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모(34·서울 마포구)씨는 집 밖에 나가지 않고 종일 TV를 보고 인터넷을 하는 날이 많다. 한때 중소기업을 다녔지만 "힘들다"며 집에 들어앉은 후 매달 30만원씩 부모님에게 용돈을 받아 생활한다. 김씨는 "일할 생각이 없다"고 했다.
家住首尔麻浦区的金某很多时候都是不出门,在家看电视或上网。金某曾在某中小企业工作,但自从抱怨工作累并回家后,只能每月从父母那里拿30万韩元的零用钱生活。金某说:“不想工作。”

김씨처럼 일하지 않고 일할 의지도 없는 청년 무직자를 일컫는 '니트족(NEET族)'이 지난해 처음으로 100만명을 넘어선 것으로 조사됐다. 12일 한국노동연구원에 따르면 지난해 우리나라 15~34세 청년 인구 가운데 일을 하지도 않고, 구직 활동도 포기한 숫자가 100만8000명으로 늘었다.
据调查,去年韩国像金某一样不工作也不想工作的“啃老族”(在韩国被称为NEET族)人数首次突破100万。韩国劳动研究院12日表示,去年韩国15至34岁青年中,不工作、放弃求职的人增至100.8万人次。

전체 청년 인구는 2003년 1475만명에서 2011년 1346만명으로 129만명이 줄었지만, 청년 니트족은 같은 기간 75만1000명에서 100만8000명으로 25만7000명이나 증가한 것이다. 청년 100명 가운데 7.5명이 니트족이라는 얘기다.
从2003年的1475万人到2011年的1346万人,韩国青年总人数8年间减少了129万,但同时“啃老族”人数从75.1万上升至100.8万,增加了25.7万人次。这表明,在100名青年中有7.5人是“啃老族”。这其中特别是女性“啃老族”呈日益增加的趋势。

니트족 가운데 남성은 2003년 50만8000명에서 지난해 62만6000명으로 11만8000명 증가했지만,비율은 67.6%에서 62.1%로 떨어졌다. 반면 여성 니트족은 같은 기간 24만3000명에서 38만2000명으로 13만9000명 늘었고, 비율도 32.4%에서 37.9%로 뛰었다. 이는 여성의 고학력화와 연관이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노동연구원 남재량 박사는 "갈수록 대학이나 대학원으로 진학하는 여성이 많은 데 비해 눈높이에 맞는 일자리 수는 한정돼 있어 취업을 포기하는 여성이 늘고 있다"고 말했다. 니트족의 평균 연령도 갈수록 올라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니트족 중 30~34세에 속한 인구는 2003년에는 전체의 12.5%에 불과했지만 이후 꾸준히 상승해 지난해에는 16.4%를 기록했다. 반면 15~19세 니트족 인구는 2003년 16.3%에서 2011년 13.8%로 줄었다.
男性“啃老族”人数从2003年的50.8万上升至去年的62.6万,增加了11.8万人,但所占比率从67.6%降至62.1%。相反,同期女性“啃老族”从24.3万人增至38.2万人,人数增加了13.9万,比率也从32.4%提高到37.9%。据分析,这与女性高学历化有关。劳动研究院博士南宰亮(音)表示:“升入大学或研究生院的女性日益增多,而符合自己要求的工作岗位数量有限,因此放弃就业的女性逐渐增多。”“啃老族”的平均年龄也越来越大。在全体“啃老族”中,2003年30至34岁“啃老族”所占比率仅为12.5%,但此后不断上升,到去年增至16.4%。而15至19岁“啃老族”所占比率从2003年的16.3%降至2011年的13.8%。


니트족(NEET族) NEET族

의무교육을 마친 뒤에도 취직을 하거나 상급학교에 진학하지 않고, 직업훈련도 받지 않는 젊은이를 가리킨다. 1990년대 영국 정부가 고안해낸 통계용어지만, 그 뒤 일본 등에선 취업난을 심하게 겪으면서 '일할 의욕조차 상실한 젊은이'를 가리키는 단어로 통한다.
NEET(Not in education, employment or training)族是指结束义务教育后不就业、不升学、不接受职业训练的年轻人。这是上世纪90年代英国政府率先使用的统计用语。而此后,日本等国家在经历严重的就业难时,该用语又被广泛用于指代“丧失工作欲望的年轻人”。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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