面对近日爆出的“美女间谍门”(点我查看“间谍门”来龙去脉>>),韩国领事一脚把皮球踢给了韩国情报机构,宣称这是为了陷害自己一手制造的事件。自从上次出了“韩国特工潜入印尼官员被当场抓包”的乌龙事件以后(点我查看“韩国特工被抓”来龙去脉>>),韩国情报组织也不再无懈可击。究竟是内讧还是间谍?

중국 상하이(上海) 주재 한국총영사관에서 근무한 영사들뿐만 아니라 김정기 전 총영사도 중국 여성 덩(鄧)모씨<사진>와 친밀히 지내며 기밀을 유출한 혐의로 8일 국무총리실 공직복무관리관실의 조사를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김 전 총영사는 이날 조사에서 "이번 사건은 '미녀 스파이' 사건이 아니라 정보기관이 나를 음해하기 위해 조직적으로 벌인 것"이라고 밝혔다. 본지가 입수한 15쪽 분량의 김 전 총영사의 소명자료에 따르면, 그는 자신과 함께 근무한 J부총영사를 이번 사태의 핵심 인물로 지목했다.
据确认,韩国驻中国上海领事馆的现任领事和前总领事金正基因涉嫌与中国女子邓某(见图)关系亲密并泄露机密,8日接受了国务总理室公职服务管理室的调查。金正基当天在接受调查时说,这次事件并不是什么“美女间谍门”,而是情报机构为了谋害自己,蓄意有组织地制造的事件。据本报获得的金正基长达15页的交待材料,金正基指认与他共事的副总领事J某为这起事件的主谋。

이에 따라 주상하이총영사관에서 덩씨를 사이에 두고 불미스러운 일을 일으켜 소환됐던 법무부 파견 H영사와 지경부 파견 K영사, 외교부 P영사 외에도, 김 전 총영사와 부총영사가 심각한 갈등 관계에 있었던 것으로 확인돼 재외공관 관리의 총체적 난맥을 드러냈다는 지적이다.
在此之前,法务部、知识经济部和外交部派驻上海领事馆的H领事、K领事和P领事均因与邓某闹出丑闻而被召回。这份材料还暴露出了驻上海领事馆前总领事和副总领事之间矛盾很深。有人指出,这暴露对驻外使领馆官员的管理“杂乱无章”。

공직복무관리관실은 8일 오후 김 전 총영사를 서울 종로구 창성동 별관으로 불러 그가 덩씨와 함께 사진을 찍게 된 경위와 총영사관 서류, 그가 갖고 있던 2007년 대통령 선거 당시 한나라당의 비상연락망 등이 유출된 경위 등에 대해 조사했다. 김 전 총영사는 이날 "덩씨는 한국을 좋아하고 총영사관을 많이 도와줘서 만났을 뿐 나는 의심이 갈 만한 행동을 한 적이 전혀 없다"고 했다.
公职服务管理室8日下午把金正基叫到首尔钟路区昌城洞分部,对他和邓某合影的来龙去脉和泄露总领事馆文件、2007年总统选举时大国家党紧急联络网等的原委进行了调查。金正基当天说,邓某对韩国有好感并帮了总领事馆很多忙,因此才跟她有过接触,此外没做过任何让人怀疑的事。

이에 앞서 덩씨의 남편인 한국인 J씨는 김 전 총영사를 비롯한 주상하이 총영사관 관계자들이 자신의 부인과 부적절한 관계를 맺고 국가 기밀을 유출했다며 이를 처벌해 달라고 청와대를 비롯한 정부기관에 투서를 해왔다. 이후 H, K영사 모두 국내로 소환돼 공직복무관리관실의 조사를 받았다.
之前,邓某的丈夫--韩国人J某曾上书青瓦台等政府机关,举报金正基等驻上海总领事馆相关人士与自己的妻子有不正当关系,并泄露了国家机密,要求予以处罚。之后,H某和K某领事被召回,并接受公职服务管理室的调查。

김 전 총영사는 이날 본지 기자와 만나 중국에 유출된 것으로 알려진 한나라당 당협위원장 명부와 2007년 대선캠프 연락처에 대해 "총영사 사무실 책상서랍에 들어 있던 비상연락망을 누군가 사진으로 찍어서 누출시켰다"며 국내 정보기관을 겨냥했다. 이에 대해 J부총영사는 "왜 그런 말이 나오는지 모르겠다"고 반박했다.
据悉,被泄露的是大国家党党员协议会委员长名册和2007年大选团联络网。就此,金正基向本报记者说,有人用相机拍下放在总领事办公室书桌抽屉里的非常联络网后泄露出去,将矛头直指韩国情报机构。J某对此则反驳说“不知道为何出现这种说法。”

한편 외교통상부는 약 1년 전 상하이 총영사관 주변에서의 이 같은 정황을 파악해 내사에 들어갔으나 관련자들이 혐의를 부인한다는 이유로 더 이상 조사를 하지 않아 사건을 은폐하려 했던 것 아니냐는 의혹도 일고 있다.
另外,外交通商部约1年前就发现上海总领事馆周边有这类情况,并着手暗查,但因为涉案人士否认,调查就不了了之了,这让人怀疑是否要隐瞒真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