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일보의 문자 보급 운동/동아일보의 브나로드 운동

1920년대 이후에는 언론 기관에서도 다양한 활동을 통해 대중들에게 근대 의식을 심어 주었다.

[조선일보의 문자 보급 운동] 

<조선일보>는 1929년부터 민중 문화 향상을 위한 문자 보급 운동을 벌였다. 당시 <조선일보>와 학생들이 전개한 문자 보급 운동은 농촌 계몽과 문맹 퇴치에 큰 성과를 거두었다. 그러나 이 운동은 총독부의 중지령으로 끝을 맺었다. 

[동아일보의 브나로드 운동]

<동아일보>는 1930년대에 문맹 퇴치와 한글 보급을 목표로 한 브나로드 운동을 전개하였다. 브나로드란 말은 원래 러시아 어의 '민중 속으로'라는 뜻이다. <동아일보>는 당시 전체 인구의 약 80%인 문맹자에게 우리글을 가르치면서 미신 타파와 금주 운동 등 생활 개선과 문화 생활을 계몽한다는 뜻으로 이 말을 사용하였다. 이 운동도 총독부의 금지령으로 중단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