随着春节假期来临,能够顺利回家和亲人们一起过一个祥和的春节是每个人的心愿吧~可是,在欢乐的节日里,总能听到亲朋好友们一些比如“工作了吗”“有结婚对象了吗”这样的询问,让人既感关心又感到压力,你是不是也有类似的感触呢?

매년 듣는 똑 같은 말, 귀향 꺼린다
每年都得听的一些同样的话,使一些人春节不愿意回家。

“회사에 취직했니? 아직 취직이 안됐으면 부모님 걱정이 많으시겠네.” “이제 나이도 찼는데 올해는 꼭 결혼 해야지.”
“找到工作了吗?现在如果还没就业的话父母可是会很担心啊。”“现在年龄也大了今年该结婚了吧。”

설을 맞아 친지들이 모이는 자리에선 호기심 반 걱정 반의 목소리가심심찮게 들려온다. 취업이 결정되지 않았거나 결혼 적령기를 넘겼지만 애인이 없는 사람이라면 친지들의 관심이 부담스럽게 마련. 이런 혀를 차는 소리가 듣기 싫어 이런저런 핑계를 만들어서라도 고향을 찾지 않는 사람이 많다.
喜迎春节之际,免不了听到亲朋好友们半是好奇半是关心的唠叨。但对于那些还没定下工作岗位或到了结婚适龄期却还没找到对象的人来说,这样的关心让人很有负担。于是,一些人因为不想听到这样虽有关心却让人负担感倍增的唠叨,找了这样那样的借口而不愿意回家。

한 소개팅 전문업체의 조사에 의하면 30대 이상 미혼 여성의 58%는 명절에 가장 듣기 싫은 질문으로 결혼 계획을 꼽았다. 또한 한 온라인 취업정보사이트가 실시한 설문조사에서는 구직자의 73%가 명절 스트레스를 피하기 위해 고향에 내려가지 않겠다고 말했다.
根据一个专业相亲机构的调查,超过30岁的未婚女性中58%的人在节日里最不想听的询问时关于结婚计划的询问。另有一个网上就业情报网站实行的问卷调查显示,求职者中73%的人为了在节日期间避开压力而选择不回家。

직장인은 연봉 문제를, 학생들은 성적에 관한 질문을 가장 듣기 싫어했고 특히 수능을 마친 수험생들은 대학 진학에 관한 이야기를 부담스럽게 느꼈다.
职场人讨厌别人问年薪问题,学生讨厌别人问成绩问题,特别是让刚结束高考的考生倍感负担,他们最不想听到的就是关于进大学的询问。

명절에 듣는 말로 인한 스트레스는 친밀감에서 비롯되기도 한다. 친구이거나 서먹한 사이에서는 오히려 서로의 기분을 배려해 듣는 사람의 기분이 상할 말을 하지 않으려 의식하지만, 친지는 남이 아닌 가족이라는 생각 때문에 쉽게 이야기하는 경향이 있기 때문.
节日期间听到的让人有压力的话也是跟关系亲密与否有关的。朋友或者关系疏远的人会因为要考虑到对方的感受而回避令人厌烦和受伤的话语,但是亲戚或者家人则容易问到比较敏感的问题。

게다가 명절이면 가족이 모여 술잔을 기울이게 돼 말 한 마디에도 다툼이 일어나는 경우도 많다. 이런 일들이 반복되면 깊은 응어리가 생기고 집안의 불화로 이어질 수 있다.
再加上节日里通常家人们会聚在一起吃饭喝酒,很容易因为一句话不而大动干戈。这样的事情如果反复发生,定会使人之间产生芥蒂,影响和睦。

김혜남 신경정신과의원 원장은 “옛 집단사회에서는 가깝다고 생각하면 남의 생활에 침투해도 된다는 의식이 있어 남과 나의 경계가 불분명했다”며 “현대사회는 개인주의 성향 때문에 자신의 경계를 지키고 싶어하는 욕구가 강하므로 잔소리가 상대방의 방어본능을 촉발시키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新京精神科医院院长金惠南表示“在原来集团社会中因为有认为亲近的话也会对别人的生活有所渗透的意识所以别人与自己的界线并不分明”,“现代社会则是因为个人主义倾向人们都想保持别人与自己的界线,唠叨会激起人们的防御本能。

연세대 심리학과 서은국 교수는 상대에게 부담이 될 만한 이야기를 반복해 묻는 까닭에 대해 “개인적인 상황에 따라 다른 문제이기 때문에 일반화해서 이야기하기는 어렵지만 인사치레나 자기과시, 관심의 표현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延世大学心理系徐恩国教授对于 ‘让别人有负担感的话题却被反复提起的原因’则有以下说明:根据个人情况的不同而有不同的问题,这样的问题往往作为一般话的话题来说是比较困难的,但是却可以作为一种问候开头话或者炫耀自己的方式或者用来表示关心。

친척들이 오랜만에 얼굴을 마주하고 새해를 함께 맞이하는 설날, 스트레스를 피하기 위해 고향에 내려가는 것을 기피하거나 부담스러운 말을 늘어놓는 대신 서로에 대한 약간의 배려가 필요한 시기다.
春节到了,亲朋好友们好不容易见面一起迎接新年,为了在这样的节日里减少因为害怕听到有压力的唠叨而不愿回家的情况,我们应该多一些对彼此的关心理解少一些负担性的唠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