在过去的韩国,无线电视台PD的工作可以说是人人艳羡的“铁饭碗”,但是随着《酒店之王》爆出作家要求更换导演的闹剧后,韩国无线台PD的危机局面再次被提出。面对导演实力不俗的明星PD,还有有所偏爱的作家,成为夹心饼干的无线台PD也得时时备好饭碗被抢的危机意识哦。

“지상파 PD 자리는 더 이상 ‘철밥통’이 아니다.”
“无线台PD的位置不再是‘铁饭碗’了”。

MBC 주말드라마 ‘호텔킹’(극본 조은정)에서 중도 하차한 김대진 PD를 둘러싼 논란을 곁에서 지켜본 한 지상파 PD의 자조 섞인 토로다. 편성권을 쥔 방송사의 정규직 직원인 드라마 PD의 목소리가 클 수밖에 없다. 하지만 지상파 드라마의 70%가량을 외주제작사에서 만들며 상황은 달라졌다. 시청률 지상주의를 외치는 방송사에서는 스타 작가와 톱배우들을 섭외하기 위해 치열한 물밑 작업을 벌이고 있고, 그 사이 PD의 입김은 태풍에서 미풍으로 전락했다.
这是在从MBC周末剧《酒店之王》(剧本赵恩静)中途退出的金大镇PD身旁看着这场闹剧的一位无线台PD的自嘲。作为被赋予编排权的广播公司正规职员的电视剧PD的声音不得不变高。但是随着无线台70%的电视剧被外包制作公司制作后情况就变得不一样了。随着高喊收视至上主义的电视台展开邀约明星作家和顶级明星的水下作业后,在两者之间的PD的影响力就从暴风级别沦落成微风程度了。

‘호텔킹’의 경우 “담당 PD가 일신상의 이유로 하차했다”는 MBC의 설명과 달리 김 PD는 “회사로부터 일방적으로 통보를 받았다. 드라마를 집필하는 조은정 작가가 연출 교체를 요구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김 PD 발언의 진위 여부는 밝혀지지 않았지만 방송가에서 작가의 권력은 이미 정점에 올라섰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방송 도중 PD를 갈아치우는 사례는 많지 않지만 신작을 선보이며 친분이 있거나 ‘부리기’ 편한 특정 PD를 배정해 줄 것을 요구하는 사례는 잦다. 한 지상파 드라마국 CP(책임 프로듀서)는 “스타 작가를 기용하기 위한 방송사 간 경쟁이 워낙 치열하다 보니 그들의 자질구레한 요구까지 들어줘야 할 때가 많다”며 “요즘은 배우들의 권력도 커져 배우들이 연출에 간여할 때도 있다”고 귀띔했다.
《酒店之王》的情况,和MBC方面的解释“责任PD因个人原因退出”不同,金PD则主张“从公司收到单方面的通报。执笔电视剧的赵恩静作家要求更换导演”。虽然金PD发言的真伪尚不清楚,但是在电视界里,作家的权利已经到了顶点的分析却是占了绝大多数。虽然在播出过程中更换PD的事例不多,但是要求用和自己关系好或容易使唤的特定PD的事例却很常见。某无线台电视剧局的CP(责任制作人)透露:“为了启用明星作家的电视台之间的竞争原本就很激烈,所以很多时候就连他们一些很琐碎的要求也必须听从”,“近来,演员的权利也变大了,演员干预导演的事情也有发生”。

반면 지상파 드라마 PD의 권력 약화를 ‘갑의 몰락’으로 보는 시선도 있다. 드라마를 구성하는 3요소인 PD, 작가, 배우 중 유일하게 PD만 매월 정기적인 월급을 받는다. 이 때문에 자기 개발이 부족한 PD들의 연출력이 작가와 배우들의 눈높이를 맞추지 못한다는 평가가 많다. 한 외주 제작사 대표는 “지상파 차장급 PD의 연봉은 1억 원에 육박한다. 하지만 그들 중 1년에 드라마 1편도 맡지 못하고 마냥 대기하는 PD도 있다. 실력이 없으면 순식간에 도태되는 프리랜서 PD를 비롯해 작가, 배우와는 상황이 다르다”고 꼬집었다.
相反,也有人认为无线台电视剧PD权利的弱化是“甲的没落”。构成电视剧的3要素—PD、作家和演员中,只有导演是唯一每个月定期拿工资的。因此,很多人认为自我开发不足的PD的导演实力没能达到作家和演员能接受的程度。某外包制作公司的代表指出:“无线台次长级别的PD月薪大概接近1亿韩元,但是他们中也有一年到头连一部电视剧都没法执导,只得等着开工的PD。如果没有实力的话就会被淘汰的包括PD在内的自由工作者PD和作家、演员的情况是不同的”。

최근 종방된 SBS ‘쓰리데이즈’의 신경수 PD는 방송 내내 연출력 논란에 시달렸다. 100억 원의 제작비를 손에 쥐었지만 제대로 활용하지 못해 화면 구성은 지극히 단조롭고 평범했다. 그는 ‘쓰리데이즈’ 관련 커뮤니티 사이트에 연출력 부족을 자인했지만 그로 인한 피해는 배우와 제작사가 감수해야 했다. 비슷한 시기에 방송된 또 다른 드라마의 연출을 맡은 한 중견 PD는 ‘불통 PD’라 불렸다. 이 드라마에 출연한 배우는 “담당 PD가 주연 배우 2명 외에는 누구와도 말을 섞지 않았다. 인사를 해도 무시했다. 배우들뿐만 아니라 현장 스태프까지 ‘저 사람이랑은 다시는 일 안 한다’고 가슴을 쳤다”고 성토했다.
最近剧终的SBS《Three Days》的申景秀PD在该剧播出过程中一直深陷导演实力被质疑的争议中。手里握着100亿韩元的制作费却没法灵活利用,镜头构造得极之单调和平凡。他虽然在《Three Days》相关的社区网站上自认导演实力不足,但是因此产生的损害却得由演员和制作公司承担。在相近时期里播出的另一部电视剧的中坚PD被称为“不通PD”。出演这部电视剧的某位演员控诉道:“责任PD除了两位主演,和任何人都不说话。就连别人跟他打招呼也直接无视。不仅演员如此,就连现场的工作人员也拍着胸口说‘以后不会再和那个人合作了’”。

반면 경쟁력을 갖춘 프리랜서 PD들은 드라마 시장의 주류로 자리 잡아가고 있다. ‘아이리스’와 ‘그 겨울, 바람이 분다’를 연출한 김규태 PD는 오는 7월 SBS ‘괜찮아 사랑이야’를 선보인다. 안판석 PD는 JTBC ‘아내의 자격’에 이어 ‘밀회’를 성공시키며 종편 드라마에 대한 이미지를 개선했고, 조수원 PD는 SBS ‘너의 목소리가 들려’와 ‘청담동 앨리스’의 산파 역할을 했다. ‘미안하다, 사랑한다’로 유명한 이형민 PD는 아직 연출 계약을 맺진 않았지만 ‘인디언 썸머’를 차기작으로 준비 중이다.
相反,拥有竞争力的自由工作者PD们也作为电视剧市场上的主流占据了一席之地。导演了《IRIS》和《那年冬天风在吹》的金奎泰PD将执导今年7月播出的SBS《没关系,这是爱情》。安判硕PD继JTBC的《妻子的资格》后又让《密会》获得成功,改善了人们对综合编排电视剧的印象。赵秀元导演助产了SBS的《听见你的声音》和《清潭洞的爱丽丝》这两部成功之作。因《对不起,我爱你》而名声鹊起的李亨民PD到现在还没有结束导演合约就已经在准备下一部作品《印第安的夏天》了。

물론 방송사는 프리랜서 PD를 반기지 않는다. 하지만 스타 작가와 배우가 원하면 거부하기 어렵다. 결국 방송사에 소속된 PD가 자생력을 키우지 않으면 도태될 수밖에 없다.
当然电视台并不欢迎自由工作者PD,但是如果明星作家和演员想要他们来导演的话却很难拒绝。因此,如果不培养电视台旗下PD自力更生的能力的话,最后他们只会面临被淘汰的命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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