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이 손쓰기 전에 … 아리랑, 세계문화유산 내년에 신청
韩政府明年将申请《阿里郎》为世界文化遗产

한국의 전래민요인 ‘아리랑’의 유네스코 세계무형문화유산 등재에 속도가 붙는다.
韩国传统民谣《阿里郎》将加快申请联合国教科文组织世界非物质文化遗产的进程。

정병국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23일 기자회견을 열고 “올해 안에 국내 아리랑 전체를 수집해 내년에 유네스코 세계무형문화유산 등재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중국 국무원이 21일 옌볜(延邊) 조선족자치주의 아리랑을 국가 무형문화유산으로 지정하며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나온 말이다.
6月23日,韩国文化体育观光部部长郑柄国召开了记者见面会,表示“将在年内收集到韩国国内《阿里郎》的全部版本,明年将推进申请《阿里郎》为联合国教科文组织世界非物质文化遗产的事业”。这是针对6月21日中国国务院指定中国延边朝鲜族自治州的《阿里郎》为国家非物质文化遗产后引起争议而发表的讲话。

◆왜 지금 ‘아리랑’인가?중국 당국이 최근 옌볜 아리랑·가야금·씨름, 랴오닝(寧邊)성 판소리 등을 ‘제3차 국가무형유산’으로 발표했다. 일부에선 중국의 한국사 왜곡인 동북공정(東北工程)의 확대로 해석했다.
◇为何现在要提《阿里郎》呢?中国当局最近将延边《阿里郎》、伽倻琴、摔跤,宁边省盘索里等宣布为“第3期国家非物质遗产”。有部分人士认为是中国歪曲韩国史的东北工程的翻版。

한민족아리랑연합회 김연갑 상임이사는 “조선족 동포의 아리랑이라고 하지만 중국이 이를 국가무형유산으로 발표한 것은 동북공정의 일환으로,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를 위한 예비작업으로 볼 수 있다”고 주장했다.
韩民族阿里郎联合会常任理事金延甲(音)主张“虽然是中国朝鲜族同胞的《阿里郎》,但中国将其宣布为国家非物质遗产的举动可认为是中国
将其作为东北工程的一环,正在为申请联合国教科文组织世界遗产做预备工作”。

한국에서 아리랑은 국가무형문화유산이 아니다. ‘정선아리랑’만이 강원도무형문화제 제1호로 지정돼 있다. 현행 문화재보호법에 따르면 국가무형문화유산이 되려면 해당 종목을 지정하고, 보유자(인간문화재)를 인정해야 하나 많은 사람이 공유하는 아리랑 같은 경우는 이에 해당하지 않는다.
在韩国,《阿里郎》并不是国家非物质文化遗产。只有“旌善《阿里郎》”被指定为第1号江原道非物质文化遗产。根据现行《文物保护法》,如果要成为韩国国家非物质文化遗产,应该先指定相关项目,并认证保有者(人类文物)。而这种很多人共享的《阿里郎》并不属于国家非物质文化遗产。

문화재청 김삼기 무형문화재과장은 “아리랑·김치·씨름 등 개별 보유자를 지정할 수 없는 것도 국가무형문화유산에 포함될 수 있도록 관련 법령을 정비 중”이라고 말했다.
文物厅非物质文物课长金三基(音)称“为了能使《阿里郎》、泡菜、摔跤等个别没有指定保有者的项目也能被列入国家非物质文化遗产,正在准备出台相关的法令”。

◆세계문화유산 신청?문화재청은 2008년 아리랑을 세계무형문화유산 심사목록에 올렸으나 다른 우선 항목 때문에 등재는 되지 않았다. 현재 유네스코에 등재된 한국의 세계무형문화유산은 판소리·강릉단오제·가곡 등 총 11건이다.
◇申请世界文化遗产?文物厅虽然在2008年已将《阿里郎》选入审查目录中,但因为其他优先项目的原因而未被成功列入。现在已被列入到联合国世界非物质文化遗产的项目包括盘索里、江陵端午节和(韩国时调)唱曲等总计11项。

문화재 당국도 중국이 아리랑을 자국 무형문화재로 발표한 것은 유네스코 문화유산 지정을 위한 사전작업으로 보고 있다. 김삼기 과장은 “내년 유네스코 무형문화심사에 아리랑을 우선적으로 신청할 것”이라며 “중국 측의 움직임을 주시하겠다”고 말했다. 정병국 문화부장관도 “우리 노래인 아리랑의 유네스코 등재와 관련해 중국과 합의할 일은 없다고 본다”고 밝혔다.
文物当局也认为中国将《阿里郎》定为本国非物质文化遗产的举动是为了申请联合国文化遗产而进行的事先准备。金三基课长称“在明年的联合国非物质文化遗产审查中将优先申请《阿里郎》,并将密切关注中方的举动”。韩国文化部部长郑柄国也表示“关于韩国歌曲《阿里郎》向联合国申遗的问题将不会与中国进行协议”。

词汇:

전래
자치주
무형문화재
보유자
유네스코  
传来
自治州
无形文化遗产
保有者
联合国教科文组织