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国近些年来就业压力正在不断升级。越来越多的年轻人涌入市场却找不到一个合适自己的工作,越来越多的中年人不得不提早退休,让出自己的岗位。韩国也是一样。据韩国统计厅的数据,韩国现在青年人(非学生)每9人中就有1人到了30岁也找不到工作,平均职业生涯也只有短短不到20年时间。

"20대에 일자리 못 구하면 30대 취직은 더 힘들어"
“20岁的时候找不到工作,30岁就更能难了”

첫 직장도 1년여 만에 관둬… 보수•근로시간 불만족 탓
第一份工作做不到1年就放弃了…一般都是因为对报酬和工作时间不满意

평균 퇴직연령 53세에 불과, 평생직장 20년도 못 다닌 셈
虽然要到53岁才退休,但是仔细算来职场生涯不过是20年

시중은행 본부장을 지내고 지난해 명예퇴직한 임종구(52•가명)씨는 대학원을 마치고 취직 준비를 하고 있는 맏아들(27) 보기가 안쓰럽다. 명문대 출신은 아니지만 "착하고 예의 바르다"는 평을 들으며 귀하게 키운 아들이 취업 문턱을 넘지 못해 백수 신세를 면치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런데 아들도 아버지가 안돼 보이긴 마찬가지다. 그는 "한때 100명이 넘는 부하 직원을 데리고 일하시던 아버지가 재취업을 위해 취업박람회 쫓아다니시는 게 보기가 딱하다"고 했다.
曾任市中银行部长,去年名誉退休的林中具(52•假名),为刚刚研究生毕业准备找工作的大儿子感到担忧。虽然儿子不是名牌大学出身,但是一直周围人被评价说“善良又很有礼貌”。就是这样乖巧的儿子却一直迈不进职场的大门,摆脱不了闲在家里的情况。并且儿子也是很心疼父亲。他说:“在工作中曾经带领着100多部下的父亲现在为了再就业而赶去招聘会的样子也是很令人心酸”。

사례에서 보듯 경기 침체 여파로 젊은 세대는 취업 기회가 갈수록 줄고, 기성세대는 일터에서 밀려나는 시점이 앞당겨지는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세대별 일자리 분포도를 그렸을 때 '일자리 진공' 연령대가 넓어지고 있는 것이다.
就像上面例子中的情况一样,因为经济停滞的余波,现在年轻人是越向前走机会越少,而中年人是提前从工作岗位上被挤下来。当我们按年龄别绘制工作分布图时,就会发现“进攻工作岗位”的年龄别被拓宽了。

통계청이 19일 발표한 '청년층 및 고령층 부가조사 결과'에 따르면 학생이 아닌 15~29세 청년 9명 중 1명은 30세가 되도록 한 번도 취직을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가장 오래 근무한 직장을 기준으로 했을 때 우리나라 근로자들의 평균 근속기간은 19년 7개월로 작년에 비해 두 달 짧아졌다.
据统计厅据统计厅19号发布的消息,“青年层和高龄层的调查结果“显示韩国非学生的15~29岁青年9人中就有1人到了30岁也找不到一份工作。而且就算是按照工作时间最长的职业来计算,韩国职场人平均的连续工作时间也只有19年7个月,比起去年减少了两个月。

◇청년 9명 중 1명은 취직 못한 채 30대 맞아
◇青年人9人中就有1人到了30岁还找不到一份工作,这是事实

통계청 조사에 따르면 학생이 아닌 15~29세 청년층 454만5000명 중 51만7000명은 서른이 되도록 단 한 번도 취업 기회를 잡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비율로는 11.4%로 통계청이 이 수치를 조사하기 시작한 2004년 이래 가장 높다.(그래픽 참조) 학생을 제외하고는 우리나라 청년 9명 중 1명이 서른살이 될 때까지 일자리를 못 구한다는 의미다. 김범석 기획재정부 과장은 "20대를 일자리 경험 없이 보낼 경우 30대 이후에도 좋은 일자리를 구하는 데 차질을 빚을 수밖에 없어 문제"라고 말했다.
据统计厅的消息,非学生的15~29岁的青年人454万5000人中有51万7000人到了30岁时还抓不住一次工作机会。现在这个比率是到达了11.4%,是统计厅自2004年起开始调查以来的最高值。就是说学生除外,韩国青年9人中有1人到了30岁还找不到工作的意思。企划财政部科长金范石(音)说:“20岁的时候没有工作经验,到了30岁想要找到好的工作,这是肯定行不通的”。

청년층이 취업을 한 경우 첫 취업까지 걸리는 시간이 평균 11개월에 달했다. 어렵게 취직한 경우에도 첫 직장에 다니는 기간은 1년 4개월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첫 일터를 떠난 이유로 청년들은 '보수, 근로시간 등 근로 여건 불만족(44%)'을 가장 많이 들었다. 작년보다 응답 비중이 1.7%포인트 늘어난 것으로, 청년층 눈높이에 맞는 좋은 일자리가 그만큼 줄었다는 방증이다.
青年层从开始找工作到找到第一份工作要花费平均11个月的时间。好不容易找到的工作却做不到1年4个月的时间。最常听到青年人说自己放弃第一份工作的原因是“对报酬,工作时间等工作条件不满意(44%)”,这一点比起去年增长了1.7%,这是说明能够满足青年人高眼光的好工作正在减少的旁证。

◇평생직장, 근속연수 20년도 안 돼
◇一生的职业,连续工作时间还不到20年

한편 기성세대에게 평생직장의 의미는 날로 퇴색되고 있다.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55~79세 고령자가 가장 오랫동안 일했던 직장의 평균 근속기간이 19년 7개월이었다. 통계청이 조사를 시작한 2005년 이후 가장 짧다. 서른에 취업한 사무직 근로자라면 마흔아홉살에 회사를 떠난다는 얘기다. 평균 근속기간은 2010년에 20년 아래로 떨어진 뒤 계속 감소하는 추세다.
同时对于即成一代来说,“一生的职业”的意义正在褪色。据统计厅的数据,对于55~79岁的年长者来说,按照工作时间最长的工作来计算,平均连续工作时间只有19年7个月。是统计厅自2005年开始记录这项数据以来最低的记录。这是如果你是30岁才就业的事务性职场人,那么到了49岁就要离开公司的意思。在2010年连续工作时间已经降到了20年的最低值,现在仍然是在减少的趋势。

가장 오래 일한 직장을 기준으로 할 때 근로자들이 퇴직하는 시점의 평균 연령은 53세에 불과했다. 남녀의 평균 기대수명이 각각 77세, 84세(2010년)라는 점을 감안하면 직장 퇴직 후에도 최소 10년 이상은 더 일할 일자리가 필요한 상황에서 너무 일찍 직장을 떠나는 것이다.
按照工作时间最长的工作标准来计算,职场人退休的平均年龄才是53岁。在男女平均寿命分别达到77岁,84岁(2010年数据)的情况下,退休之后有10年以上的时间需要再工作。所以相对这一点来说退休的时间太早了。

통계청 설문조사에서 55~79세 고령층 취업자 549만명 중 90%가 "앞으로 더 일하고 싶다"고 답했다. 고령층 취업자의 49%는 더 일하고 싶은 이유를 '생활비에 보태려고'라고 답해, 조기 은퇴에 따른 경제적 어려움이 크다는 것을 시사했다. 이찬영 전남대 교수는 "청년층 일자리는 줄고 기성세대의 퇴진은 빨라지는 현상이 어제오늘 일은 아니지만, 최근 경기 악화로 그 징후가 더 뚜렷해지고 있다"고 말했다.
统计厅的调查结果显示55~79岁的高龄求职者549万人中有90%的人回答说:“之后还想要工作”。高龄求职者中有49%的人说自己想要继续工作的原因是:“想要补贴生活”,可见早早退休给他们带来了经济上的困难不小。全南大的李灿英教授说:“青年层工作减少,即成一代提早退休的情况并不是这一两天的事情了,只是最近的竞争恶化使这一现象更加重中了“。

 生词:

차질:差池
징후:症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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