素有泡菜之国、米酒之国的韩国,其泡菜与米酒文化深入世界,而与韩国文化传统一衣带水的中国,却不太青睐韩国出口的泡菜、米酒、高丽参,韩国正努力解除中国对韩国产泡菜、米酒等的封锁政策,看看他们将采取什么对策吧

중김치시장 빗장 열어야
打开中国泡菜市场的大门

농림수산식품부가 한국산 김치, 막걸리 등에 대한 중국의 수입 빗장 풀기에 나섰다.
农林水产食品部正努力解除中国对韩国产泡菜、米酒等的封锁政策。

농식품부에 따르면 15일 제주도에서 처음 열린 한중일 농업장관회의에서 한창푸 중국 농업부장에게 한국산 김치, 생막걸리, 4년근 인삼에 대한 별도의 위생기준을 제정해 수입을 허용해줄 것을 요청했다.
据农林水产食品部透露,15日在济州岛召开的韩中日农业长官会上要求中国农业部长韩长赋制定对韩国产泡菜、生米酒、四年产人参的卫生标准,进而允许进口。

김치 종주국인 한국은 유독 중국시장에는 거의 발을 붙이지 못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23만 t의 중국 김치를 수입했지만 중국으로는 비공식적으로 61t을 수출하는 데 그쳤다. 중국산 김치는 kg당 10001200원의 싼값을 내세워 국내 외식업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泡菜宗主国韩国唯独在中国市场几乎不能落脚。去年进口23万吨中国泡菜,可出口量却只有61吨。中国产泡菜以每公斤1000韩元~1200韩元的低价攻略国内外餐市场。

이처럼 김치 수출이 부진한 것은 중국이 김치에 절임채소(파오차이) 위생기준을 일괄 적용하고 있기 때문이다. 중국은 절임채소를 채소를 소금에 절이고 다듬은 뒤 탈염, 조미료 첨가, 밀봉을 거쳐 만든 것으로 정의하고 100g당 대장균군 30마리 미만이라는 위생기준을 적용한다.
泡菜出口之所以一蹶不振,是因为在中国适用“腌菜卫生标准”。中国所谓的腌菜是“用盐腌蔬菜后添加调味料,且密封完毕的产品”,而且适用“每100克的大肠菌在30只以下”的卫生标准。

하지만 김치는 발효되면서 자연스럽게 유산균이 생성되기 때문에 이 같은 기준을 맞출 수 없다. 중국의 위생기준을 충족하기 위해 살균처리하면 유산균까지 사멸돼 건강발효식품으로서의 가치를 잃는다.
泡菜随着发酵自然形成乳酸菌,因此很难满足这一标准。为符合中国的卫生标准进行杀菌处理,就会一同消灭乳酸菌,进而丧失健康发酵食品的价值。

생막걸리도 같은 이유다. 중국은 살균하지 않아 유산균이 살아있는 생막걸리의 특성을 고려하지 않고 자국의 황주(찹쌀, 차조에 보리누룩을 띄워 발효한 술)의 위생기준인 mL당 대장균군 50마리 미만을 생막걸리에도 똑같이 적용한다.
生米酒也不例外。中国没有考虑有乳酸菌的生米酒特性,而且统一适用自国黄酒(自酿酒)的卫生标准“每毫升的大肠菌不得超过50只”。

농식품부는 25~27일 사흘간 한국에서 열리는 제4차 한중 식품기준 전문가협의체에서 김치 등에 대한 중국의 위생기준 마련 문제가 가닥을 잡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생막걸리는 2009년부터, 김치는 2010년부터 중국에 합리적인 위생기준을 제정해 달라고 요청해 왔다며 이번엔 장관이 직접 나선 만큼 좋은 결과가 나올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农林水产食品部期待在25日至27日在韩国召开的第四次韩中食品标准专家协会上解决对泡菜等的中国卫生标准制定问题。农林水产食品部工作人员表示:“生米酒从2009年开始,泡菜从2010年开始向中国要求制定合理的卫生标准”,“这一次长官亲自出面,因此会有圆满的结果。”

한편 국내 김치 제조업체들은 중국 김치시장이 열린다면 현지 대도시 중상류층 소비자들을 본격적으로 공략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与此同时,国内的泡菜制作商展望道,中国泡菜市场一旦敞开就能集中攻略大城市的中上层消费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