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기 문화의 보급과 농경 기술의 발달/초기 국가의 성립

[철기 문화의 보급과 농경 기술의 발달] 

철기 문화가 한반도에 보급된 시기는 기원전 4세기경이다. 그 후 한반도 전 지역에서는 독자적인 철기 문화가 발달하고, 이에 따라 생활 풍습도 여러모로 변하였다. 특히 철제 농기구에 의한 농경 방법이 발달해 경제 기반이 급격히 확대되었다. 뿐만 아니라 이런 새로운 경제 기반 위에서 목축과 고기잡이 활동도 활발해졌다. 

[초기 국가의 성립] 

청동기 문화가 발달하면서 성립된 읍락을 중심으로 한 사회들은 철기 문화의 보급에 힘입어 경제 기반이 확대되면서 초기 국가로 발전하였다. 북쪽에서는 부여·고구려·동예 및 옥저가 일어났고, 남쪽의 삼한 사회에서도 여러 나라가 일어났다. 또한, 이 시기에는 각 부족들 간의 교역이 활발해지고, 여러 계통의 문화가 융합되면서 장차 고대 왕국이 성립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