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동 구시가지에서 압록강 하류 쪽으로 자동차를 30여분 달리면 북한 땅 황금평을 만날 수 있다. 면적 11.45㎢의 황금평은 압록강의 퇴적물이 쌓여 형성된 섬으로 토지비옥하여 신의주 최대 곡창지대로 꼽힌다. 지난 4월 말 이곳을 찾았을 때 철조망 너머로 북한 주민 10여명이 벼 판 작업을 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북한 농민들은 중국 쪽 국경도로에 고급승용차와 버스 트럭 등이 쉴 새 없이 지나가는데도 아랑곳하지 않고 묵묵히 농사일만 하고 있었다.
从丹东旧街区乘车向鸭绿江下游行驶30多分钟后,就能看到北韩的黄金坪岛。面积达11.45平方公里的黄金坪岛是鸭绿江沉淀物堆积而成的,这里土地肥沃,被誉为新义州的最大粮仓。4月底来到这里时还看到铁丝网的另一侧有10多名北韩居民在稻田里插秧。虽然中国这边的边境道路上不断有高级轿车和公交车、卡车驶过,但北韩农民毫不理睬,只是默默地劳作。

퇴적물 沉积物
토지 土地
비옥하다 肥沃, 肥美, 饶沃
곡창 谷仓
철조망 铁丝网
모판 秧田
아랑곳하 打理, 理睬

이 섬은 최근 북한의 개혁·개방의지를 판단하는 '시금석'으로 떠오르고 있다. 작년 말 중국의 단동화상유한공사 등 3개 업체가 북한측으로부터 이 섬의 50년간 개발권을 임대했다는 소문이 나돈 데 이어, 김정일의 매제인 장성택이 황금평 문제로 이달 말 단동을 방문할 것이란 얘기도 들린다. 장성택은 중국측 부총리급 인사와 만나 황금평 개발권을 중국에 정식으로 양도하는 정부 간 협정체결할 예정이라고 한다. 중국은 압록강 신대교가 완공되는 3년 후 황금평에 물류 임가공 관광단지를 조성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때까지는 양국 상인들이 관세 없이 물건을 사고파는 '호시'가 열릴 것이란 얘기도 들린다. 황금평 개발이 시작되면 북한도 개혁 개방의 압력을 피해가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这个岛最近成为判断北韩改革开放意志的“试金石”。去年年底有传闻称,中国丹东华商有限公司等三家公司从北韩租借了这个岛的50年开发权,接着又听说金正日的妹夫张成泽将于本月底访问丹东,就黄金坪开发项目进行协商。据说,张成泽将与中方副总理级高官会面,签署将黄金坪开发权正式转让给中国的政府间协定。据悉,新鸭绿江大桥竣工的3年后,中国将在黄金坪建设物流和代工园区。据说,园区正式运营之前,黄金坪暂设“互市”,让两国商人零关税进行交易。如果黄金坪开发项目正式启动,北韩将很难逃避改革开放的压力。
 
판단하다 判断
부총리 副总理
양도하다 转让,转户
협정 协定,订约
체결하다 签订,缔结
관세 关税
 
한편 황금평과 함께 거론돼온 위화도는 지난해 홍수 때 큰 침수피해를 입어 수해대책이 마련될 때까지 임대계약이 늦춰질 가능성이 있다고 한 대북무역업체 대표는 말했다.
另外,一家和北韩进行交易的韩国贸易公司总经理说,一直和黄金坪一起被提及的威化岛去年因为洪涝灾害蒙受了巨大损失,因此,租赁合同可能会推迟到制定防洪对策后签订。
 
거론 拿出来讨论,提出来讨论
임대계약 租赁合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