雨巷诗人戴望舒的成名作,就是这首朦胧的意境诗《雨巷》。这首诗暗示出作者既迷惘感伤又有期待的情怀,给人一种幽深的美感。这首丁香姑娘是诗人心中期待已久的美丽、高洁而忧郁的姑娘,还是什么?让我们再次以韩语版来品味吧!

비 내리는 골목 - 대망서
雨巷 - 戴望舒

기름 먹인 종이 우산 손에 들고 홀로 배회합니다
撑着油纸伞,独自 彷徨在悠长、悠长又寂寥的雨巷。

길고도 긴 쓸쓸히 비 내리는 거리에서 라일락꽃처럼
我希望逢着一个丁香一样的

우수에 젖어 있는 아가씨를 만나 보고 싶어서
结着愁怨的姑娘。

그녀에게는
她是有

라일락꽃 같은 빛깔
丁香一样的颜色,

라일락꽃 같은 향기
丁香一样的芬芳,

라일락꽃 같은 우수가 잔잔히 배어 있습니다
丁香一样的忧愁,

비 속에서 슬퍼하고 슬퍼하다 다시 떠돕니다
在雨中哀怨, 哀怨又彷徨;

그녀는 쓸쓸히 비 내리는 이 거리에서 배회합니다
她彷徨在这寂寥的雨巷,

기름 먹인 종이 우산 손에 들고
撑着油纸伞

나처럼
像我一样,

나처럼 그렇게
像我一样地

아무말 없이 천천히 걷습니다
默默彳亍着

무심히 처량히 그리고 슬프게
冷漠、凄清,又惆怅

그녀는 말 없이 다가와 다가와서는
她默默地走近,走近

한숨서린 눈빛을 던지고는
又投出 太息一般的眼光

훌쩍 스쳐 지나갑니다
她飘过

마치 꿈처럼
像梦一般地,

꿈처럼 구슬프아스라하
像梦一般地凄婉迷茫。

꿈속에서 라일락꽃 가지를 스쳐 지나가듯
像梦中飘过 一枝丁香地,

내 곁으로 그녀가 스쳐 갔습니다
我身旁飘过这女郎;

그녀는 조용히 저 멀리 멀어져
她静默地远了,远了,

무너져 내린 담장
到了颓圮的篱墙,

비 내리는 이 거리 끝으로 그렇게 가 버렸습니다
走尽这雨巷。

비의 애상곡 속에
在雨的哀曲里,

그녀의 빛깔이 사라지고
消了她的颜色,

그녀의 향기가 흩어지고
散了她的芬芳

그녀의 한숨서린 눈빛
消散了,甚至她的 太息般的眼光,

라일락꽃 같은 수심마저도 사라져 버렸습니다
丁香般的惆怅。

기름 먹인 종이 우산 손에 들고
撑着油纸伞,

홀로 떠돕니다
独自彷徨在悠长,悠长

길고도 긴 쓸쓸히 비 내리는 거리에서
又寂寥的雨巷,

라일락꽃처럼 수심에 젖은 아가씨를
我希望飘过 一个丁香一样的

스쳐 지나가고파서
结着愁怨的姑娘。

배회:徘徊,彷徨

휘황한 등불이 여전히 밝혀져 있는 거리에서 배회하다.
徘徊在华灯仍亮的街上。

쓸쓸히:孤孤单单地

혼자서 쓸쓸히 지내고 있다.
一个人冷冷清清地过日子。

우수:忧愁

시험에 붙지 못하여, (마음이) 몹시 우수하다.
没考上, 心里很忧愁。

훌쩍:一下子

아무렇지 않게 훌쩍 떠나다.
扬长而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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