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화를 찢고 나왔다'는 뜻의 '만찢(남녀)'라는 단어는 흔히 예쁘고 잘생긴 이를 칭찬할 때 쓰는 말이다. 대체로 손이 베일 듯 턱선이 날카롭고, 쌍커플이 짙게 져서 눈이 매우 크고, 얼굴이 주먹만큼 작아 적어도 8등신은 돼야 이 '만찢(남녀)'라 불릴 수 있다. 그런 면에선 배우 김고은은 기존의 '만찢녀'의 개념과는  다소 거리감이 있다. 쌍커플이 없는 반달모양으로 길게 뻗은 동양적인 눈매에, 키도 작고 아담하다. 허나 요새 김고은의 행보는 누구보다 '만찢녀'의 의미를 실감하게 한다. 원작 캐릭터를 완벽히 자기화시키는 노련한 연기력과 거부할 수 없는 매력 덕분. 비현실적 외모의 의미가 아니라 공감 100% 연기에 "찢었다!"라는 찬사가 따라오고 있다. 
“撕开漫画出来”的“漫撕(男女)”经常用来称赞长得好看的人,他们大多数都是脸尖尖,有双眼皮,眼睛大,脸蛋只有拳头那么大,八等身才能被这么叫,在这基础上,金高银离此前的“漫撕女”有点距离,没有双眼皮,半月形的长长的东洋眼睛,身材也很小巧,但是最近金高银则很好地演绎着“漫撕女”,是因为她完美消化原作角色的演技和让人无法抗拒的魅力,并不是说非现实性的外貌,而且让人引起100%共鸣的演技“杀疯了”的意思。

티빙 오리지널 '유미의 세포들'은 동명의 원작 웹툰을 드라마화한 작품이다. 현재 4화까지 방송됐고, 제목에 나와 있는 유미 역은 김고은이 맡았다. 원작은 총 512화가 연재되는 동안 대체로 평점 9.99를 기록했을 만큼 마니아 팬층이 두터웠다. 드라마를 연출한 이상엽 감독이 유미 캐스팅을 두고 고민이 컸던 것도 이 때문이다.  이 감독은 제작발표회에서 "원작 팬들이 워낙 많아서 온라인상에 여러 가지 의견들이 있었다. 기본적으로 유미는 현실성이 있어야 하고 동시대의 공감을 받아야 했다"고 말했을 정도다. 원작 팬들의 의견을 무시할 수도, 그렇다고 수렴할 수도 없었던 이 감독이 떠올린 혜안은 바로 김고은이었다.
Tving原创剧《柔美的细胞》是根据同名网漫改编的作品,现在播至第四集,剧名的柔美由金高银饰演,原作连载到512回的同时,获得了9.99的高分,拥有许多粉丝,也正因为如此,导演李相协在对柔美这一角色选角时也进行了很多苦恼,李导演在制作发表会上提到“漫画的粉丝很多,在网上有着各种各样的意见,基本上来说柔美这一角色要有现实感,要获得同时代的共鸣”,对于原作粉丝的意见,导演既不能无视,也不能盲目听从,就这样慧眼识英雄,选择了金高银。

사실상 웹툰 속 유미의 비주얼과 싱크로율 100% 배우를 찾는다는 건 불가능에 가깝다. 눈은 얼굴의 반을 차지할 정도로 크고, 턱은 또 베일 듯 날카롭다. 사실상 유미와 김고은의 싱크로율은 귀여운 단발머리가 잘 어울리는 것 빼곤 찾기 힘들다. 그럼에도 이 감독이 김고은을 매칭한 건 평범한 듯하면서도 특별한 얼굴과, 첫 드라마 tvN '치즈 인 더 트랩'을 통해 보여준 '웹툰의 자기화' 때문이었을 것이다.
其实要选与漫画中的柔美长得一模一样的演员几乎是不可能的,眼睛大得占据了脸的一半,下颌线又很尖,除了可爱的短发之外,柔美和金高银就没什么相似之处了,但是李导演选择金高银的原因是她看似平凡又特别的外貌,以及她在第一部电视剧tvN《奶酪陷阱》中将网漫演绎得很好。

'유미와 세포들'은 30대 직장인 유미와 그의 세포들의 평범한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유미에 대한 기본 설정은 리얼리즘에 가깝다고 볼 수 있다. 쉽지 않은 직장 생활, 굴욕적이었던 연애 경험 등 유미의 삶은 마치 동세대 여성들의 모습을 보는 듯 짙은 공감을 자아낸다. 김고은은 이러한 평범한 여성의 얼굴을 보여주기에 더할나위 없이 좋은 마스크를 지닌 배우다. 익숙한 무쌍의 반달눈으로 거리감 없이 드라마에 몰입하게 만든다. 김고은이 내뱉는 대사톤 역시 과장되거나 인위적이지 않고, 일상적으로 쓰이는 어투를 자연스럽게 끌어올리기 때문에 더욱 이러한 캐릭터에 힘을 실어준다. 3회에서 아픈 자신에게 끈질기게 따라붙는 후배의 참견을 참다가 결국 "제발 아무것도 하지 말라고. 내 일, 내 사생활, 제발 참견하지 말라고"라며 울분을 터트린 장면에서 시청자들의 쾌감을 자아낸 건 오바하지 않으면서 정돈된 호소력으로 대사를 뱉은 덕이었다.
《柔美的细胞》讲述的是30代职场人柔美和她的细胞们的平凡故事,柔美的设定可以说是很现实主义的,并不容易的职场生活,黑历史般的恋爱经验,感觉能从柔美身上看到同世代女性的生活,引起共鸣,展现平凡女性的外貌,金高银是最适合不过的女演员了,没有双眼皮的半月眼让人能更好地入戏,说台词的语气也不会很夸张虚假,是日常说话的语气,也让这一角色更深入人心,在第3集中,自己生病之后,后辈一直多管闲事,在忍了很久之后她终于发火了“求求你什么都别做,我的事情,我的私生活,求你不要管了”,让观众十分痛快,是因为说台词的时候既不夸张,又有号召力。

그의 캐스팅을 마음에 들지 않아하던 원작 팬들은 이러한 김고은의 연기를 보며 단 4회 만에 마음을 돌렸다. 우려들은 응원으로 변했고, 감독의 결정을 이젠 이해하고 있는 분위기다. 사실 김고은에게 이러한 수난은 처음이 아니다. 과거 '치즈 인 더 트랩'의 홍설 역에 캐스팅 됐을 때에도 원작 캐릭터와의 싱크로율 문제로 골머리를 앓았다. 이때도 너무 닮지 않은 비주얼이 문제였다. 허나 김고은은 지금과 마찬가지로 홍설을 철저하게 웹툰 밖으로 끄집어내 자기화 시켰다. 홍설 역시 보통의 여학생이었고, 그 평범함 속에 특별함을 꽃피우는 게 김고은의 매력이다. 만화 속 캐릭터를 아예 현실에 발붙이게 만들어 버리는 식이다. 현실에 있을 법해서, 웹툰이라는 판타지적 비현실을 지워버린다. 그렇게 김고은이 지워낸 판타지는 현실의 공감이 대체하며 더한 몰입을 자아낸다. 김고은이 찢어 놓은 웹툰은, 그래서 더 사랑받는다.
一开始并不满意选角的原作粉丝在看了金高银的演技之后改变想法了,从忧虑变成了鼓励,终于能理解导演的决定了,其实对于金高银来说也不是第一次受难了,之前被选中《奶酪陷阱》洪雪角色时也被指责说跟原作角色不相似,但是金高银却很好地演绎了洪雪这一角色,洪雪只是一个平凡的女高中生,在平凡中找到不平凡是金高银的魅力,她将漫画里的角色符合现实地演绎出来了,在现实的范围内,消除了网漫的奇幻感,让观众更好地入戏,金高银演绎的网漫,更能受到观众喜爱。

重点词汇

찬사【名词】称赞

연재되다【动词】连载

수렴하다【动词】收集,听取

굴욕적【形容词】屈辱性的

수난【名词】受难

重点语法

-/ 통해서

对后面内容的过程进行说明,表示通过谁或什么事物用作某种用途

(1): 민수 , 준호 씨가 외국에 나간다는 어떻게 알았어요?
民洙,俊浩出国这件事你怎么知道的?

: 미영 씨를 통해서 들었어요.
听美英说的。

(2): 대통령께서는 이번 일에 대해서 뭐라고 하셨습니까?
总统对这件事是怎么说的?

: 대통령께서는 대변인을 통해서 향후 대책에 대한 입장을 밝히겠다고 하셨습니다.
总统通过发言人说,今后将会表明对这一措施的立场。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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