韩语中的'사라지다’和‘살아지다'到底有什么不一样呢?一起来看看吧!

지난번 편지에서는 ‘드러나다’, ‘사라지다’, ‘쓰러지다’와 같은 합성동사의 예를 들어 이러한 단어들은 첫 번째 어간, 곧 ‘들-’, ‘살-’, ‘쓸-’의 원래 의미가 유지되지 못하기 때문에 소리 나는 대로 적는 것이 옳다는 사실에 대해 언급하였습니다. 따라서 예컨대 ‘드러나다’를 ‘*들어나다’로 표기하는 것은 옳지 않은 표기라는 지적을 하였지요. 이와 같은 표기 원칙은 다름 아닌 현행 <한글맞춤법> 제15항 [붙임 1]에 제시된 다음과 같은 규정 때문이었습니다.
在上次的信件中,我们举了 ‘드러나다’, ‘사라지다’, ‘쓰러지다’这样的合成动词的例子,因为这些单词的词干,即‘들-’, ‘살-’, ‘쓸-’的原本的意思无法保留,所以按照发音写就是正确的。因此,也有人指出,将‘드러나다’ 标记为‘*들어나다’是错误的。这是因为现行《韩文拼写法》第15项【附件1】中的规定。(如下)

(1) 두 개의 용언이 어울려 한 개의 용언이 될 적에, 앞말의 본뜻이 유지되고 있는 것은그 원형을 밝히어 적고, 그 본뜻에서 멀어진 것은 밝히어 적지 아니한다.
1. 两个谓词合为一个谓词的情况下,保留前一个词的原意是保持词的原型写下来,脱离原意是不写下词的原型。

문제는 ‘들-’의 원래 의미가 유지되는 ‘*들어나다’는 우리말에 없지만, ‘살-’, ‘쓸-’의 원래 의미가 그대로 유지되는 ‘살아지다’와 ‘쓸어지다’는 ‘사라지다’와 ‘쓰러지다’와는 다른 의미를 지니는 별개의 단어로 사용되고 있다는 것입니다. 다음 예를 보기로 하시지요.
问题是,虽然韩语中没有保持‘들-’的本意的 ‘*들어나다’这个词,但保持了‘살-’, ‘쓸-’本意的‘살아지다’和‘쓸어지다’与‘사라지다’、 ‘쓰러지다’的意思不同。请看一下下面的例子。

(2) ㄱ. 이날 방송에서는 뮤지컬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의 바다와 신성우를 만나 인터뷰했다
在这天的节目音乐剧“和风一起消失”中,我们见到了大海和申圣雨,并进行了访谈。

ㄴ. 이렇게 살아지는 게 어떤 의미가 있는 건가 싶긴 해.
我想,这样活着有什么意思呢。

(3) ㄱ. 사고의 진상이 밝혀지고, 생계의 링에서 쓰러진 김 선수가 다시 진짜 사각의 링에 설 수 있기를 기원합니다.
事件的真相浮出水面,祝愿因生计的压迫而倒下的金选手能重新站上拳击台

ㄴ. 싸리비를 쓰니 낙엽이 잘 쓸어진다.
因为用了胡枝子扫帚,落叶都被扫干净了。

이러한 사례를 통해 알 수 있는 바와 같이, (2ㄴ)의 ‘살아지다’와 (3ㄴ)의 ‘쓸어지다’는 각각 (2ㄱ)의 ‘사라지다’와 (3ㄴ)의 ‘쓰러지다’와 별개의 의미를 지닌 단어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이러한 단어 쌍들의 기본 의미는 어떠한 차이를 보이는 것일까요?
通过这些例子我们可以知道,(2ㄴ)的 ‘살아지다’和(3ㄴ)的 ‘쓸어지다’分别和 (2ㄱ)的 ‘사라지다’和 (3ㄴ)的 ‘쓰러지다’的意思不同。那么这样的单词间有什么意思上的差异呢?

현상이나 물체의 자취 따위가 없어지다.
现象或者物体的痕迹等消失不见

살아지다

사는 대로 살게 되다.
按照活着的方式生活

쓰러지다

힘이 빠지거나 외부의 힘에 의하여 서 있던 상태에서 바닥에 눕는 상태가 되다.
因为没力气或者外部的力量使之由站着的状态变为躺在地上的状态

쓸어지다

쓰는 대로 쓸리다.
被扫落、被卷走

이러한 단어의 의미 가운데 ‘살아지다’와 ‘쓸어지다’의 의미에는 공통점이 있습니다. 이와 같은 의미상의 공통점은 어간 ‘살-’, ‘쓸-’ 뒤에 쓰인 ‘-아지다/-어지다’가 “앞말이 뜻하는 대로 하게 됨을 나타내는 말.”이라는 점에 기반을 두고 있습니다. 그러나 ‘사라지다’와 ‘쓰러지다’에는 그러한 의미가 나타나지 않는바, 소리 나는 대로 적는 것이 원칙임을 알아 두시면 좋을 듯합니다.
在这些单词的意思中, ‘살아지다’和 ‘쓸어지다’在意思上是有共同点的。像这样的意思上的共同点是基于词干‘살-’, ‘쓸-’后面接的‘-아지다/-어지다’是“按照前面单词的意思做出的动作、行为”。但是,‘사라지다’和 ‘쓰러지다’并没有表现出这样的意思,希望大家能记住原则——“按照发音写单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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