曾收录于中学语文课本的这首《致橡树》是新时期文学的发轫之作,也是对旧伦理、旧婚姻彻底否定的战斗檄文,在文学史上的地位不言自明。让我们再次品读“木棉”对“橡树”那一勇敢炙热的爱吧!

떡갈나무에게 - 수팅
致橡树 - 舒婷

만약 내가 너를 사랑한다면
我如果爱你,

절대 덩굴줄기를 타오르는 능소화처럼
绝不像攀援的凌霄花,

너의 높은 가지를 빌어 자신을 빛나게 하지 않겠다
借你的高枝炫耀自己;

만약 내가 너를 사랑한다면
我如果爱你,

절대 치정에 눈 먼 새가되어
绝不学痴情的鸟儿,

녹음처럼 푸르고 무성한 사랑만을 갈구하며 단조로운 곡조반복해 노래하지 않겠다
为绿荫重复单调的歌曲;

샘물처럼
也不止像泉源,

일년 내내 청량한 위로를 보내는데 그치지않고
常年送来清凉的慰藉;

험준한 산봉우리처럼
也不止像险峰,

너의 고도를 높여 너의 위용에만 기대지 않으리라.
增加你的高度,衬托你的威仪;

심지어 햇빛도
甚至日光,

심지어 봄비
甚至春雨,

아니, 그 모든 것도 내 사랑을 말하긴 충분치 않다.
不,这些都还不够!

나는 반드시 네 가까이 한 그루 목면수가 되어서
我必须是你近旁的一株木棉,

나무의 형상을 하고 너와 함께 서 있겠다
做为树的形象和你站在一起。

뿌리는 각자 견고히 땅 끝에 박고
根,紧握在地下;

잎은 하늘의 구름 속에서 서로 만나자.
叶,相触在云里。

바람이 불 때마다
每一阵风过,

우리들 서로에게 안부를 물어도
我们都互相致意,

우리의 언어를 그 누구도 알아듣지 못하리라
但没有人,听懂我们的言语。

너는 칼처럼, 검처럼, 처럼 너만의 단단한 줄기와 가지를 갖고 있고,
有你的铜枝铁干,像刀、像剑,也像戟。

나는 무거운 탄식처럼, 아름답고 용맹한 횃불처럼, 나만의 붉고 큰 꽃 봉오리를 갖고 있다.
我有我红硕的花朵,像沉重的叹息,又像英勇的火炬。

우리, 추위와 폭풍우와 벼락은 함께 나누어 지고
我们分担寒潮、风雷、霹雳;

우리, 안개와 아지랑이와, 채홍의 무지개는 함께 누리자.
我们共享雾霭、流岚、虹霓。

영원히 떨어져 있으면서도
仿佛永远分离,

종신토록 서로 의지하면서.
却又终身相依。

그래야 능히 위대한 사랑이라 부를 수 있지.
这才是伟大的爱情,

견고한 사랑은 그렇다
坚贞就在这里:

사랑-----너를 사랑하는 것은 네 장대한 몸만을 사랑하는 것이 아니라
爱——不仅爱你伟岸的身躯,

또한 네가 지키는 자리, 네 발 밑의 땅까지 사랑하는 것이다.
也爱你坚持的位置,足下的土地。

떡갈나무:柞栎,槲栎

덩굴줄기:缠绕茎, 攀缘茎

능소화:凌霄花

치정:痴情,痴心

견고하다:坚固,顽固

외형은 오지고 견고한 느낌을 준다.
外表给人一种很结实牢固的感觉。

폭풍우:暴风雨

폭풍우가 멈췄다.
暴风雨停息了。

장대하다:壮大的,雄伟的

기골이 장대하다.
壮大的体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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