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韩国乐坛可谓是女风盛行。

2017년, 올 한해 가요계에는 그 어느 때보다 거센 여풍(女風)이 불었다. 가수 에일리는 tvN 드라마 ‘도깨비’ OST 곡으로 명실상부 ‘음원퀸’으로 입지를 굳혔고, 두 장의 앨범을 발표한 아이유는 차트를 장악한 것은 물론 음악성까지 인정받았다. 걸그룹 트와이스는 발표하는 곡마다 신기록 행진을 거듭하며 올해를 자신들의 해로 만들었다.
2017年的歌谣界刮起一股女风。歌手Ailee凭借韩剧《鬼怪》的OST成为当之无愧的音源女王。推出了两张专辑的IU不仅占据了排行榜,唱功也得到好评。女团TWICE每次推出新曲便创下新纪录,2017对于TWICE来说无疑是大丰收的一年。

그렇지만 2017년에는 국민 걸그룹들이 역사 속으로 사라지는 안타까운 일도 존재했다. 원더걸스를 시작으로 공식 해체 선언은 아니지만 완전체의 모습을 더 이상 보기 어렵게 된 소녀시대까지, 오랜 세월 국민들의 사랑을 꾸준히 받아왔기에 아쉬움이 크다.
但2017也是韩国国民女团逐渐消失的转折之年。Wonder Girls传出解散消息,也很再难看到少女时代以完整体活动,这些深受国民喜爱的女团解散或人员变动的消息都使人惋惜。

올해 음원시장을 주름잡은 여자 솔로가수들 및 걸그룹의 놀라운 활약상과 더불어 각자의 길로 돌아선 국민그룹의 해체 소식까지 정리해봤다.
下面来总结一下今年占据音源榜的SOLO女歌手、各大势女团及传出解散消息的国民女团。

▲ 음원시장 휩쓴 '女 솔로 파워'
▲横扫音源榜单的SOLO女歌手们

올해 음원시장에는 솔로 여가수들의 활약이 유난히 두드려졌다. 먼저 1, 2월 음원차트를 휩쓴 것은 가수 에일리다. 그는 신드롬급 인기를 얻은 ‘도깨비’의 OST곡 ‘첫눈처럼 너에게 가겠다’로 올해의 ‘음원퀸’에 등극했다.
今年是韩国音源榜单女SOLO异常活跃的一年。首先是占据2017年一月、二月音源榜单的Ailee。她献唱《鬼怪》OST《像初雪一样靠近你》大受好评,成为今年的音源女王。

한국음악콘텐츠협회에서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첫눈처럼 너에게 가겠다’는 2017년 대중에게 가장 사랑 받은 노래 1위를 기록했다. 드라마의 인기와 맞물려 있기는 하지만, 연간차트 1위라는 점은 드라마 종영 이후에도 대중이 꾸준히 즐겨 들었다는 얘기다. 에일리 특유의 호소력 짙은 음색과 풍부한 성량이 대중을 사로잡은 까닭이다.
韩国音乐协会发布的资料显示,《像初雪一样靠近你》取得了韩国国民最喜爱音乐排行榜第一名的好成绩。这虽与‘鬼怪’大受欢迎有一定的关系,但在《鬼怪》结束放映后仍占据第一。相信这也得益于Ailee独特具有感染力的声音和扎实的唱功。

1년 6개월 만에 정규로 돌아온 가수 아이유의 활약도 빛이 났다. 4집 선공개 곡 ‘밤편지’와 타이틀곡 ‘팔레트’(Feat. 지드래곤)는 2017 가온차트 TOP에서 각각 2위와 7위에 올랐다. 10위권 안에 두 개의 곡을 안착시킨 것은 아이유가 유일히다. 아이돌이자 아티스트로서 하나의 아이콘 자리잡은 그다.
时隔1年6个月回归的IU也十分活跃,正规四辑先公开曲《夜信》和《Palette》分别上升到2017Gaon  Chart第二和第七。在排行前十中占两首的只有爱豆兼歌手的IU。

가수 수란은 올해 4월 데뷔 후 처음으로 음원차트 1위에 오르며 가요계에 새 바람을 일으켰다. 그룹 방탄소년단의 슈가가 프로듀싱한 디지털싱글 ‘오늘 취하면’(Feat. 창모)은 가수 아이유와 혁오 등 음원 강자들 속에서도 주요 음원차트 1위를 휩쓰는 센세이션을 일으켰다.
歌手Suran在今年4月出道后登上音源榜榜首,成为歌谣界的一股新风。她与防弹少年团合作的《今日若醉》打败IU、HYUKOH等斩获音源榜榜首。

여름엔 래퍼 헤이즈의 활약이 돋보였다. Mnet ‘언프리티 랩스타 시즌2’를 통해 대중에게 얼굴을 알린 헤이즈는 지난 6월 발매한 미니 3집 '///(너 먹구름 비)'의 더블타이틀곡 ‘널 너무 모르고’, ‘비도 오고 그래서(Feat. 신용재)’로 음원차트를 장악했다. 발표하는 곡마다 상위권에 안착하며 대중에게 많은 사랑을 받은 헤이즈는 최근 ‘2017 MAMA(엠넷 아시안 뮤직 어워즈)’에서 베스트 여자 솔로 보컬상, 베스트 힙합&어반상을 차지하며 2관왕의 영예를 안았다.
今夏十分活跃的说唱歌手Heize。她在Mnet《Unpretty Rap Star 2》中初露头角,并在6月发行第三章迷你专辑《///》,包含主打歌《不太懂你》、《因为下雨了》等占据音源榜榜单。深受观众喜欢的Heize在MAMA颁奖典礼上获Best Vocal Performance Female Solo及Best Hiphop&Urban Music奖。

연말에는 그야말로 ‘무서운 신예’가 등장했다. 혜성처럼 나타난 민서는 앞서 가수 윤종신이 가요계 역사의 한 획을 그은 노래 ‘좋니’의 답가 ‘좋아’를 부른 신인 가수다. Mnet ‘슈퍼스타K’ 시즌7 출신인 민서는 월간 윤종신 11월호로 발표된 이 곡으로 대중에게 자신의 존재를 제대로 각인시켰다. ‘좋아’를 통해 주요 음원차트에서 1위를 휩쓸며 그야말로 가요계에 큰 반향을 일으켰다.
接下来是在年末活跃的怪物新人歌手敏书。在《月刊尹钟信》11月号推出了歌曲《YES》,是今年逆袭音源排行榜的尹钟信《LIKE IT》的应答歌,跃登音源排行榜音乐放送第一位,取得令人惊讶的成绩,表现了离别之后女人的立场,深受大众喜爱。在2015年播出的Mnet《超级明星K7》里,敏书第一次为人所知。

민서는 음원차트에 이어 음악 방송에서도 1위를 수상하는 영광을 안았다. 후보에 오른 걸그룹 레드벨벳, 남성듀오 멜로망스 등 음원 강자들을 제친 결과라는 점에서 놀라움을 더한다. 이로써 그는 정식 데뷔 전부터 음원차트와 음악방송을 모두 장악하며 솔로 여가수로서의 파워를 실감케 했다.
在《人气歌谣》中,敏书击败了同为音源强首的Red Velvet 及MeloMance,成为12月第一周的冠军得主,并成为正式出道前便占据音源榜单和音乐放送的SOLO女歌手。

▲ 2017년은 '트와이스의 해'
▲ 2017 TWICE之年

2017년은 그야말로 ‘트와이스의 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올해 2월 ‘KNOCK KNOCK(낙낙)’을 시작으로 5월 ‘SIGNAL(시그널)’ 그리고 10월30일 발표한 정규 1집 타이틀곡 ‘LIKEY(라이키)’와 지난 11일 발매된 리패키지 앨범 ‘Merry & Happy(메리&해피)’의 ‘Heart Shaker(하트 셰이커)’까지 한 해를 꽉 채운 열일 행보를 펼쳤다. 열일과 더불어 발표하는 음원마다 차트 정상을 석권하며 대세임을 확실히 입증시켜줬다. 지난 18일 가온차트가 발표한 ‘2017 걸그룹 결산’ 차트에 따르면 트와이스는 음원과 음반 부문에서 모두 1위를 차지하는 저력을 보여줬다. 발표하는 곡마다 각종 온라인 음원차트 정상을 석권했고, 올해 앨범 판매량만 약 100만장을 돌파하며 음원과 음반 모두 괄목할 만한 기록을 남겼다.
2017可以说是TWICE的一年。从今年2月发布《KNOCK  KNOCK》,5月发布《SIGNAL》,10月30日推出正规一辑主打歌曲《LIKELY》,到12月11日推出再版专辑《Merry&Happy》主打歌《HEART SHAKER》,一年行程满满。所发表的音源都席卷榜首,足以证明其大势地位。Gaon Chart在12月18日发布的‘2017女团结算’显示,TWICE获音源和和专辑第一,发布的每首新曲在各网络音源榜居首位,且今年专辑销量也超过100万张,取得了令人瞩目的成绩。

유튜브 조회수에 있어서도 트와이스는 진기록을 세웠다. 이번 신보 ‘하트 셰이커’를 제외하고 타이틀곡 모두 1억뷰 이상을 기록했다. 현재 ‘CHEER UP(치얼 업)’과 ‘OOH-AHH하게(우아하게)’는 2억뷰를 돌파했으며, ‘TT(티티)’는 무려 3억뷰를 넘어섰다.
TWICE在Youtube的点击率也创下新纪录。除新曲《HEART SHAKER》外主打歌的点击率都超过了1亿,《CHEER UP》、《OOH-AHH 하게》也超过2亿,《TT》超过3亿。

특히 트와이스는 국내뿐 아니라 일본 진출에서도 성공을 보였다. 한국 걸그룹으로는 최초로 현지 첫 앨범과 첫 싱글 모두 일본레코드협회로부터 플래티넘 인증을 받았다. 또 한국가수로는 유일하게 6년 만에 NHK ‘홍백가합전’ 출연을 확정지었다.
TWICE不仅在国内且成功进军日本,是韩国女团中首次以首专、首单获白金认证。也是韩国歌手时隔6年首次确定出席红白歌合战。

이처럼 트와이스는 꽉 채운 열일 행보와 더불어 신기록 행진으로 올해를 ‘트와이스의 해’로 만들었다. 2017년을 뜨겁게 빛낸 트와이스가 다가오는 2018년은 또 어떤 활약들을 펼칠지 귀추가 쏠리는 바다.
TWICE这样满满的行程中创下了各种记录,因此2017年也可以说是TWICE的一年。在2017大放光彩的TWICE在2018又会取得怎样的成绩呢,让我们拭目以待吧。

▲ 역사 속으로 사라진 국민그룹
▲将成为历史的国民女团

한 해를 마무리 짓는 이 시점, 아쉬움이 큰 만큼 국민 걸그룹들의 해체 소식을 마지막으로 모아봤다.
在2017年即将结束的此刻,最遗憾的要数国民女团传出解散的消息了。

올해 가장 먼저 해체 소식을 알린 걸그룹은 원더걸스다. 2007년 ‘Irony(아니러니)’로 가요계에 등장한 원더걸스는 가수 박진영이 수장으로 있는 JYP엔터테인먼트의 첫 5인조 걸그룹이다. 원더걸스는 ‘Tell Me(텔미)’, ‘So Hot(쏘핫)’, ‘Nobody(노바디)’ 등 발표하는 곡마다 대히트를 치며 수많은 히트곡을 탄생시켰다. 특히 ‘노바디’로 대한민국에 복고 열풍을 일으키며 전국민을 들썩이게 만들기도 했다.
今年最早传出解散消息的是Wonder Girls。Wonder Girls在2007年以歌曲《IRONY》正式出道。是朴振英的JYP Entertainment推出的首个5人女子组合。她们推出的《Tell Me》、《So Hot》、《Nobody》等都连续成为热门歌曲。其中《Nobody》在韩国爆红。

그러나 10주년을 맞이한 2017년 1월 원더걸스는 공식 해체를 선언했다. 유난히 멤버 교체가 잦았던 원더걸스는 초반 원년 멤버 현아가 탈퇴한 뒤 유빈이 합류했다. 그러나 리더 선예가 결혼으로, 막내 소희는 연기자 전향을 위해 팀에서 탈퇴했다. 이후 새 멤버 혜림의 영입과 원년 멤버 선미가 재합류하면서 여자 밴드 콘셉트로 새로운 출발을 알렸다. 그러나 원더걸스는 지난 2월 고별송 ‘그려줘’를 마지막으로 팬들을 위로한 뒤 각자의 길을 걷게 됐다.
但在2017年1月迎来出道10周年之际,Wonder Girls正式宣布解散。在2007年金泫雅退队后金誉斌加入,在队长先艺结婚后老小安昭熙也因发展演艺事业退队。此后新成员惠林加入,宣美归队,但在2月发行告别曲《要想我》感谢粉丝支持,向粉丝道别。

지난 5월에는 걸그룹 씨스타가 갑작스럽게 해체를 선언해 모두를 깜짝 놀라게 했다. 2010년 ‘Push Push(푸쉬푸쉬)’로 데뷔해 ‘So Cool(쏘 쿨)’, ‘Loving U(러빙유)’, ‘Touch my body(터치 마이 바디)’, ‘I Like That(아이 라이크 댓)’ 등 매년 여름마다 특유의 에너지 넘치는 곡들로 ‘썸머퀸’이라 불리며 대중에게 많은 사랑을 받았다. 발표하는 곡마다 음원차트를 장악하며 대세 입지를 굳혔기에 씨스타의 해체 소식은 팬들에게 더욱 큰 충격으로 다가왔다.
在今年5月女团SISTAR突然宣布解散。SISTAR在2010年携歌曲《PUSH PUSH》出道,此后发行《SO COOL》、《LOVING U》、《TOUCH MY BODY》、《I LIKE IT》等多首人气歌曲,深受粉丝喜爱。大势女团SISTAR毫无征兆解散的消息让歌谣界和粉丝都感到意外和惋惜。

멤버 다솜과 소유는 스타쉽엔터테인먼트와 재계약을 체결했고, 보라는 둥지를 옮겨 연기자로서 새 출발을 알렸다. 효린은 각 분야 전문가와 함께 1인 기획사로 홀로 섰다. 매 여름 시원한 가창력과 퍼포먼스로 대중들에게 뜨거운 사랑을 받은 만큼 이들의 해체 소식은 여전히 아쉽다.
SISTAR成员昭宥和多顺与公司续约,宝拉签约新公司,孝琳决定单飞发展个人事业。每到夏天都掀起热潮的SISTAR突然解散让人们觉得惋惜。

걸그룹 최강자 소녀시대는 공식 해체를 선언한 것은 아니지만 일부 멤버가 재계약을 진행하지 않으면서 완전체로서의 모습을 볼 수 없게 됐다. 2007년 ‘다시 만난 세계’로 데뷔한 소녀시대는 ‘Gee(지)’, ‘Oh!(오!)’, ‘I GOT A BOY(아이 갓 어 보이)’ 등 발표하는 곡마다 히트를 치며 명실상부 최고의 걸그룹으로 군림해왔다.
最强女团少女时代虽没有公式宣布解散,但成员们都相继解约,已看不到以完整体活动的少女时代了。少女时代2007年携歌曲《再次重逢的世界》出道,此后发行《GEE》、《OH!》、《I GOT A BOY》等都成为大热门歌曲,可以说是韩国史上最强女团了。

그러던 중 지난 10월 소녀시대 멤버들이 갈라서는 변화를 맞게 되면서 사실상 8인 소녀시대는 끝이 났다. 멤버 태연, 윤아, 유리, 효연, 써니는 SM엔터테인먼트와 재계약을 체결했지만, 서현과 수영, 티파니는 SM을 떠나 새 출발을 알렸다. 서현과 수영은 연기자로, 티파니는 유학과 해외 진출 계획을 밝혔다.
在今年10月成员各奔东西,8人的女团也结束了。成员泰妍、允儿、Yuri、孝渊、Sunny虽与SM公司完成续约,但徐贤、秀英、Tiffany最终决定不再与公司续约,徐贤和秀英发展演艺事业,而Tiffany决定国外进修,准备进军海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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