自去年韩国爆出朴槿惠闺蜜干政事件后,随着事态的扩大,一直以来都对政治保持沉默的艺人纷纷发声,表达出自己的愤怒。随着5月9日19届韩国总统大选日期的逼近,韩国艺人们在无赞助、无酬劳的原则下自发参与到鼓励国民投票的活动中。这些艺人身先士卒呼吁投票的行为会对此次大选造成何种影响呢?让我们拭目以待吧。

스타들이 어느 때보다 뜨겁게 대선을 준비하고 있다. 정치 관련 신작을 선보이게 된 '국민 배우'를 비롯해 투표 독려 프로젝트에 참석한 톱스타들까지, 적극적으로 정치에 대해 목소리를 내는 스타들의 행보가 눈길을 끈다.
韩国明星们比任何时候都在积极地准备大选。从展示和政治相关新作的“国民演员”,到参与鼓励投票项目中的顶级明星们,积极对政治发声的明星们的一言一行令人关注。

영화 '특별시민'은 3선 시장 후보에 도전하는 서울 시장 변종구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이 영화에서 주인공 변종구 역을 맡은 '국민 배우' 최민식은 기자간담회 및 인터뷰에서 영화에 대한 소개 뿐 아니라 영화를 찍으며 깨닫게 된 정치에 대한 철학을 밝혀 눈길을 끌었다.
电影《特别市民》是一部讲述了第3次挑战成为市长候补的首尔市长卞钟九的故事。该电影中,饰演主人公卞钟九的是国民演员崔岷植,他在记者招待会和采访中不仅介绍了这部电影,还表达了他在拍摄电影过程中对政治哲学的感悟。

그는 지난 18일 '특별시민'의 언론배급시사회 후 기자간담회에서 "선거는 미래다. 우리가 소중하게 여겨야 한다. 항상 투표 한 장이 우리의 미래를 결정짓는다"라고 말해 주목 받았다. 그의 옆에 있던 곽도원 역시 "후보에게 표를 던지는 자체가 최선을 다하는 사람을 뽑기 위해 준비하는 과정이다. 최선이 아니면 차선, 차선이 아니면 차악을, 차악이 아니면 투표를 포기하거나 관심을 안 갖게 될 수 있다. 그럴 때 최악의 정치인에게 지배를 받게 된다"라고 말하며 투표 참여를 독려했다.
他在18日《特别市民》试映会后举行的记者发布会上表示:“选举才是未来。我们必须对此予以重视。一张投票就决定了我们的未来”,引发关注。在他身边的郭道元同样也鼓励大家参与投票:“给候补人选投票本身就是为了选出最适合当总统的人。如果不是最好的,那么就会变成次好的,如果不是次好的就是不好的,再不然就是干脆放弃投票或对此漠不关心。那时候我们就会被最糟糕的政治家所支配了”。

'특별시민'의 4월말 개봉은 5월 초 대선을 앞두고 있는 상황에서 매우 의미있게 다가온다. 권력을 위해 '쇼맨쉽'을 발휘하는 서울 시장의 모습은 그간 미디어를 통해 봐왔던 정치인들의 모습을 꼭 닮아있어 관객들의 공감을 받을만 하다. 영화의 연출을 담당한 박인제 감독은 "전혀 예상하지 못했다"라며 영화의 개봉 시기와 조기 대선 기간이 겹치게 된 것에 대한 감회를 밝히기도 했다.
《特别市民》在4月末上映,对于5月初即将到来的大选极具意义。为了获得权力而发挥作秀技巧的首尔市长的模样就如同那些通过媒体作秀的政治家一样,极易激发观众的同感。执导电影的朴任载导演表示:“完全没有预想到”,表达了他对电影上映时期和大选时间碰到一块儿的感想。

개봉 시점은 우연의 일치라고 할 수 있지만, 영화를 소개하며 정치에 대한 소신을 밝히는 주인공들의 발언 만큼은 시국과 무관하지 않다. 지난해 국정 농단 사태가 불거지면서 연예계는 송강호, 김혜수, 정우성 등의 배우들이 '문화계 블랙리스트'에 올랐다는 사실이 함께 알려져 논란에 휩싸인 바 있다. 이에 대해 많은 문화, 연예계 관계자들이 '표현의 자유'를 외치며 분노를 표했고, 이는 적극적인 투표 독려 분위기로 이어지고 있는 모양새다. 특정인을 지지하지는 않지만 그게 누가 됐든 소신에 따라, 자신의 이익, 자신이 속한 공동체의 이익을 대변해줄 만한 사람을 뽑는 것이 중요하다는 공감대가 형성됐기 때문이다.
虽然上映时间重合可能是偶然的,但主人公们介绍电影,发表对政治的感想这些都和时局有关。去年,随着国政垄断的世态加剧,韩国演艺界中,宋康昊、金惠秀、郑雨盛等演员都上了“文化界黑名单”,成为当时的一大话题。对此,许多文化、演艺界相关人士都在呼唤“言论自由”,表达了对此的愤怒,这也演化为了艺人们积极鼓励投票的氛围。不是为了要支持某个特定的人物,而是形成了不管谁当选,最重要的是挑选出能够代表自己的信念,自己的利益、自己所属共同体的利益的立场。

정우성을 비롯한 고소영, 고수, 고아성, 권율, 김성령,노희경 작가, 류준열, 박근형, 박서준, 박정민, 배성우 등 연예인 38명이 함께 한 0509 장미 프로젝트 역시 같은 맥락에서 진행되고 있는 이벤트로 볼 수 있다.
包括郑雨盛在内,高小英、高洙、高雅成、权律、金成玲、卢熙京作家、柳俊烈、朴根亨、朴叙俊、朴政珉、裴承佑等38位艺人参与的0509项目同样也是这种活动。

0509 장미 프로젝트 측은 21일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38명 연예인들이 무협찬, 무단체, 노개런티 원칙에 따라 투표 독려 프로젝트에 함께 하고 있음을 알리며 "이번 캠페인은 국민들의 투표 참여를 이끄는 한편, 지나치게 후보의 이미지에 의존해 투표하는 성향을 제외하고, 인물의 발자취와 공약, 정책 등을 정확히 파악하고 토표하자는 취지에서 마련됐다"라고 이벤트의 의의를 알렸다. 38명의 연예인들은 투표를 독려하는 의미가 담긴 화보 촬영을 했고, 이들의 화보와 영상은 오는 25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 SNS를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
0509玫瑰项目方面21日通过公开报道资料公开了这38位艺人在无赞助、无报酬的原则下参与到这项鼓励投票的项目中,并表述了此次活动的意义:“此次活动视为了鼓励国民参与投票,排除过分依靠候补形象进行投票的倾向,而是通过正确把握人物的活动资历、公约、政策等进行投票”。38名艺人拍摄了鼓励投票的海报,他们的海报和食品将在25日通过中央选举管理委员会的SNS公开。

영화보다 더 영화 같은 국정 농단 사태가 벌어지고, 그간 정치에 대해서 말을 아껴왔던 연예인들도 정치 권력에 대한 비판적인 시각을 드러내고, 작품을 통해 간접적으로 정치에 대해 이야기 한다. 여느 때보다 적극적으로 정치 이슈에 대해 적극적으로 목소리를 내는 연예계가 제19대 대통령 선거에는 어떤 식으로든 영향을 미치게 될지 기대감을 모은다.
比电影更加戏剧化的国政垄断事态出现后,过去一直对政治保持沉默的艺人也开始对政治权利表示出了批判的态度,也会通过作品间接批判政治。比过去任何时候都对政治话题积极发声的艺人会对第19届韩国总统大选产生什么样的影响呢?让我们拭目以待吧。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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