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韩语演讲稿”选取自部分大学生韩国语演讲比赛的参赛选手们的演讲稿,希望能对大家的韩语阅读和写作能力的提高有所帮助。


판소리의 매력에 푹 빠진다(深陷板索里的魅力之中

안녕하십니까? 상해외국어대학교에 재학 중인 양복청이라고 합니다.

저는 얼마 전에 조선 왕조에 가는 꿈을 꿨습니다. 꿈은 귓가에 은은하게 북소리가 들리며 시작됐습니다. 쿵!쿵!쿵! 낮지만 강하게 울려 퍼지는 매력적인 북 소리를 따라 마치 무언가에 홀린 듯이 몸을 움직였습니다.

소리가 나는 곳으로 가까이 다가가다 보니 북소리뿐만 아니라 희미하게 노래를 부르는 여인의 목소리도 들렸습니다. '대체 이게 무슨 소리지?' 저는 호기심을 참지 못 하고 북소리에 맞춰 노래를 부르는 사람을 빨리 보고 싶어서 발걸음을 재촉하며, 소리가 나는 곳으로 빨리 뛰어 갔습니다. 뛰다 보니 사람들이 원을 그리며 빙 둘러 앉아서 구경하는 모습이 보였습니다. 관중들 가운데 앉아서 북을 치는 남자가 한 명 있고, 그 옆에 혼자 서서 몸짓을 해 가며 노래를 부르는 사람도 있었습니다.

"이리 오너라! 업고 놀자. 이리 오너라 업고 놀자! 사랑 사랑 사랑 내 사랑이야"

'저기요, 저 사람이 지금 뭐 하는 거예요?'

'외국인인가 보네요. <사랑가>를 부르고 있어요. 고수의 북 장단에 맞춰서 같이 [얼씨구, 좋다!]라고 하면서 같이 추임새를 하면서 보면 돼요.'

저는 옆에 있던 한국 사람이 가르쳐 주는 대로 청중들과 같이 "얼씨구, 좋다!"라고 소리를 외치면서 흥을 돋우었습니다. 한창 분위기가 무르익으며 너무 신이 나서 어깨춤이 덩실덩실 나오려던 찰나에 갑자기 '따르릉, 따르릉' 시끄러운 알람 소리가 저를 깨웠습니다. 그때서야 저는 꿈인 것을 알았습니다. 오랜만에 많은 사람들과 함께 즐긴 공연이라서 즐거웠는데 이렇게 꿈에서 깨게 돼서 너무 아쉬웠습니다.

제 꿈에 나온 것은 바로 한국 무형문화재 5호인 판소리입니다. 판소리는 고수의 북장단에 맞추어 또 한 명의 소리꾼이 이야기를 노래와 말로 엮어 몸짓을 곁들이며 구연하는 한국의 전통 음악입니다.

저는 대학교 2학년 때 한 TV 프로그램에서 우연히 <춘향가>를 본 후에 판소리에 대한 관심이 생겼습니다. 판소리만의 특별한 연출 형식뿐만 아니라 권선징악이라는 주제를 무겁지 않게 해학적인 요소를 가미하여, 양반과 서민이 함께 즐기는 판소리의 매력에 푹 빠졌습니다. 그러나 요즘 젊은 사람들은 소녀시대, 동방신기 등 멋있는 춤을 추며 열창하는 아이돌에게 열광하는 반면에, 판소리 같은 전통음악에 대한 관심은 줄어드는 상황입니다. 이렇게 희소가치가 있는 판소리와 같은 전통 문화가 안타깝게도, 밀려드는 서구문물의 영향으로 존립위기에 놓여있다니 마음이 아플 따름입니다. 그러나 이런 현상은 한국뿐만 아니라 중국도 마찬가지입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전통문화는 민족의 정신을 이어주는 소중한 보물이므로 절대로 소홀히 하거나 버려서는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 전통음악은 한 나라의 문화유산일 뿐만 아니라 전 인류의 재산이므로 너나 할 것 없이 모두가 한 마음이 되어 아끼고 보호해야 합니다. 끝으로 판소리 한 자락하고 마치겠습니다.

"우리 것이 좋은 것이여!"

감사합니다.

以上为第一届韩国驻上海文化院演讲大赛冠军杨馥菁的参赛演讲稿。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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