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最强送餐员》高庚杓采访,蜜糖般的眼神有没有甜到你?

“세상에 강수 같은 사람이 10명만 있다면…” 
“如果世界上有10个像江洙一样的人…”

지난 23일 종영한 금토드라마 ‘최강 배달꾼’의 주인공 강수를 보면서 이렇게 생각한 사람들이 많았을 것이다. 강수는 ‘착하게 살자’는 신념을 갖고 살아가는 짜장면 배달부다. 주변 사람들에게 베푸는 걸 좋아하고, 자신의 일이 아니어도 기꺼이 나서는 용기도 가졌다. 필요한 순간에 친구 몇 백 명을 한 자리에 모을 수 있는 네트워크와 동원력도 그의 착한 심성 덕분이다. 현실엔 없을 법한 영웅적인 이 인물의 성장기는 보는 이들에게 통쾌함을 선사했다. 
金土剧《最强送餐员》23日结束播出,看着主人公江洙,很多人都会产生上面的想法。江洙是是以“善良地活着”这一信念生活的炸酱面送餐员,喜欢帮助身边的人,就算不是自己的事,也有挺身而出的勇气。多亏了他善良的心性,所以才拥有在需要的时候可以将数百名朋友聚在一起的人际网和动员能力。为观众带来了观看现实中不存在的英雄式人物成长记的痛快感。

배우 고경표가 현실과 맞닿은 이 드라마의 영웅적 캐릭터 강수를 맡아 열연했다. 고경표는 매사에 긍정적이지만 과거 가족사의 아픔 때문에 홀로 오열하는 모습으로 시청자들을 웃기고 울렸다. 로맨스까지 척척 소화했다. 
演员高庚杓出演了这部反应现实的电视剧中英雄式角色江洙一角。高庚杓虽然对每件事都很乐观,但是独自呜咽的样子让观众们又哭又笑,并且还很好地消化了爱情戏份。

‘최강 배달꾼’이 자체최고시청률(7.7%)를 기록하며 화제 속에 종영했다. 소감은? 
《最强送餐员》自身最高收视率为7.7%,在热议中结束了播出,对此什么感想?

고경표: 금, 토요일 오후 11시에 방송된 드라마다. 그 시간까지 드라마를 기다렸다가 보기가 쉽지 않은데도 많은 사랑을 받았다. 착한 사람들이 모여 만든 착한 드라마였기 때문 아닐까. 어쩌면 유치하고 오글거릴 수 있는 상황과 대사도 있었지만, 그것들이 오히려 보는 이들에게 용기를 주지 않았나 싶다. 어린 시절 만화를 읽으며 꿈과 희망을 키웠던 것처럼 말이다. 
高庚杓:这部电视剧是在周五、周六晚上11点播出的。等到那个时间看电视剧挺不容易的,但还是获得了这么多人的喜爱。可能是因为善良的人在一起拍了这部善良的电视剧吧。也许会有幼稚、让人起鸡皮疙瘩的情景和台词,但正是这些东西给了观众们勇气吧。就像小时候看漫画得到了梦和希望。

강수는 다소 영웅 같은 인물로 비춰졌다. 어떤 매력에 끌려 출연을 결심했나? 
江洙多少是有些像英雄的角色。被他的什么魅力吸引后决定出演的呢?

고경표: 요즘 말로 한다면 ‘진지충(진지한 사람을 낮춰 부르는 신조어)’일 수 있다. 그런데 그게 매력이지 않나. 정의로운 모습에 반했다. 
高庚杓:用现在的话来说他可能是“真挚虫(贬低真挚的人的新造词)”。但是这也是一种魅力不是吗?我被他正义的样子征服了。

하지 않고 바르게 자란 강수였다. 연기하면서 신경 쓴 부분은?
江洙是一个生不逢时却又不责怪旁人的正直少年。出演的时候考虑最多的是?

고경표: 아버지가 힘들게 살다 돌아가신 모습을 옆에서 본 인물이다. 살면서 힘든 일이 많았겠지만 아버지를 생각하면 버틸 수 있던 친구다. 극에서 강수의 상황이 힘들거나 좌절을 겪을 땐 시선을 조금 위에 두면서 연기했다. 아버지가 보고 계실 거라는 믿음이다. ‘착하게 살아라’라는 아버지의 유언을 좌우명으로 삼고 사는 이유도 그 때문이라고 생각했다. 
高庚杓:他是看着爸爸艰难地生活,然后过世的。活着的时候虽然艰难的事情有很多,但是他想着父亲就可以坚持下来了。当剧中的江洙姜李遭遇艰难或者挫折的时候,我表演时会将视线稍稍向上看。因为相信父亲在看着 。将父亲的遗言作为座右铭的原因大概也是如此吧。

강수는 배달부였다. 실제로 배달부들에 대해 많이 생각하게 됐을 것 같은데. 
江洙是送餐员。平时也会对送餐员产生很多想法吧。

고경표: 평소엔 일상이다보니 깊게 생각해보진 않았던 것 같은데, 이번 작품에 임하며 생각을 많이 하게 됐다. 들어보니, 배달 온 분들에게 집안 쓰레기를 맡기는 사람들이 있다더라. 그런 몰상식한 사람들이 있다. 나도 평소에 중국음식을 자주 시켜먹는다. 항상 그릇을 닦아서 내놓는데, 한 번은 배달 아저씨가 ‘어차피 가서 닦아야 한다’고 했다. 그렇게 말하면서도 좋아하시던 게 생각난다. 
高庚杓:因为太过日常,平时不会怎么去想。这次接了这部作品后,想了很多。听说有把家里的垃圾交给送餐员去扔的人,还有这种没有常识的人!我平时也经常点中国食物吃,总是刷好碗放在门外,有一个外卖大叔说“反正回去也要洗的”虽然这么说,但他还是很开心的。

다른 배우들과 케미가 좋았다. 실제 친근함이 묻어난 결과일까?
和其他的演员配合很好,是因为现实生活中就很亲近吗?

고경표: 맏형 (김)기두 형이 동생들을 잘 이끌어줬다. 극 초반엔 주연으로서 책임감이 강했다. 다른 사람의 몫까지 힘을 내야 하고, 남들에게 힘이 되는 사람이 돼야 한다는 마음이었다. 하지만 오히려 내가 더 많은 힘을 얻었다. 이렇게 웃고 떠들면서 촬영하는 순간이 언제 또 올까 싶을 정도로 정이 많이 들었다. 좋은 사람들과 함께 하니 시너지가 작품에도 묻어난 것 같다. 
高庚杓:大哥(金)基斗很会带领弟弟们。剧集刚开始的时候作为主演感到责任很重大,想要帮别人出力,成为带给别人力量的人。但是反而是我获得了更多的力量。和大家的感情变得很深,甚至会出现什么时候还能这样笑着闹着拍摄呢这种想法。和好的人一起工作互助的效果也体现在了作品上。

단아 역 채수빈과의 로맨스에 시청자들의 응원이 이어졌다. 호흡은 어땠나?
 观众们很喜欢和出演丹雅一角的蔡秀彬的爱情戏份。你和她配合的怎么样?

고경표: 수빈이가 워낙 착하고 성실하다. 연기도 너무 잘하고 눈망울도 예쁘다. 함께 연기할 수 있다는 게 영광이었다. 성격도 잘 맞았다. 뽀뽀, 키스신이 꽤 많았는데도 장난치면서 민망하지 않게 잘 촬영할 수 있었다. 
高庚杓:秀彬本来就很善良认真。演技很好眼睛也很漂亮。和她一起演出是我的荣幸。我们性格也很搭,虽然有很多亲吻的戏份,但是可以一边开玩笑一边完全不尴尬的进行拍摄。

‘꿀 떨어지는 눈빛’이 화제였다. 차세대 로코킹을 노리는 건지?
“如蜜糖一般的眼神”成为了话题。是想要成为下一代浪漫喜剧之王吗?

고경표: (손사래 치며) 절대 아니다. 그런 캐릭터를 만나면 배우로서 당연히 표현해내야 하는 거다. 좋게 봐준 분들이 많아 뿌듯하고 감사할 따름이다. 전작인 SBS ‘질투의 화신’에서 정원 역을 맡으며 조금 배운 것 같다. 공효진 선배와 호흡을 맞추며 ‘내가 이런 식으로 로맨스 연기도 하는구나’ 느꼈다. 조금 뻔뻔해져도 될까? 다음 작품에서도 꿀 떨어지는 눈빛을 기대해달라. 하하. 
高庚杓:(摆手)绝对不是。既然接了这种角色当然就要将他表现出来啦。我很感激大家的喜欢,也很满足。在前作《嫉妒的化身》中, 我饰演了正元一角,学习到了很多。和孔孝真前辈搭戏的时候有了“原来我也能演爱情戏啊”这种想法。脸皮厚一点儿也行吗?在下部作品中也请期待蜜糖般的眼神吧,哈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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