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의 길에 정석은 없다. 첫 출연작부터 주연으로 화려하게 데뷔하는 배우도 있고, 오랜 세월 단역·조연을 거쳐 어렵사리 주연 반열에 오르는 배우도 있다. 주연을 한다고 계속 그 자리를 유지하는 것도 아니다. 자리의 무게를 견디지 못하는 배우는, 부지불식간에 사라지고 잊혀지기도 한다.
演员的路并没有定式。既有从出道作品开始就担任主演的演员,也有经历了很长配角生涯才成为主演的演员,也不是说做了主演就会一直能维持这一地位,无法承受这一位置重量的演员,在不知不觉间就会被遗忘。

강태오(26)는 천천히 자기 속도에 맞춰 배우의 길을 걷고 있다. 2013년 웹드라마 '방과후 복불복'으로 시작해 '미스코리아', '스무살', '여왕의 꽃' 등 다양한 작품에 조연으로 얼굴을 비쳤고, 주말극 일일극 가리지 않고 연기를 펼칠 수 있다면 다 경험했다. 그러다 2019년 KBS 드라마 '조선로코 녹두전'에서 차율무 캐릭터를 맡아 다정함과 카리스마를 오가는 매력적인 서브 남주로 젊은 시청층에도 자신의 존재감을 각인시켰다.
姜泰伍(26)按照自己的速度慢慢地走着自己的演员道路,2013年通过网剧《放学后福不福》出道,随后通过《韩国小姐》《二十岁》《女王之花》等露面,不管是周末剧还是日日剧,只要是能演的,几乎都演过了。2019年在KBS电视剧《朝鲜浪漫喜剧 绿豆传》中饰演车律武,是一位温柔和魄力共存的魅力男二,给年轻观众层留下了深刻印象。

맡은 역할마다 제 몫을 십분 발휘해 안정적인 연기를 선보여 온 강태오는 차율무에 이어 JTBC 드라마 '런 온'(극본 박시현, 연출 이재훈)의 이영화 역을 통해 2연타 매력 포텐을 터뜨렸다.
每个角色都发挥了稳定演技的姜泰伍在车律武之后通过JTBC电视剧《Run on》(编剧朴诗贤,导演李在勋)中的李映禾引发了连续的魅力爆发。

강태오는 이달 초 종영한 '런 온'에서 순수하고 맑은 영혼을 지닌 미대생 이영화 역을 맡아 로맨스 드라마 속 청량한 남성 캐릭터의 진수를 보여줬다. 귀엽고 능청스러운 모습으로 절로 미소 짓게 만들다가도, 아픈 사랑 앞에서 점차 어른스러워지는 청춘의 성장을 그려내며 공감을 자아냈다. '조선로코 녹두전'에서는 차분한 연기력으로 사극 멜로의 정석을 보여주더니, '런 온'에서는 청춘 멜로의 따뜻한 남성 캐릭터로 다시 한 번 자신의 매력을 드러냈다.
姜泰伍在本月初终映的《Run on》中饰演的是纯粹干净的美大生李映禾,在浪漫电视剧中展现了清凉男性角色的精髓。可爱的样子让人不禁微笑,在难过的人面前逐渐变得大人的青春的成长也引起了观众的共鸣,在《朝鲜浪漫喜剧绿豆传》中通过冷静的演技展现史剧浪漫喜剧的定式,在《Run on》中通过青春浪漫剧的男性角色再次展现了自己的魅力。

동시대에 주연급으로 활약하는 다른 20대 남배우들에 비해 강태오의 배우로서 행보가 빠른 편은 아니다. 짝사랑으로 끝나지 않고, 여주인공과 쌍방 로맨스로 감정을 나눈 남주인공도 이번 '런 온'이 처음이었다. 여기까지 오는데 8년이란 시간이 걸렸다.
与同时代的主演级20代男演员相比,姜泰伍作为演员的步伐并不算快的,不是用单恋来结束,而是和女主演互相相爱的男主演在这次《Run on》中是第一次,到这里就经历了8年时间。

강태오는 빠르지 않아도 차근차근, 자신의 속도대로 걸어가고 있다. 배우가 가는 길에 정석은 없다. 다만 한 가지, 연기력을 갖춘 배우는 언젠가 빛을 본다. 강태오는 이제 제대로 빛을 내기 시작했다. 느린 만큼 더 밝게, 더 오래 지속될 빛을.
姜泰伍用着不快的速度,慢慢地按照自己的速度在前进,演员的路是没有定式的,但是,有演技的演员无论何时都会发光,姜泰伍现在开始发光了,虽然有点慢,但是更亮,更持久。

Q. '런 온'을 무사히 잘 끝냈는데, 종영을 맞은 기분이 어때요?
Q.《Run on》很好地终映了,有什么感想吗?

강태오: 2020년은 제게 '런 온'의 해였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에요. 작년 8월부터 시작해 올 1월 말에 촬영을 마쳤으니, 오랫동안 함께 했죠. 이렇게 따뜻하고 좋은 작품을 만나 너무 행복했고, 덕분에 겨울도 따뜻하게 보낼 수 있었던 거 같아요. 좋은 현장에서, 좋은 감독님, 좋은 배우분들과 일할 수 있어서 '내가 인복이 있구나'를 다시 한 번 느낀 작품이었어요.
姜泰伍:要说2020年是我“Run on”的一年也不为过,从去年8月开始拍摄,到今年1月尾结束,在一起了很长时间,能遇到一部如此温暖的作品感到很幸福,托这部作品的福也能度过一个温暖的冬天了,能在好的拍摄现场,与好导演好演员们一起工作,再次感受到了“原来我人缘还不错”。

Q. '런 온'이 젊은 시청층에서 많은 사랑을 받았는데, 그 이유가 무엇이라고 생각하나요?
Q.《Run on》获得了年轻观众层的喜爱,你认为是什么原因呢?

강태오: 아무래도 대사의 매력, 맛있는 '말 맛'을 좋아해 주신 거 같아요. 또 크게 스펙터클 하진 않아도 잔잔하고 따스한 전개가 상처 받고 스트레스받는 분들한테 치유가 되는 작품이었던 거 같아요. 저도 작품 하면서 그런 느낌을 많이 받았거든요.
姜泰伍:我感觉是因为台词的魅力,观众们很喜欢“台词的韵味”,而且没有跌宕起伏的剧情,在慢慢地讲述故事,对于难过和有压力的人来说也是一部治愈的作品,我在拍摄的过程中也总是这样感受到。

Q. 언급한 대로, '런 온'은 대사의 맛이 남달랐던 작품이죠. 개인적으로 인상적이었던 대사가 있다면요?
Q.正如你所提到的,《Run on》的台词很特别,让你印象深刻的台词有哪些呢?

강태오: 제가 가장 좋아하는 대사는 16부에 영화가 단아(최수영 분)랑 헤어진 후 선겸(임시완 분)한테 하는 말이에요. "이게 새드엔딩일 수도 있지만, (단아) 대표님을 만난 덕에 앞으로 다가올 감정들을 배우고 더 성장하겠죠?" 이런 말을 하는 영화를 보면서, '그래도 많이 성장했구나, 대견하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姜泰伍:我最喜欢的台词是在第16集,映禾在和丹雅(崔秀英饰)分手后与善谦(林时完饰)说的一句话“虽然说这可能是不好的结局,但是我也因为遇到了(丹雅)代表,我能对以后的感情更好的学习,有更好的成长吧?”我看着说出这话的映禾,感到“那也是成长了很多,很厉害了”。

Q. 강태오가 생각하는 이영화는 어떤 인물이었나요? 캐릭터를 어떻게 분석하고 연기했는지 궁금해요.
Q.姜泰伍印象中的李映禾是一个怎样的人物?是如何分析以及演绎角色的?

강태오: 초반 촬영 때만 해도 캐릭터에 대한 확신이 없었어요. 영화가 만나는 사람에 따라 다 다른 모습이었거든요. 선겸이랑 있을 땐 한없이 동생 같고, 단아랑 있을 땐 성숙한 남성미를 내뿜다가도, 예준(김동영 분)이랑 있을 땐 친구 같기도, 예찬(김시은 분)이랑 있을 땐 오빠 같기도 장난꾸러기 같기도 하고. 그런 걸 보며 영화의 뼈대를 어떻게 잡아야 할지 고민했어요. 자칫하다간, 캐릭터적으로 갈피를 못 잡거나 이중인격으로 보일 수도 있겠다 싶었죠. 그런 생각을 오래 하다가, 제 모습을 빗대 생각해 봤는데 저도 그렇더라고요. 저도 가족, 친구, 지인들, 회사 분들, 누굴 만나냐에 따라 각기 다른 모습들이 나왔어요. 상대방에게 비쳐지는 제 모습이 이런 캐릭터도, 저런 캐릭터도 될 수 있다는 걸 깨닫고, 영화의 모습에서도 그걸 크게 연연하지 말자 생각했어요. 그렇게 생각하고 연기하다 보니, 캐릭터가 더 입체적으로 그려지고 인물들 간의 케미도 잘 살았던 거 같아요.
姜泰伍:一开始拍摄的时候对于角色并没有确信,映禾在遇到不同人的时候会展现不一样的面貌,和善谦一起的时候就像极了弟弟,和丹雅一起的时候又会有成熟的男性美,和睿骏(金东英饰)一起的时候就像朋友,和睿灿(金施恩饰)一起的时候又像哥哥又像淘气鬼,看到这些对于如何演好映禾这一角色苦恼了很久,一不小心如果没找好头绪的话,可能就会演成了多重人格,就这样想了好久,后来想想我自己的性格其实也是这样的,我也是根据遇到的人不同,家人,朋友,认识的人,公司职员们,都会有不一样的面貌,在别人看来我也可能拥有着这样那样的性格,所以决定不再纠结于映禾的面貌了,抱着这样的想法开始演戏,角色就能更立体地展现,和其他角色之间的化学反应也很好。

Q. '미대생' 이영화 설정을 소화하기 위해서는 어떤 준비를 했나요?
Q.为了消化“美大生”李映禾这一设定做了哪些准备?

강태오: 기본적으로 그림을 그리는 거에 중점을 뒀어요. 감독님 지인 중에 실제 화가님이 계셔서 그분한테 가서 드로잉 수업을 듣고 펜슬 잡는 법도 배웠어요. 그분이 극 중 영화가 그린 그림을 그려주신 화가님이세요. 또 영화가 갖고 있는 미대생의 느낌은 어떤 느낌일까 많이 생각해 봤는데, 영화의 말과 행동을 봤을 때 특별한 미대생이 아닌, 수많은 미대생에 있을 법한 모습 중 하나일 거 같았어요. 그래서 보통 미대생에 대해 갖고 있는 이미지를 구현하려 했어요. 청순하고 자유롭고 빈티지적이고, 그런 느낌들요.
姜泰伍:我把重心放在了画画上,导演有认识的一位画家,就向他上了素描课和学习了拿铅笔的手法,他是剧中映禾作品实际的画家,另一方面,我也思考了很多映禾身上美大生的感觉是怎样的,看映禾的言语和行动就感觉他只是一个平凡的美大生,所以我努力想要营造一个平凡美大生的形象,清纯,自由,具有幻想,这样的感觉。

Q. 이영화는 귀여운 '댕댕미'(강아지 같은 매력)가 넘치는 캐릭터였는데요. 애교 가득한 역할을 연기하는 데 어려움은 없었나요?
Q.李映禾是一个可爱的“小狗勾”(小狗般魅力)的角色,要饰演充满撒娇的角色有难度吗?

강태오: 처음엔 많이 부담이 됐죠. 사실 전 애교가 많지도, 강아지 같지도 않거든요.(웃음) 해보지 않았던 표현을 어떻게 해야 하나, 어색하거나 과하게 보이진 않을까, 걱정이 됐어요. 영화를 연기하며 나름 저도 몰랐던 제 모습을 발견하게 됐고, 두려웠던 부분을 도전해 깼다라는 점에서 뿌듯함도 있어요.
姜泰伍:一开始很有压力,其实我就算撒娇,也不会有小狗那种感觉的,(笑)如何演绎没有尝试过的演技,会不会尴尬或者夸张,担心了很久,在演映禾的过程中我也发现了之前我不知道的自己,也挑战了曾害怕的部分,感觉很自豪。

Q. 영화는 재벌 3세인 서단아에게 기죽지 않고 항상 당당한 모습이었는데요. 실제 강태오와 영화의 싱크로율은 얼마나 된다고 생각해요?
Q.映禾在面对财阀3代徐丹雅的时候并没有自卑,而且堂堂正正的,实际上姜泰伍和映禾的相似率有多少呢?

강태오: 55%에서 60% 사이, 한 58% 정도요?(웃음) 저도 영화의 텐션과 비슷한 점이 있어요. 친해지면 장난을 많이 치고 그런 거요. 물론 영화가 저보다 더 심하긴 하죠. 영화와 결은 같지만 크기에서 제가 한참 뒤처져요.
姜泰伍:55%到60%之间,大概58%左右?(笑)我和映禾的情绪也有相似之处,熟了的话就会经常开玩笑,当然映禾比我更夸张,和映禾大体是一样的,但是我还是离他有点距离的。

Q. 전작들에서 여주인공을 짝사랑만 하다가, 이번엔 쌍방 로맨스를 했어요. 첫 쌍방 로맨스 연기는 어땠나요?
Q.在之前的作品中都是单恋女主演,这次有了双向爱情,第一次演双向爱情感觉如何?

강태오: 너무 좋았어요. 사실 짝사랑남 연기가 많이 힘들었거든요. 사랑하는 사람에게 감정을 주는데 그 사람은 등을 돌리고 뒷모습만 바라봐야 하는 거, 돌아오지 않는 감정을 연기하는 게 너무 속상하고 아쉬웠어요. 이번 '단화커플(단아X영화)'을 연기하며 사랑의 감정이 피드백으로 돌아오는 게 너무 좋았어요. 그 감정을 받아 다시 새로운 감정으로 내보내고, 그런 핑퐁이 설레는 감정으로 다가왔어요. 어떻게 하면 단아를 더 설레게 할까 고민하며 연기했는데, 그 부분을 수영 누나가 잘 도와준 거 같아요.
姜泰伍:实在是太棒了。其实单恋男要演好是很难的,把自己的感情给了喜欢的人,却只能看着那个人转身的背影,要演出这一感情是很难的,这次演“丹映cp(丹雅X映禾)”感受到了情感的反馈,实在是太好了,在感受到她的感情之后,再给出不一样的情感,这样的互动带来了心动,演绎了在苦恼如何才能让丹雅更心动,在这一部分上秀英姐姐也给了我很多帮助。

Q. 로맨스 상대역이었던 최수영 배우가 구체적으로 어떤 점에서 도움을 줬나요?
Q.浪漫演技对手戏的崔秀英演员具体给了你哪些帮助呢?

강태오: 수영 누나한테 배운 게 너무 많아요. 수영 누나가 단아란 캐릭터를 너무 사랑한 만큼, 상대 배우인 제 캐릭터도 너무 좋아해 줬어요. '여기서 영화가 이렇게 나오면, 여자로서 더 설렐 거 같아', '이렇게 하면 영화의 새로운 매력이 나올 거 같아' 그러면서, 제가 몰랐던 부분을 누나가 많이 조언해 줬는데, 그 얘기가 다 맞는 말 같더라고요. 누나 덕분에 영화 캐릭터도, 단아 캐릭터도 잘 살았던 거 같아요.
姜泰伍:我向秀英姐姐学习了很多,秀英姐姐很喜欢丹雅这一角色,也很喜欢对手戏的我的角色,“如果这里映禾这么做的话,女生好像会更心动”,“这样演的话好像会有映禾新的魅力”,姐姐都在我不知道的部分给了很多建议,这些建议好像都是正确的,托姐姐的福,映禾和丹雅的角色都很生动。

Q. 상대배우와의 호흡이 정말 좋았네요. 그럼 기선겸 역 임시완, 오미주 역 신세경 배우와는 어땠나요?
Q.和对手戏演员的默契真的很好呢,那么和饰演奇善谦的林时完,饰演吴美珠的演员申世京又如何呢?

강태오: 시완이 형은 완성형 배우인 거 같아요. 스스로도 완성을 추구하고, 한 신 한 신을 준비할 때마다 끊임없는 노력을 해요. 한 테이크가 끝나면 '이렇게 하면 더 낫지 않을까?', '여기서 어떻게 하면 더 자연스러울까?' '이건 어때? 저건 어때?' 하면서 신을 완성하기 위해 계속 연구해요. 선겸이와 영화가 손가락으로 E.T를 따라 하는 장면도 형이랑 얘기하며 즉흥적으로 만든 거예요. 형은 프로페셔널하고, 배울 점이 많아요.
姜泰伍:时完哥是一位完成型演员,自己也追求完成,在准备每一场戏的时候都做出了很多努力,一次拍摄结束后他就会问“这样会不会更好?”“这里怎样才能更自然?”“这个如何?那个如何?”为了完成拍摄,一直在做研究,善谦和映禾模仿E.T的场面也是和哥在聊天的时候即兴制造出来的,哥很专业,向他学习的地方很多。

세경 누나는 배려심이 많고 따뜻한 사람이에요. 촬영장에 오면 늘 '밥은 먹었니, 뭐 먹었니' 따뜻하게 물어봐 줬어요. 제가 그 말이 고마웠던 게, 초반에 현장에서 긴장을 많이 했는데 누나가 따뜻하게 말을 걸어줘서 긴장을 풀 수 있었어요. 상대 배우의 컨디션을 체크해주고 배려해주는 게 너무 고마웠어요.
世京姐姐是一个很关心别人的温暖的人,来到摄影长场总是会问“吃饭了吗?吃了什么?”我很感谢这一问候的原因是,一开始来到拍摄场地很紧张,姐姐先贴心地跟我搭话,我的紧张有所缓解了,会关心别的演员的状态真的很感谢。

Q. '런 온'에 등장하는 청춘들은 조금씩 상처를 딛고 성장했는데요. 배우로서 강태오가 성장한 부분이 있다면 어떤 걸까요?
Q.在《Run on》里登场的青春们都是经历了伤痛成长,作为演员的姜泰伍有什么成长的部分吗?

강태오: 이번 작품을 통해 제가 어땠는지 과거를 돌아보기도 하며 배운 게 많아요. 특히 감독님께서 만들어 주신 좋고 편한 분위기에서 연기하며, '자연스러움'에 대해 배웠어요. 다음 작품에서도 이번 현장의 좋았던 점을 기억하며, 그 기분 좋은 긴장감을 계속 가지고 가고 싶어요.
姜泰伍:通过这次作品,我也回顾了过去,学习了很多,尤其是在导演营造的很好很舒适的气氛下演戏,学到了什么是“自然”,在下一部作品中也会记住这次现场的优点,想要一直拥有这份心情好的紧张感。

Q. 2013년에 데뷔해 이제 8년 차 배우예요. 배우가 된 걸 후회한 적은 없는지, 스스로 배우의 길을 잘 걸어가고 있다고 생각하는지 궁금해요.
Q.2013年出道,现在是8年次的演员,对于成为演员这件事有后悔过吗?觉得自己在演员道路上很好地前进着吗?

강태오: 후회한 적 없어요. 전 어린 나이 때부터 연기자가 꿈이라 조금씩 조금씩 준비했고, 어느덧 데뷔해 활동한 지 8년 차가 됐어요. 물론 작품을 하며 힘들었던 적은 많죠. 대본을 다 외우지 못해 현장에서 혼난 적도 있고요. 스스로 '이것도 못해'라는 자책에 고민하기도 상처 받은 적도 있고요. 그렇지만 배우가 된 걸 후회한 적은 없어요. 어느 직업이든 일을 하며 마냥 즐겁지는 않잖아요? 당연히 힘든 게 있고 그걸 이겨내는 게 숙제죠. 배우로서 지금까지 온 길을 돌이켜 보면, 그래도 천천히 차근차근 잘 가고 있다고 생각해요. 앞으로도 너무 오르지도 떨어지지도 않고, 꾸준히 성장하는 그래프를 그리고 싶어요.
姜泰伍:没有后悔过。我从小就梦想成为演员,一直在做准备,不知不觉就8年次了,当然在演戏的过程中也经常会感到疲累,台词背不下来,在现场也被骂过,也会自责“连这个都做不好”,感觉到很难过,但是没有后悔过成为演员,不管做什么职业也不可能只有快乐的嘛,肯定有累人的地方,去战胜这些就是我的课题了,回顾作为演员走过的路,我觉得我在慢慢地很好地前进着,之后也不要大起大落,想要描绘一个逐步上升的图表。

Q. 그럼 배우 강태오의 인생을 100m 달리기로 봤을 때, 지금은 몇 m쯤 위치해 있다고 생각하나요?
Q.如果把演员姜泰伍的人生当作是100m跑,现在大概到多少米处了?

강태오: 사실 데뷔 8년 차란 생각도 별로 안 했어요. 데뷔한 지 얼마나 됐는지는 생각지 않고 결승선만 바라보고 뛴 거 같아요. 지금 돌이켜 보면, 제가 뛰고 있는 이게 100m 달리기인지, 50m 달리기인지, 마라톤인지, 딱 정하지도 않은 거 같아요. 그게 100m 달리기라 생각한다면, 한 20m 정도? 오지 않았을까 싶어요. 이 일을 하며 얼마나 만족했는지, 얼마나 욕심이 많은지, 그 차이인 거 같아요. 아직까지 안 해본 게 많고 하고 싶은 역할도 많아서, 또 결승선에 다 왔다고 생각하면 저 스스로가 안일해질 거 같아서, 100m에서 절반도 미치지 않았다고 생각해요.
姜泰伍:其实我不怎么去想已经出道8年次了,没有想出道了多久,就只是一味看着终点线在奔跑,现在回过头看,我现在在跑的究竟是100m,还是50m,还是马拉松,也是未知的,如果把它想成是100m赛跑,现在大概是20m左右?感觉是对于这工作有多满足,有多少野心的区别,到现在为止还有很多没有尝试过的,想要去尝试的角色,如果想着我到了终点线我可能就不会再工作了,所以我认为在100m中我跑了一半还不到。

Q. 차기작이 tvN 드라마 '어느 날 우리집 현관으로 멸망이 들어왔다'의 이현규 역으로 정해졌는데요. 이번엔 어떤 모습을 기대할 수 있을까요?
Q.你的下一部作品确定为tvN电视剧《灭亡突然来到我们家玄关》的李贤圭,我们可以期待你怎样的面貌呢?

강태오: 현규는 분위기가 영화랑 비슷한 듯 다른 느낌의 인물이에요. 영화는 자기의 커리어와 사랑 중에 사랑을 택하고 사랑앓이를 하다가 상처 받고 성장하는 인물이라면, 현규는 사랑보단 자신이 비쳐지는 모습과 미래를 더 중시해 사랑을 포기하는 인물이에요. 그러면서 후회하고 성장통을 겪죠. 그런 매력의 형규도 기대해 주세요.
姜泰伍:贤圭跟映禾看似有相似之处,但其实感觉是不一样的,如果说映禾是在自己生涯与爱情之间选择了爱情,并在爱情的伤痛中成长的角色的话,贤圭是更重视自己的未来,放弃爱情的角色,之后又后悔并经历成长的苦痛,也请期待拥有这样魅力的贤圭。

Q. 배우 강태오, 인간 강태오로서 각각 어떤 목표를 품고 있는지 궁금해요.
Q.演员姜泰伍,普通人姜泰伍各自都有着什么样的目标呢?

강태오: 전 배우로서 인간으로서 목표가 같은 거 같아요. 큰 건 없어요. 작품에 들어갈 때마다 '이 작품을 좋게 마무리하자'라는 짧은 목표를 갖는데, 그걸 장기적으로 봤을 때 꾸준히 한결같은 모습을 보여주는 거. 그게 인간으로서 배우로서 목표인 거 같아요. 그렇게 하다 보면 어느 순간 봤을 때, 화려하진 않아도 푸른빛으로 가득한 나무가 되어있지 않을까요?
姜泰伍:不管是作为演员还是普通人,我的目标好像都是一样的,不是什么大目标,每次拍摄作品的时候都会有“好好拍完这部作品吧”这样的小目标,想要一直不变地做着这件事,这好像就是我的目标了,这样之后在某个瞬间回头看,就算不华丽,但是也会成为一棵茂盛的树木吧?

重点词汇

어렵사리【副词】好不容易

진수【名词】精髓

내뿜다【动词】散发,吐出

빗대다【动词】拐弯抹角地说

차근차근【副词】有条不紊地

重点语法

-더니

1、连接词尾。用于“이다”或谓词词干之后,表示前一事的结果成为后一事的原因或条件。

먹장구름이 모여들더니 소낙비가 쏟아진다.
乌云密布,接着就下起了阵雨。

운동을 하였더니 땀이 난다.
运动了一会儿就出汗了。

2、表示转折。

전에는 황무지이더니 지금은 옥답이 되었다.
以前是荒地,现在成了良田。

3、表示连续发生、递进。

그 애는 눈동자를 굴리더니 생각을 해내었다.
那个孩子眼珠子一转就想出办法来了。

4、终结词尾。用于“이다”或谓词词干之后,表示自言自语的回述、感想。

예전에는 그리도 곱더니.
以前是那样漂亮。

-(으)ㅁ에 따라서, -(기)에 따라서

앞의 내용에 의해 뒤의 결과가 달라질 수 있음을 나타낸다.
表示由于前面内容,后面的结果才能有所改变。

(1)

가: 거의 같은 물건인데 가격은 왜 이렇게 차이가 나지요?
几乎是一样的东西,价格怎么相差这么大?

나: 비슷해 보이지만 옷감이 비싸고 쌈에 따라 옷값에 차이가 있어요.
看上去好像是一样的,但衣料的价格不同,衣服价格就会有差距。

(2)

가: 요즘 정말 말조심을 해야겠다고 생각해요.
我觉得最近真是必须得小心说话。

나: 저도 그렇게 생각해요. 말이란 듣기에 따라서 오해를 할 수도 있으니까요.
我也觉得是,因为话要分怎么听,很有可能会产生误会。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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