近年SBS,tvN推出一部又一部高质量韩剧,反观MBC电视剧却陷入了困境。近年MBC电视剧无论收视率还是话题性,都遭遇了前所未有的瓶颈,其主要原因究竟是什么?

MBC 드라마가 위기라는 건 여러 지표들이 이미 예견한 바 있다. <2016 MBC 연기대상>을 통해서 확연히 알 수 있는 것처럼 [W] 한 편을 빼놓고 나면 MBC 드라마에서 이렇다 할 큰 성과를 찾기는 쉽지 않다. <쇼핑왕 루이>나 <역도요정 김복주> 같은 작은 성취들이 있었지만 이 역시 모두 만족할만한 성과라 말하긴 어렵다.
MBC电视机剧陷入危机从几个指标就可以预见,例如《2016MBC演技大赏》中除了《W》之外2016年MBC电视剧中没有出现令人十分满意的作品。

이런 흐름은 올해도 여전하다. 최근 월화에 방영되고 있는 <불야성>은 심지어 시청률이 3%대까지도 떨어졌고 화제성도 그다지 없다. 최근 종영한 <역도요정 김복주>는 작품은 호평을 받았지만 시청률은 5%대를 전전했다. 그나마 MBC가 성과라고 내세우는 건 주말드라마다. <불어라 미풍아>와 <아버님 제가 모실게요>는 각각 19%, 14%대의 최고 시청률을 낸 바 있다. 하지만 주말드라마가 작품성보다는 관성적인 고정 시청층에 기대고 있다는 점을 두고 볼 때 주중드라마의 부진은 MBC 드라마가 왜 위기라고 말할 수밖에 없는가를 말해준다.
这种趋势今年亦是如此,最近月火播出的《不夜城》收视率甚至下降到3%,而且也没有多大的话题性。最近结束的《举重妖精金福珠》虽然作品获得好评,但是收视率却停留在了5%左右。虽然MBC的周末电视剧值得称赞,《吹吧微风啊》和《爸爸我来伺候你》分别创造了19%、14%的最高收视率。但是周末电视剧比起作品性,更依靠惯性的固定观众层,周中电视剧的收视不振也证明了为什么我们说MBC电视剧面临危机。

그래서인지 최근 들어 MBC드라마는 새로운 시도를 통해 상황을 반전시키려 안간힘을 쓰고 있다. 월화에 <역적 : 백성을 훔친 도적>이 오는 30일 새롭게 포진되고, 이번 주부터는 수목에 <미씽나인>이 편성되었다. <역적>은 MBC가 그래도 월화 시간대에 힘을 발휘해왔던 사극이라는 점에서, 또 홍길동의 생애를 담은 이야기라는 점에서 기대감을 만들고 있다. 또한 <미씽나인> 역시 지금까지 드라마에서 많이 시도되지 않았던 서바이벌류의 장르물이라는 점에서 관심을 끌고 있다.
可能因为如此,最近MBC电视剧正拼尽全力通过全新尝试扭转现状。月火剧《逆贼:窃取百姓的盗贼》于30日播出,首播收视率勉强过10%。《逆贼》是MBC在月火剧时间段发挥力量的史剧,故事讲述了洪吉童的一生因而在播出前就备受期待。另一部水木剧《Missing9》是至今为止电视剧中很少去尝试的生存类体裁,因此也受到了关注,但是收视也不尽如人意。

하지만 이러한 기대감이 그만한 결과로 돌아올지는 아직 미지수다. 아무래도 드라마에 초반 힘을 실어주는 건 작가다. 이른바 스타 작가가 쓴 작품은 첫 회부터 압도적인 관심과 시청률로 이어지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그러고 보면 최근 MBC 드라마에서 스타 작가의 작품을 찾아보기 힘들다는 건 특이할만한 사항이다. 작년 [W]가 그나마 처음부터 주목받았던 건 다름 아닌 송재정이라는 스타 작가가 작업을 한 작품이었기 때문이었다. 하지만 송재정 작가를 빼놓고 보면 최근 MBC 드라마들은 이렇다 할 스타 작가의 작품을 편성시키지 못하고 있다.
根据以往经验,初期能够为电视剧注入力量的重要因素之一是作家,明星作家创造的作品大部分从第一集开始就会受到压倒性的关心和收视率。从这一点来看,最近MBC电视剧中很难发现明星作家的作品,这是非常值得注意的事情。去年《W》从开始就受到关注也是因为这部剧是宋载正这位明星作家编写的作品,但是除了宋载正作家,纵观最近MBC电视剧,并没有编排能够称之为明星作家的作品。

사실 최근 들어 tvN이나 SBS가 드라마에서 선도적인 위치를 하게 된 건 사실상 스타 작가의 파워가 이들 방송사 쪽으로 발길을 돌렸기 때문이다. 최근 tvN이 했던 작품들을 보면 김은숙 작가의 <도깨비>는 물론이고 김은희 작가의 <시그널>, 노희경 작가의 <디어 마이 프렌즈>, 김지우 작가의 <기억> 등등 스타작가들의 작품이 다수 포진되어 있었다는 걸 알 수 있다. SBS 역시 마찬가지다. 최근 강은경 작가의 <낭만닥터 김사부>와 박지은 작가의 <푸른 바다의 전설>이 동시간대 최고 시청률을 기록하고 있는 건 우연이 아니다.
其实最近tvN或者SBS在电视剧方面能够占据重要地位是因为明星作家转战他们电视台的缘故。纵观最近tvN所播出的作品,包括金恩淑作家的《鬼怪》在内,金恩熙作家的《信号》,卢熙京作家的《我亲爱的朋友们》,金智友作家的《记忆》等等,多数都是明星作家的作品。SBS也是如此。最近姜恩京作家的《浪漫医生金师傅》和朴智恩作家的《蓝色大海的传说》都记录了同时间段收视第一的成绩,这样的成果并非偶然。

과거의 MBC 드라마들이 승승장구 했던 건 그만큼 좋은 작가들이 많이 MBC와 작업을 했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최근 몇 년 간 MBC와 작업했던 좋은 작가들은 타 방송사들과 작업을 하고 있는 중이다. MBC에서 사극의 새로운 길을 열었던 김영현, 박상연 작가가 꽤 오래도록 SBS와 <뿌리깊은 나무>, <육룡이 나르샤> 등의 작품을 해왔고, <해를 품은 달>과 <킬미 힐미>로 확고한 팬덤을 가진 진수완 작가는 올해 tvN과 <시카고 타자기>로 컴백을 예고하고 있다.
以前MBC电视剧能够乘胜长驱是因为优秀的作家与MBC一直保持合作。但是最近几年与MBC合作过的优秀作家,逐渐转移到其他电视台。在MBC开启史剧新道路的金英贤,朴尚渊作家与SBS合作了《树大根深》,《六龙飞天》等作品,以《拥抱太阳的月亮》和《Kill Me Heal Me》拥有铁杆粉的陈秀完作家今年将与tvN合作,以《芝加哥打字机》预告了回归。

물론 모두가 그렇다고 말할 수는 없지만 결과적으로 드러난 것들만 두고 볼 때 MBC 드라마에는 이른바 스타작가들이 잘 보이지 않는다는 게 눈에 띄는 점들이다. 드라마 외주제작의 시대에 사실상 스타작가들이 어느 쪽을 향하고 있느냐는 그 방송사의 드라마 위상을 말해주는 단적인 지표가 된다. 그런 점에서 보면 MBC 드라마의 최근 몇 년 간의 위기는 바로 이 점 ‘스타작가의 부재’에서 비롯됐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当然也不能说全部都是如此,但是从结果上看,MBC电视剧中确实很难见到所谓明星作家创作的作品。电视剧外包制作的时代,其实明星作家们向着哪里,就成为了这个电视台的电视剧地位的重要指向标。从这点来看,MBC电视剧最近几年的危机,可以说是从“明星作家的消失”而产生的。

그런데 이건 과연 우연의 일일까. 많은 작가들이 대놓고 이야기하진 않아도 최근 MBC 드라마국에 대해 그다지 호감을 표현하지 않는다는 건 이것이 그저 우연의 일치라고 보기 어려운 이유다. 새로운 실험을 과감하게 시도하던 MBC 드라마의 과거 전통이 어느 순간 수익률만을 바라보는 장편드라마 편성으로 바뀌게 된 점이나, 최근 논란이 됐던 정윤회 씨 아들 정우식의 특혜 의혹 같은 불편한 지점들, 무엇보다 기자들이 토로하듯 최근 몇 년간 MBC 드라마국이 거의 언론과 ‘불통’의 관계를 가져왔다는 이야기들은 왜 작가들이 발길을 돌렸는가를 짐작하게 하는 대목이다.
但金牌作家的离开是否是偶然事件呢?很多作家虽然没有公开讲述,但是最近对MBC电视剧局不太有好感这件事情并不能认为只是偶然。曾经大胆尝试是MBC电视剧的传统,但从某个瞬间转变成了只关注目前收益率的长篇电视剧,还有最近引起争议的郑元熙的儿子郑宇植享有特权等不让人产生不快的问题,甚至正如记者吐槽,说最近几年MBC电视剧局几乎与舆论断绝来往等等,这些可能都是明星作家离开的原因。

최근 MBC 드라마는 9부작 드라마인 <세가지색 판타지> 같은 세 명의 젊은 연출자들의 실험을 담은 작품을 오는 26일 밤 11시부터 편성해 방영한다고 한다. 이런 흐름이 MBC 드라마가 어떤 변화를 시도하려는 움직임이기를 바라게 되는 대목이다. 결국 좋은 드라마는 좋은 제작인력들이 모여야 가능해지는 것이다. 인력에 대한 투자(여기에는 다양한 작품에 대한 실험을 허용하는 방송사의 분위기까지 포함된다)만이 위기상황을 극복할 수 있는 유일한 길이다.
最近MBC透露,将从26日晚上11点开始编排9集电视剧《三色梦幻》这样讲述三位年轻演员实验的作品。这种趋势也是说明MBC想要尝试变化的动静。其实一部电视剧,只有优秀的制作人力合作才有可能成功,对人力的投资才是克服危机状况的唯一出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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