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大力女都奉顺》还有两集就完结啦,剧中一人分饰两角的金元海让人印象深刻,比起现实中不存在的大力女,金元海饰演的月牙骨是编剧另一别有用心的设定,这些含义你看出来了吗?

“도깨비” 이후 달달하면서 웃기고 설레는 드라마가 없어 섭섭했는데, 그 아쉬움을 채워준 게 ‘힘쎈 여자 도봉순(JTBC)’이다. 도봉순은 종영까지 2회만을 남겨두고 결말의 클라이맥스를 향해 가고 있다.
自从《鬼怪》之后就没有又甜又好笑的电视剧了,填补这个遗憾的就是《大力女都奉顺》(JTBC)。《大力女都奉顺》距离结局只剩下2集了,正在迈向结局的高潮中。

하지만 초반 신선하고 재미있던 드라마가 최근에는 좀 산으로 간다는 느낌이 든다. ‘힘쎈 여자 도봉순’은 로맨틱 코미디, 여기에 박장대소하게 만드는 만화 같은 코미디, 또 스릴러까지 섞여 있다. 이게 초반에는 잘 어우러졌는데, 최근에는 다소 ‘고구마 전개’로 이어졌다.
但是初期新鲜有趣的电视剧最近有点感觉遇到瓶颈。《大力女都奉顺》是浪漫喜剧,是让人拍手称快像漫画一样的喜剧,还混合了惊悚。在初期很合适,但随着剧情的展开,最近看起来多少有点“吃红薯一样郁闷的”感觉。

개인적으로는 주인공 도봉순에 대한 집중력이 뚝 떨어진 계기가 하나 있었다. 바로 10회에 도봉순(박보영)이 아인소프트에 정직원으로 입사하고 상사 오동표 팀장(별명 오돌뼈)을 만나면서부터였다.
个人觉得对主人公都奉顺的集中力突然下降,就是第10集里从都奉顺(朴宝英 饰)作为insoft正式职员入职遇见上司月东表组长(别名 月牙骨)的时候开始。

오 팀장은 배우 김원해가 극중에서 1인2역으로 소화하고 있는 코믹 캐릭터다. 김원해는 도봉순을 괴롭히는 백탁파 용역깡패 김광복이자 아인소프트 기획실 오돌뼈 팀장이다.
月组长是演员金元海在剧中一人分饰两角消化的喜剧角色,金元海分别饰演欺负都奉顺的黑帮雇佣流氓金光福和insoft企划室月牙骨组长。

김광복이 약속을 깨고 ‘연장’을 마구 휘두르는 야비한 건달인데 웃긴다면, 오돌뼈는 만화에서 튀어나온 것 같은 코믹 캐릭터다.극중에서 오 팀장은 전형적인 게이(동성애자)다. 여자 같은 말투, 매니큐어와 짙은 아이라인의 눈 화장, 목에는 초커 목걸이를 하고 몸에 달라붙는 의상을 입고 나온다. 안민혁 대표(박형식)를 진심으로 좋아했다며 대성통곡하는 장면도 나온다.
如果说金光福因为是打破约定胡乱挥舞的卑鄙流氓好笑,月组长是典型的男同性恋(同性爱)。和女人一样的语调,涂指甲油还有浓重的眼妆,脖子上戴着项圈,穿紧身衣服,真心喜欢安敏赫代表(朴炯植 饰)而大声痛哭的场面都演出来了。

일부 팬들은 이 드라마가 동성애자에 대한 편협한 시각을 웃음의 소재로 사용하고 있다며 ‘불편함’을 제기한다. 하지만 나는 그와 별개로 ‘아인소프트의 능력 있는 오 팀장’의 사회적인 인격을 도봉순이 모독하는 것 같아 기분이 나빴다.
部分粉丝提出因为电视剧使用同性恋的狭隘视角带来笑声的题材有点“不满”,但是笔者对都奉顺全盘亵渎“insoft有能力的月组长”的社会人格有点不开心。

이 드라마의 기획의도 중 하나가 “여자가 힘 세서 뭣에 쓰려고” 같은 봉순 엄마의 노골적인 대사에서 나오듯 ‘힘 센 여자’, 즉 여자에 대한 편견을 다룬 것이라고 한다. 자신에게 엄청난 능력(봉순이의 경우는 힘)이 있는데, 사회적으로 여자는 그 능력에 대해 인정받지 못해서 힘을 발휘하지 못한 채 억압받고 숨겨야 한다는 점을 조명하는 속뜻이 있다는 것이다.
这部剧的企划意图之一就是,“女人力气大的话用来干什么”,正如奉顺母亲的直白的台词,“大力女”,即对女人的偏见。对于自己的超能力(像奉顺一样情况的力),社会上对女子这样的能力并不认可,对面对恶势力时无法发挥出自己的力量,必须要隐藏这点的讽刺。

하지만 내가 볼 때 드라마에서 억압받고 억울한 건 도봉순이 아니라 오 팀장이다.
但是我在看时候,感觉剧中受到委屈的不是受到恶势力压迫的都奉顺,而是月组长。

사회적으로 오돌뼈 팀장처럼 하고 다니면 누구나 이상한 눈으로 쳐다본다. 오 팀장도 그런 시선을 느끼면서 평생 살았을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의 오돌뼈 팀장은 자신의 뛰어난 능력을 바탕으로 아인소프트 핵심부서 팀장 자리까지 올랐다.
社会上像月牙骨组长一样的人如果出现,不论是谁都会用奇怪的眼神盯着看。月组长在活着的岁月中感受着这种视线。不仅如此,我们的月牙骨组长凭借自己优越的实力,成长为insoft核心部门的组长。

사내에서 성질 더럽고 신경질적인 것으로 악명 높지만, 업무 능력도 뛰어나면서 후배들 교육까지 잘 하는 캐릭터가 얼마나 비현실적인 ‘슈퍼맨’인데.
在公司里以神经挑剔敏感的恶名昭彰,但业务实力优越,对后辈还进行教育的角色是多么非现实的“超人”啊。

하지만 이런 오 팀장 앞에 낙하산 도봉순이 등장한다. 사장 친인척도 아닌, 무려 사장이 좋아하는 젊은 여자다. 게임 개발에 관심은 있다고 하나 실무 경험이 전무하며, 성공적인 성과를 낸 분야는 게임이 아니라 ‘경호’였다.
但是这样的月组长面前都奉顺作为空降登场了。既不是社长亲戚,只是社长喜欢的年轻女子而已。对游戏开发有兴趣但是却没有一点实际经验,成功的领域也不是游戏而是作为“保镖”。

그런데 게임 좋아한다는 이유만으로 갑자기 정직원이 되어 회사의 핵심부서(기획실)에 단번에 배치 받은 것은 물론이고 대표 직속으로 대표실에 별도 자리까지 마련됐다. 대표는 툭 하면 ‘워크숍을 가자’는 둥, ‘회식을 하자’는 둥 뻐꾸기를 날리며 공사 구분을 하지 못하고 봉순이랑 데이트할 핑계를 만든다.
但是只有喜欢游戏的理由,就突然成为正式职员被分派到公司的核心部门(企划室),不仅如此,直属上司直接是代表,而且在代表办公室还专门准备了座位。代表动不动就“走吧,去研讨会”,“去聚餐”飞走了,公私都不分明,制造和奉顺的约会借口。

하지만 우리의 오돌뼈 팀장은 어떤가. 편견을 이겨내고 그동안 숱한 성과를 냈으며, 자신이 매번 강조하듯 “대한민국 육군 병장 제대”한, 그 어떤 특혜도 받은 것 없이 성실하게 맡은 바 의무를 다 한 인물이다.
但是我们的月牙骨头组长呢?要说这期间战胜偏见得出的成果,就像他自己每次强调的一样,“大韩民国陆军上等兵退伍”,没有获得任何好处诚实地接受工作任务的人物。

그런데 낙하산 도봉순이 나타나더니 꼬박꼬박 말대꾸를 하질 않나, 무거운 탁자를 밀어서 팀장을 구석에 가둬 놓질 않나, 무거운 짐을 드는 모습에 놀라 “너 정체가 뭐야”라고 소리 질렀더니 “사실 저 외계인이에요”라고 상사를 놀려먹는다. 마치 ‘내 뒤엔 대표님 있어’라고 시위라도 하듯이.
但是空降都奉顺的出现不说,还会句句顶嘴,还推动沉重的桌子将组长夹在角落里,对看到自己搬重东西的样子吓到尖叫着“你真正的身份是什么啊”,回答“我其实是外星人”来戏弄上司,就像是“我的背后有代表”的示威一样。

‘힘쎈 여자 도봉순’은 jtbc의 역대 드라마 시청률 기록을 새로 쓰면서 고공행진을 하고 있다. 일등공신은 단연 ‘뽀블리’라 불리는 박보영이다.
大力女都奉顺》为JTBC刷新了史上收视率记录,目前为止居高不下。要论一等功臣当然是被称作“可爱宝”的朴宝英。

하지만 나는 이 드라마에서 가장 빛나는 주인공은 박보영도, 박형식도, 지수도 아닌 김원해라고 생각한다. “머어떠 머어떠(김만복이 미이라처럼 온몸에 붕대를 감은 채 ‘똥술 먹었어, 먹었어’ 라고 보스를 놀리는 말)” 같은 슬랩스틱 코미디부터 “이 기집애가”라고 앙칼지게 소리치는 오돌뼈의 코미디 연기까지 모두 완벽하게 소화하는 배우가 또 누가 있겠는가.
但是笔者认为这部剧最耀眼的既不是朴宝英、朴炯植也不是志洙,而是金元海。将喊着“喝了,喝了”(金万福像木乃伊一样全身缠满绷带嘲笑老板“喝了屎酒”的话)和一样滑稽的拼命喊叫“那个丫头”的月牙骨的喜剧演技全都完美消化的演员还会有谁?

지난주 ‘도봉순’이 허전했던 이유도 오돌뼈 팀장님의 부재 때문이었다. 사실 고백을 하나 더 하자면, 배우 김원해가 최근 드라마 ‘김과장(KBS)’ 종방연에서 한 말 때문에 진심 반하고 말았다. 김원해는 “드라마 김과장이 너무 현실 같아서 좀 답답하셨죠. 하지만 시청자 여러분들의 현실은 드라마처럼 늘 즐겁고 행복하시길 바랍니다”라고 했다.
上周看《大力女都奉顺》感到无聊的原因也是因为月牙骨不在。其实要坦白的是,演员金元海最近在电视剧《金科长》(KBS)杀青的时候说的话笔者真心被感动了。金元海说,“电视剧金科长和现实非常像,所以感觉有点郁闷,但是希望观众的现实能像电视剧一样一直愉快幸福。”

‘도봉순’ 속 러브라인과 슈퍼파워 설정은 그야말로 판타지 드라마지만, 배우 김원해의 내공과 진심이 담긴 연기는 실로 리얼하다. 박보영-박형식 커플을 두고도 오돌뼈에 반해버릴 정도였으니, 나는 드라마 ‘도봉순’을 보다가 오돌뼈 팀장에게서 현실에 실재하는 슈퍼파워를 본 느낌이다.
《大力女都奉顺》在爱情和超能力的设定上可以说是部精彩的电视剧,但是演员金元海饱含内功和真心的演技更加真实。抛开朴宝英-朴炯植CP,能够迷上月牙骨的程度,剧中比起“都奉顺”,笔者感受到了月牙骨组长在现实中真实的超能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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