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주민들이 2009년 말 화폐개혁 이후 '물가대란'을 겪고 있다.
北韩居民自2009年末的货币改革以后,面临着“物价大乱”。

화폐 货币,钱币

통일부가 지난25일 한나라당 윤상현 의원에게 제출한 '북한 생필품 가격 변동' 자료에 따르면 주요 생필품의 평양지역 시장 한도가격이 불과 5개월(작년 2~7월) 동안 3~5배 폭등했다. 시장 한도가격은 북한 당국이 생필품의 가격 안정을 위해 평양지역을 기준으로 정해주는 것으로 각 지방은 이를 토대로 실정에 맞게 가격을 조정한다.
据2月25日韩国统一部提交的《北韩生活用品价格变化》资料显示,平壤地区主要生活用品的市场限价,仅在5个月内(从去年2月到7月)就暴涨3到5倍。市场限价是北韩当局为稳定生活用品的价格,以平壤地区为准制定的价格,各地方以此为基础根据状况调整价格。

생필품 生活必需品
한도 限度
폭등하다 暴涨, 飞涨
토대 基石, 基础
조정하다 调整

평양의 시장 한도가격은 닭고기의 경우 작년 2월 ㎏당 500~600원에서 작년 7월 1800~2000원으로, 사과는 ㎏당 300~400원에서 1900~2000원으로 올랐다. 콩과 배추는 ㎏당 각각 120원과 50원에 팔리다가 430원과 150원으로 올랐다. 빨랫비누(1개당)는 30원에서 150원, 볼펜(1개당)도 25원에서 170원으로 폭등했다. 평양보다 물자가 제대로 공급되지 않는 다른 지역에선 물가가 훨씬 가파르게 올랐을 것으로 보인다.
平壤市场限价以鸡肉为例,从去年2月的每公斤500到600朝元涨至去年7月的1800到2000朝元,苹果从每公斤300到400朝元涨至1900到2000朝元。大豆和白菜分别从每公斤120朝元和50朝元涨至430朝元和150朝元。洗衣皂(1块)从30朝元涨至150朝元,钢笔(每支)也从25朝元涨至170朝元。比起平壤,物资供应状况更加恶劣的其他地区的物价,可能涨得更加厉害。

이 자료는 작년 2월부터 7월까지의 내용이지만 북한 물가는 작년 하반기에 더 악화됐다는 게 전문가들의 관측이다. 북한 노동자의 월평균 임금은 3000~4000원이다. 이 월급으로는 화폐개혁 이후의 고물가를 견디기 어렵다는 지적이다.
虽然这份资料是去年2月到7月的内容,但专家认为,去年下半年物价更加恶化。北韩工人的平均月薪为3000到4000朝元。以这些工资很难在货币改革后的高物价社会中生活下去。

하반기 字面意思为"下半期", 文章里指"下半年"
악화 退化, 恶化
평균 平均
임금 工薪, 工资, 工钱
견디다 忍受, 消受, 经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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