갈나무 잎에서 빗방울 듣는 소리가 난다. 굵은 빗방울이었다. 목덜미가 선뜻 선뜻했다. 그러자, 대번에 눈앞을 가로막는 빗줄기.
下山的路上听见橡树叶上传来雨滴落的声音。粗大的雨滴。脖子后一阵清爽。随即,眼前被一片雨幕所笼罩。

                  Bigbang胜利与李言京主演的音乐剧《骤雨》欣赏

 词汇学习

송진:松脂

숲속에서는 이름 모를 풀잎들의 향기와 송진 냄새가 한데 엉겨 왔다.
无名野草的清香和松脂的浓香交织在一起从树林中飘了出来。

송아지:牛犊。小牛

송아지가 음매하고 운다.
小牛犊哞哞地叫。

코뚜레:牛鼻圈

고삐:缰绳

고삐를 튼튼히 잡아쥐다.
抓紧缰绳。

억새풀:芒草

억새풀에 찔려 살갗이 아릿하다.
被紫芒草刺了一下,皮肤有点刺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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