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마르크의 진화론] 라마르크는 프랑스의 생물학자이자 진화론자이다. 그는 18세기 말경부터 19세기 초에 나타난 진화론자 중에서 특히 유명하였다. 그는 처음에는 신학…

[라마르크의 진화론] 라마르크는 프랑스의 생물학자이자 진화론자이다. 그는 18세기 말경부터 19세기 초에 나타난 진화론자 중에서 특히 유명하였다. 그는 처음에는 신학을 공부하였으나 나중에 의학, 식물학을 공부하여 파리 식물원의 동물학 교수가 되었다. 라마르크설이라는 진화론을 내세운 그는 진화의 원인이 두 가지 요인에서 비롯된다고 설명하였다. 하나는 어떤 기관을 사용하거나 사용하지 않는 데 따라 진화가 이루어진다는 용불용설이고, 다른 하나는 환경의 영향을 받아 생물의 변이가 유전된다는 것이다.
[라마르크의 용불용설] 라마르크는 1809년 《동물 철학》에 어떤 동물의 어떤 기관이라도 다른 기관보다 자주 쓰거나 계속해서 쓰면 그 기관은 점점 강해지거나 커진다고 발표하였다. 즉, 그 기관이 사용된 기간에 따라 특별한 기능을 갖게 된다고 주장하였다. 이와 반대로 어떤 기관을 오랫동안 사용하지 않고 그대로 두면 그 기관은 차차 약해지고 기능도 쇠퇴할 뿐만 아니라, 크기도 작아져 마침내는 사라지고 만다고 하였다. 라마르크는 이러한 현상이 새로운 종의 진화 원인이라고 하였다. 즉, 많은 동물에서 볼 수 있는 특수한 형태나 작용을 갖는 기관은 이렇게 하여 생긴 것이며, 또한 퇴화 기관으로 알려져 있는 많은 흔적 기관도 이렇게 생긴 것이라고 하였다. 이것을 라마르크의 용불용설이라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