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장가를 잠식한 메르스 공포
蚕食影院的MERS恐怖

지난 5월 한국사회를 휩쓴 메르스 공포는 극장가에도 어김없이 파장을 일으켰다.
今年5月,韩国社会被MERS恐怖笼罩,影院也无一例外地受到了影响。

서울 지역 감염 환자 발생 및 시시각각 늘어나는 메르스 의심 격리자로 인해 극장가에도 불똥이 뛰었다. 영화 '연평해전'은 개봉일을 애초 5월 10일에서 6월 24일로 개봉했으며 '뷰티 인사이드' 역시 '연평해전'의 개봉 연기와 메르스로 인해 8월로 개봉을 늦췄다.
首尔地区发现感染者和 MERS疑似病例隔离者的逐渐增加使影院殃及池鱼。电影《延坪海战》上映日从最初的5月10日变为后来的6月24日,电影《Beauty Inside(内在美)》也因为《延坪海战》的延期上映和MERS推迟至8月才上映。

당시 영화사는 "최근 사회적 상황과 그에 따른 국민 정서를 고려하여 부득이하게 개봉일을 변경하게 된 점 양해 부탁 드린다. 더 이상 메르스 피해가 없기를 바라며, 빠른 시간 안에 안정되기를 간절히 바란다"라고 밝혔다.
当时电影公司发表了声明:“最近因考虑到社会状况和由此带来的国民情绪,不得已才变更上映日期,还望谅解。希望MERS不再扩散,期盼短期内能够稳定下来。”

메르스 감염 우려로 인해 극장을 찾는 발길이 줄면서 영화 개봉일이 변경된 데 이어 예정된 행사 역시 줄줄이 취소 및 연기됐다.
因为担心MERS的传染,继电影上映日变更后,预定活动也纷纷取消和延期,以此减少来影院的人数。

당장 개봉을 코 앞에 둔 영화들은 계획했던 시사회 및 인터뷰, 제작보고회 등을 취소하면서 홍보 일정에 차질을 빚었다. 극장 역시 매출에 타격을 입었으며 다수의 관객이 집결하는 영화제는 직격타를 맞았다. 장동건과 소지섭은 국민 정서를 반영해 중국 상하이영화제 초청을 거절하고 불참의사를 밝혔으며 미쟝센단편영화제와 부천판타스틱영화제도 메르스 공포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许多上映迫在眉睫的电影都取消了原计划的试映式和采访、制作发布会等,宣传日程也有了变动。影院的售出量也受到了打击,大多数观众集聚的的电影节更是受到了重创。张东健和苏志燮反映国民情绪,拒绝了中国上海电影节的邀请,表示缺席。Mise-en-scene(场面调度,原意为“舞台上的布位”)短篇电影节和富川国际幻想电影节也没能摆脱MERS疫情的魔爪。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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