远离首尔的代表名所大学路、弘益大前、梨泰院、林荫道(新沙洞)的华丽和繁杂,更多的人开始选择较为安静闲适的地方,其中代表性的有off大学路、延南洞、经理团路及新林荫道。

2년여 동안 주말이면 용산구 이태원에서 점심을 먹던 영국인 클로이 테일러(39·여)는 지난달부터 점심 장소를 인근 경리단길로 옮겼다. 주말이면 이태원에 관광객이 몰려 거리와 식당들이 너무 붐빈다는 이유에서다. 그는 “경리단길 주변은 식당 규모나 종류는 이태원보다 작아도 조용해 좋다”고 말했다.
曾经2年多时间里一到周末就去梨泰院吃午饭的英国人克洛伊·泰勒(音,39岁,女)自上个月开始将午餐地点转移到了附近的经理团路。因为一到周末梨泰院就人满为患,街道和餐馆都十分拥挤。她说,“虽然经理团路周围的餐馆在规模和种类上不及梨泰院,但相对安静,很喜欢”。

서울의 대표적 명소인 대학로·홍대 앞·이태원·가로수길(신사동)의 화려함과 번잡함을 벗어나 조용하고 한적한 대안(代案)을 찾는 이들이 늘고 있다. 대표적인 지역이 오프(off) 대학로와 연남동·경리단길·새로수길이다.
远离首尔的代表名所大学路、弘益大前、梨泰院、林荫道(新沙洞)的华丽和繁杂,更多的人开始选择较为安静闲适的地方,其中代表性的有off大学路、延南洞、经理团路及新林荫道。

오프 대학로는 종로구 혜화동과 명륜동 일대 20여 개의 극장들이 밀집한 공간이다. 명칭은 미국 브로드웨이의 상업화에 반발해 생겨난 오프 브로드웨이(off broadway)에서 유래했다고 한다. 그만큼 “진짜 연극을 올린다”는 자부심이 강한 동네다.
off大学路位于钟路区惠化洞及明伦洞一带,20多家剧场聚集于此。据说,其名称源自抗议美国百老汇商业化的off broadway,可见off大学路拥有“为观众献上真正的话剧”的强烈自信心。

1980년대 후반부터 연극 메카로 자리 잡은 대학로의 임대료가 2000년대 들어 급등한 데다 흥행에 집착해 대중성을 앞세우는 경향이 강해진 것에 대한 반작용으로 오프 대학로가 생겨났다. 상대적으로 임대료가 저렴한 인근의 명륜동과 혜화동으로 연극인들이 터전을 옮긴 것이다. 이젠 연극 팬들 사이에서 ‘괜찮은 작품을 볼 수 있는 곳’으로 입소문이 났다. 한 달에 두 번가량 이곳을 찾는 최소영(23)씨는 “내가 맘속으로 그리는 대학로 분위기가 여기에 있다”고 말했다.
由于20世纪80年代后期开始占据剧院中心地带的大学路的租金进入21世纪开始暴涨,加上追求票房和大众性的倾向日益强烈,所以off大学路就应运而生了。话剧人将演出地点转移到附近的租金相对便宜的明伦洞和惠化洞,现在这里已普遍被话剧粉丝称为“可以欣赏到不错的作品的地方”。每月大约来这里两次的崔素英(音,23岁)说“我心中描绘的大学路气氛在这里得到了体现”。

연남동은 홍대 앞 터줏대감들이 연이어 이동하 고 있다. 예술시장 ‘프리마켓’으로 유명한 ‘일상예술창작센터’도, 카페 ‘주다야싸 망명정부’도 이곳으로 옮겼다. 경성고등학교와 연남동 주민센터 사이로 ‘오리지널 홍대 스타일’을 표방한 작은 가게들과 공방들이 옹기종기 모여 있다. 이곳의 작은 골목길들인 ‘연남동 올레길’도 유명세를 타 18일에는 ‘제1회 연남동 올레길 걷기 행사’까지 열렸다.
弘益大学前面的老商店相继转移到延南洞,其中包括作为有名的艺术市场“自由市场”的“日常艺术创作中心”和“昼茶夜沙(意思是白天是茶馆晚上是沙龙)流亡政府”咖啡屋。在景城高中和延南洞居民中心间布满了标榜着“原汁原味的弘大风格”的小店和工坊,这里的名为“延南洞偶来路”的小小巷也很有名气,于8月18日举行了“第一届延南洞偶来路步行仪式”。

이태원 인근의 경리단길은 남산 하얏트 호텔 아래 국군재정관리단(옛 육군중앙경리단)을 중심으로 형성된 길이다. 차를 타고 2~3분 남짓 걸리는 이태원과 달리 거리는 한산하고 가게들은 작다. 흔한 프랜차이즈 커피숍이나 레스토랑도 없다. 2년 전부터 10평 미만의 이국 음식점들이 들어섰고 이태원의 번잡한 분위기를 피하려는 사람들이 찾아오기 시작하며 유명세를 탔다. 스페인 음식점 ‘미 마드레’의 정승원 사장은 “이곳은 30대 이상이나 외국인들이 주로 찾는다”고 전했다.
梨泰院附近的经理团路是以南山凯悦(Hyatt)酒店下面的国军财政管理团(前身是陆军中央经理团)为中心形成的道路。与乘车最多2~3分钟就能到的梨泰院不同,经理团路上相对清静,店铺较小,也没有常见的连锁咖啡厅和饭店。2年前不满10坪的异国饮食店开始入驻此地,想要避开梨泰院繁杂氛围的人们开始来到这里而出名。西班牙餐馆“美国马德来”的郑承元(音)社长称,“主要是30多岁的人和外国人常来这里”。

새로수길은 가로수길과 연결된 신사동 일대 15개 골목을 통칭한다. 서울의 여느 번화가처럼 복잡해진 가로수길에 비해 아직 조용하고 고유의 개성을 유지한 새로수길을 찾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 강남구청도 최근 관광안내 책자에 새로수길을 표시하고 지하철 3호선 압구정역에 표지판도 제작했다. 박혜영(32·여)씨는 “가로수길에 비해 새로수길이 한적하고 개성도 있는 것 같아 외국인 친구들에게 많이 소개한다”고 말했다.
新林荫道是指与林荫道相连的新沙洞地带的15个小巷。比起首尔最繁华拥挤的林荫道,新林荫道相对安静,来此体验新林荫道固有个性的人们日益增多。江南区厅也在最近的旅游指导手册上标示出了新林荫道,地铁3号线的狎鸥亭站也制作出了标示板。朴惠英(音,32岁,女)说,“比起林荫道,新林荫道似乎更闲适,更富有个性,经常会介绍给我的外国朋友”。

  相关单词

붐비다拥挤. 挤.

전차 안은 붐벼서 말이 아니었다
电车上拥挤不堪

번잡하다繁杂. 烦杂.

번잡한 일상 사무
繁杂的日常事务

임대租. 税. 经租.

네 집은 누구에게 임대해 주었니?
你的房子租给谁了?

옹기종기租. 税. 经租.

강 건너편에 옹기종기 모여 있는 마을
河对面大大小小的村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