大家希望的记者究竟是什么样子呢?虽然无法具体化成一个角色,但是至少可以通过在KBS 2TV的月火电视剧《治愈者》和SBS水木电视剧《匹诺曹》这两部电视剧中记者们的样子来进行某种程度的推测。

흔히 언론을 가리켜 '세상을 비추는 창'이라 부른다. 언론이 무서운 건 그래서다. 만약 그 창에 빨간 종이가 붙어있다면 세상은 온통 빨갈 것이고, 파란 종이가 붙어있다면 우리는 파란 세상이 전부인 것처럼 생각할 것이기 때문이다.
我们常常称舆论为“反应世界的窗户”,这也是舆论可怕之处,如果你在这扇窗户上贴上红色的纸,那么这个世界就全都变成了红色,如果你贴上蓝色的纸,那我们将会认为这个世界全都是蓝色的。

물론, 이제 언론이 전하는 기사를 무조건 '진실'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은 드물다. 오보의 가능성뿐만 아니라 자본과 권력의 이해관계에서 언론 역시 결코 자유로울 수 없다는 사실을 우리는 너무도 잘 안다. 그래서 '진실의 파수꾼'이 되어야 할 기자들에게 사람들은 '기레기(기자+쓰레기)'라 손가락질 한다. 언론의 신뢰도는 이미 땅에 떨어졌다.
当然现在也很少有人认为舆论所传递的报道都一定是“真实”的,虽然也有错误报道的可能性,但是我们都非常清楚,在资本和权利的理解关系中,舆论最终是无法自由的。因此对于本应该成为“真相的守望者”的记者们被人们指责为“记垃圾(记者+垃圾)”,舆论的信任度已经跌至谷底。

시대의 결핍은 늘 새로운 트렌드를 동반하기 마련이다. 현실 속 언론과 기자에 대한 대중의 실망감이 최근 드라마 속 캐릭터를 통해 새롭게 창조되고 있다. KBS 2TV 월화드라마 <힐러> 와 SBS 수목드라마 <피노키오>가 마치 약속이나 한 듯 방송사 보도국을 배경으로 열혈 기자를 내세우고 있는 것이다.
时代的匮乏经常伴随着新的潮流,现实中大众对舆论和记者的失望感在最近的电视中通过角色被重新塑造,KBS 2TV的月火电视剧《治愈者》和SBS水木电视剧《匹诺曹》就好像约好一样,都以传媒公司报道局为背景,树立热血记者的形象。

그렇다면 대중이 바라는 기자는 과연 어떤 모습일까. 하나의 캐릭터로 구체화할 수는 없겠지만, 적어도 두 드라마 속 기자들의 모습을 통해 어느 정도는 유추해 볼 수 있을 거 같다.
那么大家希望的记者究竟是什么样子呢?虽然无法具体化成一个角色,但是至少可以通过在这两部电视剧中记者们的样子来进行某种程度的推测。

먼저, 8일 첫 방영된 <힐러>의 스타기자 김문호(유지태 분). 그는 한 방송사를 대표하는 스타기자이지만, 동시에 어디로 튈지 모르는 골칫덩어리 기자다. 이날 방송에서 그는 해고 반대 시위 현장에서 분신자살을 시도한 노동자를 인터뷰 한 뒤, 생방송 뉴스에서 그 노동자를 그렇게 만든 책임은 바로 자신을 비롯한 기자들에게 있다고 고백하며 방송사를 발칵 뒤집었다.
首先8号首播的《治愈者》的明星记者金文浩(刘智泰饰)虽然是代表某传媒公司的明星记者,但是同时不知道会在哪里爆裂的麻烦鬼。某天在节目中,他在反对解雇示威的现场采访了试图自杀的劳动者,然后在直播新闻中声称让这位劳动者成为这个样子的责任在于自己这些记者们,让传媒公司鸡飞狗跳起来。

"그 분이 그렇게 되고 나서야 인터뷰를 하러 갔다. 그 전에는 산업 해고 사태는 우리의 취재 대상이 아니지 않았냐"고 자책하는 김문호 기자의 모습에서 꼭 비극적이고 자극적인 일이 벌어진 뒤에야 취재경쟁에 나서는 우리 언론들의 행태가 겹쳐보였다.
“直到那位(劳动者)成为这样才进行采访,那么之前前当他在遭遇公司解雇时就不是我们的取题对象了吗?”,如此自责的金文浩记者与一定要在悲剧极端的事情发生后才会争相报道的舆论形态相重合。

김문호 기자의 모습을 통해 짐작해 보건대, 아마도 대중이 바라는 기자란 약자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자성의 목소리를 낼 줄 아는 그런 '양심'을 갖춘 기자가 아닐까 싶다.
通过金文浩记者可推测出,也许大家希望的记者是那种懂得倾听弱者的声音和懂得自我反省的有“良心”的记者。

다음으로 <피노키오> 속 최인하(박신혜 분)와 최달포(이종석 분)를 통해서도 우리는 지금 이 시대가 필요로 하는 기자상을 엿볼 수 있다. 거짓말을 못하는 피노키오 증후군으로 본인이 납득해야만 취재를 하는 인하, 자신이 전하는 말 한마디 한마디의 책임감과 무거움을 느낄 줄 아는 달포. 이 둘의 모습은 단독이나 특종이란 이름 아래 검증되지 않은 사실을 마치 진실인 것처럼 보도하거나, 대중의 흥미를 자극하기 위해 추측성 기사를 남발하는 우리 언론을 되돌아보게 만든다.
接着通过《匹诺曹》中的崔仁荷(朴信惠饰)和崔达布(李钟硕饰)我们也可以看到现代社会所需要的记者。因为是无法说谎的匹诺曹症候群,所以一定要说服自己才能采访的任何,懂得自己所说的每句话的责任和重量的达布,他们两人让我们不禁开始反思我们的舆论,反思那些打着独家报道的旗号,像真相一样去报道那些未经考证的真相,或者是为了吸引大众的眼球而乱发布一些推测性的新闻。

지난 10월 '국경없는 기자회'가 발표한 '2014년 세계 언론 자유 지수'에 따르면 우리나라는 작년보다 7단계 떨어진 57위를 기록했다. 이는 '눈에 띄는 문제가 있는 수준'이라고 한다. 자유가 보장되지 않는 언론, 입에 재갈을 물은 언론을 과연 어떻게 믿을 수 있단 말인가.
根据在今年10月“没有国境的记者会”上发布的“2014年世界舆论自由指数”结果显示,韩国比去年下降了7位排名第57位,被评价为“问题突出的水平”。无法保证自由的舆论,无法开口的舆论是否值得相信呢?

<힐러>와 <피노키오>가 약속이나 한 듯 기자를 소환한 이유는 결코 우연이 아닐 것이다. 비단 드라마 속 캐릭터가 아닌, 우리가 발 딛고 사는 이 현실에서도 정의감 넘치는 기자, 거짓말 못하는 기자, 말 한마디의 무거움을 느낄 줄 아는 기자가 많아지길 기대해 본다. 그래서 언젠가는 '기레기'란 조롱이 아닌 '기느님'이란 찬사가 당연시 되는 사회를 그려본다.
《治愈者》和《匹诺曹》好像约好一样以记者为主题的理由难道是偶然吗?不仅是电视剧中的角色,也希望我们脚踩生活的现实生活中这些充满正义的记者、不会撒谎的记者、懂得每句话重量的记者会增多,因此总有一天,记者们不会被戏称为“记垃圾”,而是成为被称为“记大人”的天使。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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