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骤雨》是一篇堪比中国作家沈从文《边城》的短篇乡土小说,语言淡泊、简洁,带着泥土的清新气息与骤雨的忧伤气息,描绘了农村少年与城市贵族少女在骤雨下的淡淡情愫。改编成的音乐剧由Bigbang胜利与李言京主演。

소년은 개울가에서 소녀를 보자 곧 윤 초시네 증손녀(曾孫女)딸이라는 걸 알 수 있었다. 소녀는 개울에다 손을 잠그고 물장난을 하고 있는 것이다. 서울서는 이런 개울물을 보지 못하기나 한 듯 이.
少年在溪边一见到少女便知道她是尹初试家的曾孙女。少女正把手泡在水里玩着水。似乎在汉城见不到这样的溪水。

벌써 며칠째 소녀는, 학교에서 돌아오는 길에 물장난이었다. 그런데, 어제까지 개울 기슭에서 하 더니, 오늘은 징검다리 한가운데 앉아서 하고 있다.
少女在少年放学回家的路上这样玩水已经有好几天。不过,昨天还在溪岸上玩的,今天却跑到过河石中间坐下了。

소년은 개울둑에 앉아 버렸다. 소녀가 비키기를 기다리자는 것이다.
少年坐在了溪岸上,等少女让路。

요행 지나가는 사람이 있어, 소녀가 길을 비켜 주었다.
幸好,有人要过河,少女把路让开了。

다음 날은 좀 늦게 개울가로 나왔다.
第二天,晚一点来到溪边。

이 날은 소녀가 징검다리 한가운데 앉아 세수를 하고 있었다. 분홍 스웨터 소매를 걷어올린 목덜미가 마냥 희었다.
今天少女正坐在河石中间洗脸。提起红裙子裙裾的胳膊和脖子一样的雪白。

한참 세수를 하고 나더니, 이번에는 물 속을 빤히 들여다 본다. 얼굴이라도 비추어 보는 것이리라. 갑자기 물을 움켜 낸다. 고기 새끼라도 지나가는 듯.
好一阵洗完脸了,却开始朝着溪水张望。似乎在看倒映在河水里的脸。溪水突然被搅乱了。好像有一只鱼跳了过去。

소녀는 소년이 개울둑에 앉아 있는 걸 아는지 모르는지 그냥 날쌔게 물만 움켜 낸다. 그러나, 번번이 허탕이다. 그대로 재미있는 양, 자꾸 물만 움킨다. 어제처럼 개울을 건너는 사람이 있어야 길을 비킬 모양이다.
少女知不知道少年正坐在溪岸上?反正只是在敏捷地撩着水。水没有被抓住,一次次从手里漏了出来。似乎这样依然很有趣,只是一个劲地撩着水。要像昨天那样有个过河的人才会让开的样子。

그러다가 소녀가 물 속에서 무엇을 하나 집어낸다. 하얀 조약돌이었다. 그리고는 벌떡 일어나 팔짝팔짝 징검다리를 뛰어 건너간다.
忽然少女从水中捡起一个什么东西。是白色的鹅卵石。然后突然站了起来,蹦蹦跳跳地跑过河石。

다 건너가더니만 홱 이리로 돌아서며, "이 바보." 조약돌이 날아왔다.
过到岸边了,忽然往这边回过头来。“傻瓜!”鹅卵石飞了过来。

소년은 저도 모르게 벌떡 일어섰다.
少年不知怎的猛然站了起来。

단발 머리를 나풀거리며 소녀가 막 달린다. 갈밭 사잇길로 들어섰다. 뒤에는 청량한 가을 햇살 아래 빛나는 갈꽃뿐.
短发飘扬,少女跑去了。跑到秋日田野的小路上。身后,是一片在秋光下闪亮的野花。

Bigbang胜利与李言京主演的音乐剧《骤雨》欣赏:

 词汇学习

물장난:玩水

소리를 따라 개울가에 오니, 아니나다를까 아이들이 그 곳에서 물장난하고 있었다.
寻声来到小溪边,孩子们果然在那儿戏水。

기슭:(山)麓。(山)脚。(屋檐)边

강기슭을 위로 걸어 올라가다.
沿江岸走上去。

징검다리:垫脚石。垫脚石桥

개울에 띄엄띄엄 놓은 징검다리.
小溪里稀稀落落摆放着的垫脚石。

번번이:每次。每回。次次

번번이 폐를 끼치다.
每回都添麻烦。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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