笑话不长,阅读起来轻松又简单,看笑话学韩语是许多同学做韩语阅读最喜欢的部分。小编为你带来许多韩语笑话,让你边笑边学韩语,轻松搞定韩语阅读。

우리 집 개가 한참을 짖더니 이상한 물체를 물고 왔다. 다가가서 보니 '헉!' 옆집 딸들이 그렇게 아끼던 하얀 토끼가 흙이 잔뜩 묻어 죽은 채 우리 집 개의 입에 물려 있었다. 난 나의 등에서 땀이 나는 걸 느꼈다.

`아 이 일을 어떻게 해야 하나? 저 망할 놈의 개쉑!'

워낙 옆집 딸들이 애지중지하던 토끼였기에 난 완전범죄를 계획하기로 했다. 좀 찜찜하긴 하지만 죽은 토끼를 들고 집안으로 들어와 욕탕에서 털이 새하얗게 될 때까지 씻었다.

우선 그렇게 해서 흙 묻은 걸 없앤 뒤에 드라이기로 털을 뽀송뽀송하게 말렸다. 역시 흙이 묻은 노란 리본도 깨끗하게 빨아 건조시킨 뒤 토끼의 몸에 그대로 묶었다. 이 정도면 자연사했다고 볼 만했다. 마침 담 너머로 보이는 옆집 뜰에 아무도 없길래 뛰어 넘어가 토끼장에 죽은 토끼를 반듯하게 넣어두고 아무 일 없다는 듯이 집으로 돌아왔다.

망할 놈의 '개쉑' 하면서 원망을 하고 있을 때 옆집에서 비명 소리가 들리고 곧 웅성거리는 소릴 들을 수가 있었다.

나는 천연덕스럽게 옆집 담으로 고개를 빼꼼히 내밀고 무슨 일이 있느냐고 물었다. 그 집 딸들과 아저씨는 얼굴이 새파랗게 질려서 말했다.

"토끼가... 토... 토끼가..."

난 양심이 찔렸지만 시치미를 떼고 물었다.

"토끼가 어쨌단 말이죠?"

그러자 그 집주인이 말했다.

"어느 정신 나간 놈이 어제 죽어서 뜰에다 파묻어 놓은 토끼를 파헤쳐서 토끼장에 도로 넣어놨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