近几年,每有韩剧播出,总会有评论谴责某位演员的演技欠佳。那么导致演员演技大滑坡的原因究竟是什么呢?是演员本身不努力?是制作方选角不当?还是其中另有隐情?一起来看看韩媒是如何分析的吧。

10년차 배우에게도 느닷없이 찾아오고, 1년에 적어도 한 작품 이상 찾아오는 배우들의 연기력 논란의 책임은 단순히 배우들에게만 있는 것일까.
即使是出道十年的演员,一年也至少会有一部作品受到演技欠佳的质疑。那么,演员演技欠佳的责任仅在演员自身吗?

연기력 논란의 책임을 단순히 배우들에게 찾기 보다는 인지도가 높은 스타캐스팅에 의지한 드라마 제작 환경과 작품에 대해 준비하지 않는 배우가 만나 만들어 낸 종합적인 결과라고 보는 것이 정확하다.
其实,演员演技滑坡是一味追求演员高认知度的电视剧制作环境和演员准备不足等综合性原因导致的结果。

국내 드라마 제작 시스템이 외주 제작사로 대폭 비중이 바뀌건 이미 오래전부터 널리 알려진 사실이다. 드라마 제작 시장이 외부제작으로 바뀌면서 급격한 상업화를 이루게 됐고, 외부 제작사들의 치열한 편성 경쟁 속 드라마의 작가료와 출연료가 지나치게 올라간 것이다.
从很久之前开始,韩国国内电视剧的制作越来越依赖独立于电视台以外的电视剧制作公司。因此,电视剧制作不可避免地急速商业化。电视剧制作公司之间的激烈竞争还导致编剧和演员的薪酬不断攀升。

배우와 작가의 몸값은 천정부지로 오르고, 드라마 제작사들은 혹시 모르는 적자를 만회하기 위해 해외 판권 판매 등으로 눈을 돌리게 된다. 여기서부터 연기력 논란의 비극이 시작된다. 수익 창출을 위한 시청률 욕심과 해외 판권 판매 등에 눈을 돌리다보니, 이 같은 영역에서 강점을 보이는 스타 캐스팅이 시작된 것이다. 아이돌 배우 기용이라든지 CF 스타 캐스팅이 대표적인 사례라고 할 수 있다. 연기력보다 지명도가 먼저다.
随着演员和编剧的身价不断攀升,电视剧制作公司为避免赤字,不得不把目光转向海外版权输出。对演员演技的质疑也由此开始。为追求高利润、高收视率,实现海外版权输出,制作公司不得不起用在人气上更有优势的明星。因此,偶像歌手或CF广告明星出演电视剧的情况越来越多。原因就是,比起演技,制作公司更看重人气。

이와 관련해 SBS 김영섭 PD는 “연기력 논란은 배우 뿐 아니라 방송사, 제작사 및기획사들의 책임도 있다”고 설명했다. “방송사에서도 이런 부분에 책임감을 가지고 공적 매체의 일정수준을 담보하고자 하는 의식이 있어야 한다. 그러려면 소위 어느 정도 완성도가 있거나 밀도가 있거나 숙련된 작품이 아니면 방송을 하지 않은 용기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기획사나 제작사에게는 일정 수준에 도달하지 않는 연기자는 기용하지 않을 수 있는 윤리적인 장치 또는 기준이 있어야 한다. 사실 이 부분이 세워지지 않은 상황에서 드라마 제작이 이뤄지다보니 종종 마케팅 유혹에 지기 때문에 지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对此,SBS金英燮导演表示:“演技滑坡的责任不仅在演员,电视台、电视剧制作公司以及经纪公司都有责任。作为公众媒体,电视台应该有意识地维持播出节目的质量,应该有拒绝播出完成度不高的不成熟作品的勇气。”对于经济公司和制作公司,金英燮导演则表示:“经济公司和制作公司应该制定一定的参照标准,不起用未达标的演员。如果这一问题得不到解决的话,电视剧制作的质量只会输给市场的诱惑。”

배우들 스스로가 연기력 논란에 자유로워지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하는 것일까.
那么,为了避免演技质疑,演员自身可以做哪些事情呢?

첫 번째 방법으로 드라마에 출연하는 배우들은 별도의 TV연기 커리큘럼과 시스템을 배워야 한다. 이와 관련해 TV 드라마만의 특성을 알 필요가 있다. 과거 이러한 훈련과정을 거친 이들이 대체로 공채 탤런트들이었다. 각 방송사마다 공채 탤런트들이 활발하게 활동을 하던 시절, 오디션에 합격했던 배우들은 대부분 초반 합격 예정자 신분으로 TV 연기자 훈련 커리큘럼에 의한 수련을 받았고, 이를 통과하지 못하면 배우가 되지 못했다. 배우 장동건(MBC 21기), 이병헌(KBS 14기), 김명민(SBS 6기) 등이 대표적인 공채 탤런트다.
首先,出演电视剧的演员们应该通过培训课程接受专门的演技训练,了解电视剧拍摄的特性。过去各大电视台公开招募的演员们都经历过这样的训练过程。在各大电视台公开招募演员的时期,通过面试的演员们一般会以初试合格者的身份参加电视台组织的演技培训课,不能通过培训的人就无法成为演员。演员张东健(MBC第21期)、李秉宪(KBS第14期)、金明民(SBS第6期)等都是代表性的公开招募演员。

서울대학교 언론학과 이윤선 교수는 “배우들 자체적으로 훈련이 필요하다. 사실 이는 어떤 의미에서 그렇게 지적받은 연기자 개인의 잘못이라고 하기도 어렵다.예전 김명민이 출연했던 ‘베토벤 바이러스’를 보면 배우 본인보다는 역할 그 자체만 보였다”며 “이 같은 수준에 오르기 위해서는 감정이입 훈련이 필요하다. 대체적으로 연기력 논란에 휘말리는 배우들을 살펴보면 대부분 감정이입 훈련이 이뤄지지 않은 경우가 많다. 연기자의 생활 경험이 부족도 한 몫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首尔大学言论系李允善教授表示:“演员自身的训练十分必要。但这并不是说演技不佳就完全是演员个人的问题。拿金明民主演的《贝多芬病毒》来说,观众在看金明民的表演时,已经看不到他本人了,只能看到他饰演的人物角色。要想达到这种水平,对感情带入的训练是必需的。观察演技遭质疑的演员的表演可以发现,他们大多数都没有经过感情带入训练。演员本身的生活经验不足也是重要原因之一。”

SBS 드라마국 김영석 국장은 “현장에서 배우들이 연기력을 지적받아도 단숨에 좋아지기는 어렵다. 현장에서 연기력 논란을 벗어나는 방법 중 하나가 연기를 하려하지 말고 본인이 일상에서 사용하는 말투나 발성을 자연스럽게 하는 방법 밖에 없다. 연기를 해야겠다며 의욕이 앞설 경우 더 불편해 보이는 경우도 많다”며 “최대한 긴장을 풀고 캐릭터나 그 나이에 맞게 자연스러움을 보여주는 것이 최선”이라고 전했다.
SBS电视剧部负责人金英石表示:“演员如果在拍摄现场受到演技方面的指责,是很难很快改善的。要想避免在现场被指责,唯一的方法就是不要刻意地去表演,而是尽量用自己平时的语气和发声方法来自然地表演。如果一心追求演技,反而往往会显得不自然。尽可能地放松,展现出符合角色年龄的自然感觉是最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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