흐르는 물의 힘을 동력원으로 이용하는 회전형 장치.
[수차의 역사] 수차는 기원전 2세기경부터 주로 농업에서 사용되었다. 4세기 무렵에 로마인들은 수차를 이용하여 제분소를 건설하였다. 이 규모는 10시간 동안에 8만 명분의 빵을 만들 수 있는 밀가루 28톤을 생산하는 정도였다.
[수차의 종류] 오늘날에는 수차가 큰 발전기를 돌리는 수력 발전용으로 사용되고 있는데, 여기에는 펠턴 수차, 프랜시스 수차, 카플란 수차 등이 있다.
<펠턴 수차> 날개가 사발처럼 생긴 수차로, 가느다란 분출구에서 물이 뿜어 나와 날개에 부딪치게 함으로써 바퀴를 돌린다. 펠턴 수차는 낙차가 크고 물의 양이 비교적 적은 곳에서 사용된다.
<프랜시스 수차> 이 수차는 고정된 안내 날개와 회전 날개로 되어 있는데, 안내 날개를 빠져나간 물이 회전 날개를 돌린다. 낙차의 크기에 관계없이 어디에서나 쓰인다.
<카플란 수차> 배의 프로펠러와 같은 모양으로, 흐르는 물의 양에 맞추어 회전 날개의 각도를 바꿀 수 있다. 낙차가 10~40m 정도이며, 물의 양이 많은 곳에서 사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