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韩国语教程》是从韩国延世大学引进的韩国语原版教材,是在韩国语学堂执教多年的老教授指导下集体编写出来的,是一套韩国语教学方面权威性很强又颇富实用性的教科书。

제21과 하숙 생활

(1)

    얼마 전에 하숙을 옮겼다. 그동안 살던 집은 교통이 불편해서 지하철이 있는 곳으로 이사를 했다
    집을 보러 다니는 일은 생각보다 훨씬 어렵다. 방이 괜찮으면 값이 비싸고 값이 괜찮으면 이것 저것 문제가 많다.
    내가 이사한 곳은 주택가에 있어서 조용하다. 이 집에서 하숙을 하기로 한 이유는 감나무 때문이다. 소개하는 사람과 함께 마당에 들어섰을 때 나는 구석에 있는 감나무를 보았다. 푸른 잎, 넓은 그늘, 마치 고향집에 온 기분이었다. 어머니가 방문을 열고 “이제 오니?”라고 하실 것 같았다. 나는 두말 않고 이 집으로 정했다.
    하숙비는 좀 비싼 편이지만 음식도 입에 맞고 목욕도 아무때나 할 수 있어서 편하다. 무엇보다도 하숙생이 나밖에 없어서 한 가족처럼 대해 주는 것이 좋다. “방도 마음에 들어야 하지만 하숙집 주인을 잘 만나야 할텐데……”하고 걱정을 했는데 아주 다행이다
    집을 떠나 있으니까, 빨래를 할 때, 아플 때는 더욱 집 생각이 난다. 그러나 나는 될 수 있는 대로 이 집에 오래 있으려고 한다. 하숙을 구하고 짐을 싸고 이사를 하는 일은 보통 일이 아니기 때문이다.

(2)

영  수: 하숙을 하려고 하는데 이 근처에 좋은 방이 있습니까?
복덕방: 마침 길 건너에 깨끗한 방이 하나 나왔어요.
영  수: 하숙비는 한 달에 얼마입니까?
복덕방: 독방이니까 30만 원은 주어야 될 겁니다
영  수: 그 이하는 없나요?
복덕방: 있기는 있지만 방이 그만 못해요.

(3)

본문
아주머니: 이 방은 햇별도 잘 들어 오고 아주 조용합니다.
영    수: 자동차 소리가 들리지 않아서 좋군요. 그런데 식사는……?
아주머니: 아침하고 저녁만 드립니다. 빨래는 자기가 해야 하고요.
영    수: 방이 마음에 드는데 언제 들어올 수 있나요?
아주머니: 비어 있으니까 아무 때나 오세요
영    수: 그러면 내일 짐을 가지고 와도 되겠네요.

(4)

영    수: 아주머니, 은행은 집에서 가까운가요?
아주머니: 길을 건너서 조금만 가면 있으니까 가까운 편입니다.
영    수: 식사는 언제 하지요? 시간을 알았으면 좋겠네요.
아주머니: 보통, 아침은 일곱 시쯤 먹지만 저녁은 일곱 시에서 여덜 시 사이에요.
영    수: 좋습니다. 그런데 저어, 손 좀 씻고 싶은데요
아주머니: 목욕탕은 바로 현관 옆에 있습니다.

(5)

영    수: 다녀오겠습니다
아주머니: 아니 벌써 나가세요?
영    수: 볼 일이 좀 있어요. 오늘은 늦을 것 같으니까 기다리지 마세요.
아주머니: 그럼 저녁상은 차려 놓지 말까요?
영    수: 예, 그리고 신문사에서 전화 오거든 두 시에 간다고 해 주세요
아주머니: 그렇게만 전하면 됩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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