随着韩流文化的不断发展,越来越多的人对韩国充满了憧憬,也越来越多的人去韩国旅游,但是随着游客越来越多,韩流旅游沦落为寒心旅游,这到底是谁的错?

한국을 찾는 중국 관광객이 줄고 있다.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문제가 불거지기 시작한 7월이후부터다. 7월 91만7500명에 달했던 유커는 10월 68만900명으로 감소했다. 국경절(10월 1일)연휴가 낀 10월에 그렇게 줄었다는 건 사태가 그만큼 심각하다는 걸 보여준다.
去韩国旅游的中国游客正在呈现递减趋势,这种情况出现在2016年7月份萨德问题突显之后。去年7月,访问韩国的中国游客达到91万7500名,而同年10月却骤减为68万900名,并且中间还包含了国庆节(10月1日),人数骤减说明事态已经变得严重。

업계는 난리다. 중국 관광객을 겨냥해 서울 시내에 짓고 있는 많은 호텔은 제대로 장사 한 번 못해보고 파리 날려야 할 판이다. 전체 승객의 약 20%안팎을 중국에 의존하고 있는 항공업계도 그렇고, 유커들이 많이 사갔던 화장품 업계 쪽도 울상이다.
韩国旅游业陷入困境,首尔市内面向中国游客建起的众多酒店还未开始正常营业就要面临了门可罗雀的境地,就连之前火爆的化妆品业界也逐渐变得惨淡。

그러나 관광업계 일각에서는 '어차피 한 번 겪어야 할 일, 차라리 잘됐다'는 얘기도 나온다. 이번 기회에 일그러진 관광 업계 관행을 바로잡아야 한다는 지적이다.
但旅游业的部分人士却表示:“反正都是要经历一次的事情,反而更好”。 他们指 出:借此机会,正好可以好好整顿旅游业的“惯例”。

도대체 그간 관광업계에서는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었던 걸까.
这期间韩国的旅游业到底发生了什么事情呢?

(去年10月中国江西省南昌某地方新闻江西日报的报道题为“韩国旅行,以‘寒心游’结束”。新闻的主人公肖先生表示:“导游执意带我们去购物中心,由于没有达到让他满意的购物量,所以不让大巴出发,并强制要求购买东西,还威胁说‘没有购物的人,现在马上下车去商场。’”)

업계 관계자는 이 뉴스를 보고는 "중국의 송출 여행사와 한국의 랜딩 여행사가 벌이는 '인두세 관행'의 피해자"라고 말한다.
业界相关人士看到这则新闻表示:“这是被中国的出口旅行社和韩国的接头旅行社所开展的‘人头税惯例’所害。”

인두세(人头稅)? 21세기에 왠 인두세?
人头税?21世纪哪来的人头税?

그 관행이라는 게 이렇다.
但惯例就是如此。

이달 초 A여행사는 헤이룽장(黑龍江)성 하얼빈의 현지 여행사로부터 20명의 단체 여행객을 받았다. 4박5일의 서울~제주 일정이었다. 여행 상품 가격은 900위안, 당시 환율(1위안=180원)으로 계산하면 우리 돈 16만2000원이다. 하얼빈~서울 왕복 비행기 값에도 턱없이 모자라는 수준이다.
本月初,A旅行社从黑龙江省哈尔滨市的旅行社接受了20名的团体游客,承办他们5天4夜的首尔-济州岛行程。旅游商品的价格为900人民币,按当时的汇率约16万2000韩元,这连哈尔滨-首尔的往返飞机票都不够。

그게 가능할까 싶지만 엄연한 현실이다. ‘인두세’ 때문이다. 정상대로라면 A여행사는 하얼빈 현지 여행사로부터 숙박·식사·교통 등 국내 관광 비용을 일부 받아야 한다. 그러나 거꾸로다. A사는 오히려 유커 1명당 300위안(약 5만4000원)의 돈을 중국 측에 줘야 했다.
虽然价格令人难以置信,但由于“人头税”的存在,这个价格真的可能!按常理,A旅行社应当从哈尔滨当地旅行社收到住宿、饮食、交通等韩国国内观光旅游的费用。但相反,A公司反而要支付每位游客约300人民币的金额给中方(旅行社)。

중국 여행사들은 갑(甲)이다. 관광객을 보내 달라며 경쟁적으로 달려드는 한국 여행사 중에서 인두세를 많이 주겠다는 업체를 골라 보내면 그만이다. 그 과정에서 일부 ‘황금상품(쇼핑 수익이 많이 나올 듯한 단체)’의 인두세는 700위안(약 12만6000원)까지 뛰기도 한다. 업계 경쟁이 중국 여행사들의 배만 불려주는 꼴이다.
中国旅行社才是甲方,韩国旅行社 通过他们获得游客输送,而他们只要选择人头税价高的(韩国)公司就可以了。在这个过程中,部分“黄金商品(购物收益较多的团体)”的人头税竟高达700元人民币,
而韩国旅行业的竞争到头来只是为中国旅行社做嫁衣。

하얼빈의 송출 여행사는 전체 수입 1200위안(상품가격+인두세) 중 수수료 100위안을 먼저 챙기고 나머지 1100위안을 비행기 값으로 지출했다.
哈尔滨对外旅行社从1200元人民币的整体费用中首先拿走100元手续费,再用剩下的1100 元人民币支付机票费用。

공항에 도착한 순간부터 모든 비용은 A사의 몫이다. 아끼고, 또 아껴야 한다. 호텔은 서울 너머 수도권에 잡아야 하고 식사는 ‘배고프지 않은 수준’으로 때워야 한다. 이 회사의 이사로 일하고 있는 K씨는 “호텔·식사·교통·입장료 등에 최소한 27만2000원(약 1500위안)이 든다”고 말한다. 여기에 300위안의 인두세를 냈으니 결국 1800위안, 약 32만6000원의 비용이 든다. 무슨 수를 쓰든 유커 1명당 그 이상의 순익을 남겨야 한다는 계산이 나온다.방법은 하나, 쇼핑을 돌리는 것이다.
从(旅行团)到达韩国机场的瞬间开始,所有的费用都由A旅行社承担,他们一省再省。酒店要定在首尔附近的首都圈内,饮食要以“不会饿肚子”的水准安排。该公司的理事K某表示:“酒店、饮食、交通、门票等最少要花掉27万2000韩元(约1500元人民币)”,加上要支付300元/人的人头税,那么人均共要花费1800元人民币,约32万6000韩元的费用。因此无论用什么方法,( 旅行社)都要在一名游客身上获得超过这个金额的利益才有的赚,所以方法只有一个:那就是购物。

면세점 판매 수수료는 약 7%로 낮다. 그러기에 특약을 맺고 있는 일반 쇼핑점으로 유커를 몰고 가야 한다. 그곳 수수료는 인삼 제품의 경우 30%에 달한다. K 이사는 “사무실 임대료, 직원 월급 등 경상 경비를 합치면 적어도 1인당 150만원 이상의 쇼핑을 뽑아 내야 간신히 적자를 면한다”고 말했다. 가이드를 시켜 ‘쇼핑 몰이’에 나서는 이유다. 하얼빈 여행객들은 서울에 있던 이틀 동안 쇼핑센터를 여섯 번이나 들러야 했다.
免税店购物的提成约为7%,属于比较低的。所以要将游客带到签订协议的购物点,那里的提成很高,例如人参产品就达到了30%。K理事表示:“办公室租赁费、职员工资等,加上正常经费,在每位游客身上最少要获得150万韩元以上的购物金额才可以勉强避免赤字”,这也是促使导游展开“购物攻势”的原因。

가이드도 ‘좋은 손님(쇼핑 수익이 많이 나올 듯한 유커)’을 잡기 위해 경쟁한다. 돈 주고 손님을 사기도 한다. 하얼빈 손님을 받은 가이드 P씨는 관광객 1인당 100위안, 모두 2000위안(약 36만원)을 A여행사에 냈다. 그 역시 ‘투자’ 회수를 위해 안간힘을 써야 한다.
导游们为了抓住“好游客(购物收益较多的游客)”同样在竞争,甚至还会付钱购买游客。带领哈尔滨游客的导游P某为每位游客支付了100元人民币、合计2000元人民币给A旅行社,因此她为了回收“投资”也要使出浑身解术。

가이드 경력 4년째의 조선족 동포 P씨는 “충실하게 문화를 설명하고 싶지만 쇼핑 부담 때문에 어쩔 수 없이 아부성 발언을 해야 한다”며 “모든 해설은 쇼핑에 유리하게 맞춰진다”고 말했다. 경복궁 교태전(交泰殿)을 설명하면서 ‘왕비가 밤새도록 교태 부리던 곳’이라는 해설은 그래서 나온다.
有4年导游经验的朝鲜族同胞P某表示:“虽然很想认真地讲解文化,但是却因为购物负担,不得已要说些奉承的话,所有的讲解都是为了诱导游客购物”。介绍景福宫交泰殿时所说的“王妃日夜撒娇的地方”的解说由此而来。

(“人头税生态”就这样由游客-旅行社-导游-特约购物点等交织而成。)

중국 관광객들도 저가 상품으로 왔으니 어느 정도 쇼핑을 해야 한다고 인정한다. 문제는 상품이다. 그들은 설화수·쿠쿠 밥솥 등 유명 브랜드를 기대했지만 가이드가 안내한 쇼핑센터에는 듣지도 보지도 못한 잡품뿐이다. 가이드는 사지 않는다고 구박을 주고 상품 매장에는 ‘듣보잡’만 있고…. 한국 상품 이미지는 그렇게 실추되고 있다.
中国游客因为购买了低价旅行商品,所以默认某种程度的购物,但关键在于商品。他们期待雪花秀、酷酷电饭煲这样的名牌商品,但导游介绍的购物店里却是听都没听过的杂牌……韩国(旅行)商品的形象就这样不断下滑。

‘한류(韓流)여행’이 ‘한심(寒心·차가운 마음) 여행’으로 변한 까닭이다.
这就是韩流旅行沦落为寒心旅行的原因。

중국 관광객 감소의 시기, 한심한 여행은 과연 줄어들까, 아니면 더 기승을 부릴까? 이는 업계 관행을 꼭 바로잡겠다는 정부의 의지와 업계 자정 노력에 달려있다. 이번에도 잡히지 않는다면 한국 관광의 미래는 없다.
在中国游客减少的时期,寒心旅行真的会减少吗?又或者变得更加肆虐?这就取决于(韩国)政府纠正业界惯性的意志和业界自律了。如果此次还不能纠正 陋习,那么韩国旅游的未来将会很渺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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