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日,崔智友主演的SBS韩剧《可疑的保姆》首播,收视率不好不坏。这部韩剧和不久前播出的《职场之神》、《女王的教室》都是翻拍自日本电视剧原作哦!看过的筒子们有没有发现这三部剧的女猪脚的共同点呢?我们来看一下韩国记者是怎么分析的吧!

#1. 23일 첫 방송한 SBS 드라마 ‘수상한 가정부’. 최지우가 연기한 가사도우미 박복녀는 늘 무표정하다. “그것은 명령입니까” 하는 말투는 기계음처럼 높낮이가 없다. 방송사의 설명에 따르면 ‘슬쩍 보면 산송장’ 같다. 차갑고 공허한 눈, 화장기 없는 얼굴에선 감정을 읽을 수 없다. 하지만 “시키는 일은 뭐든지 하는” 그는 가사도우미로서 능력은 백점 만점에 백점이다.
#1. 23日首播的SBS电视剧《可疑的保姆》中,崔智友饰演的家庭帮佣朴福女总是毫无表情。“那是命令吗?”,说话的语调就像机器发出的声音一样没有任何高低起伏。根据广播电视台的说明,就像是“活死人”一样。冰冷而空洞的眼神、没有化妆的脸上读不出她的情感。但是按照100分满分来说的话,“叫她做的事情无论是什么都会做”的她可以说是满分的家庭帮佣。

#2. “제 업무입니다!” 올 상반기 종영한 KBS2 ‘직장의 신’의 미스 김은 지나치게 진지한 말투로 화제였다. 미스 김은 군인처럼 절도 있게 움직이다 못해 기계적이다. 그는 직장에서 절대 웃지 않는다. 직장 내 인간관계를 거부하는 철칙 때문. 그러나 업무 능력만큼은 전설로 회자된다.
#2. “这是我的工作!”今年上半期大结局的KBS2的电视剧《职场之神》里,金小姐真挚的口吻成为一时话题。金小姐如同军人一般,非常有分寸、近乎机械式地行动。她在职场里绝对不笑,这是因为她拒绝职场内的人际关系的铁则。但是她超强的工作能力传说般的脍炙人口。

#3. MBC 드라마 ‘여왕의 교실’의 마여진 선생 역시 감정을 탈색한 인물 같았다. 늘 검정색 옷차림에 무표정을 달고 다녔다. 초등학생에게 고약한 말을내뱉는 그에게따스함눈곱만큼도 없었다. 그러나 학생의 동태를 파악하고 학부모를 구워삶는 능력은 타의 추종불허했다.
#3.MBC电视剧《女王的教室》的马汝真也是看不出感情的人物。她总是穿着黑色的衣服,脸上毫无表情。她总是对小学生说出恶毒的话,她的温情还不如她的眼屎多。但她能把握住学生的动态,并且具备说服学生父母的能力,不附和他人。

경직된 표정, 기계적인 움직임, 독자적인 행동 원칙. 박복녀와 미스 김, 마여진의 공통점이다. 셋은 이에 더해 남보다 뛰어난 업무능력을 겸비했다. 이들처럼 비현실적, 만화적인 여성 주인공이 국내 드라마에 연이어 등장하고 있다.얼핏 보면 사회성, 인간미가 결여된 이들은 모두 로봇에 가까울 만큼 딱딱하게 행동한다. 이들의 ‘튀는’ 행동은 주위를 황당·경탄하게 만들지만, 결국 뛰어난 능력으로 극 중 문제를 해결한다. 국내 드라마에 ‘로봇 같은 그녀들’이 자주 출현하는 것은 최근 잦아진 일본 드라마 리메이크 때문이다. 세 드라마 모두 일본 원작 드라마를 기반으로 하고 있다. 일본 특유의 연기 방식과 만화적인 캐릭터가 국내로 넘어오면서 이질적인 인물로 뿌리 내렸다.
僵直的表情、机械式的行动、特立独行的行动原则是朴福女和金小姐、马汝真的共同点。三人在此基础上还都具备了比别人优秀的工作能力。像她们一样非现实的,漫画里才会出现的女主人公在韩国电视剧中连续出现。突然一看,缺乏社会性、人性美的她们近似机器人一样地僵硬行动。她们“显眼”的行动让周围的人都感到荒唐和惊讶,结果她们却以非凡的能力解决了剧中出现的问题。韩国电视剧中频繁出现这些像“机器人”的女人是因为最近越来越多人翻拍日本电视剧的缘故。这三部电视剧都是以日本电视剧原作为基础拍摄成的。日本特有的表演方式和漫画型的角色传到韩国,成为让人感觉很异样的人物。

SBS ‘수상한 가정부’의 주인공 박복녀.
SBS《可疑的保姆》的主人公朴福女

◆호기심·웃음 유발… 잘못하면 반발만
◆诱发好奇心和笑意...一不小心做错就会引起反感

‘로봇 같은 그녀들’은 드라마 초반에 호기심을 유발하는 장점이 있다. 이들이 왜 그런 행동을 하는지, 어느 선까지 갈지 보는 재미를 준다. 또 통념에서 비켜난 이들의 행동은 드라마 자체에 사건·갈등을 만드는 장치가 된다. 이들의 특이한 행동이 웃음을 불러일으키기도 한다. 극 후반에 여주인공의 숨겨진 인간미나 아픈 과거를 공개해 감동, 반전을 꾀할 수도 있다.
“像机器人的这些女人”的长处是:在电视剧刚播出时诱发观众的好奇心。给观众带来她们的行为为什么会那样,会达到什么程度的猎奇趣味。而且脱离一般人想法的她们的行动在电视剧中正是导致事件发生、矛盾激发的导火线。她们奇异的行为也让人浮现笑意。电视剧的后面,女主人公隐藏起来的人性美或揭开了她们悲伤的过往,诱发观众的感动和反转剧情。

정덕현 문화평론가는 이들에 대해 “낯설지만 새롭다”며 “국내 캐릭터는 대체로 어디서 본 듯하다면 이들은 비현실적이지만 완전히 새롭고 매력적으로 비칠 수 있다”고 설명했다.
文化评论家郑德贤对此说明道:“虽然很陌生,但却很新颖”,“国内的角色大多都没什么新意,总是能从其他剧作里看到相似的影子,但这种角色虽然是很不符合现实情况的,但却是完全新鲜、有魅力的”。

그러나 감정을 과하게 분출하는 연기가 일반적인 국내에서 이들의 연기는 뜨악하게 느껴진다. 실생활에서도 받아들이기 힘든 인물이다. 그만큼 위험부담이 있다. 국내에서 꾸준히 생명력을 얻을지는 미지수다.
但是在韩国普遍果敢地表达情感的演技方式下,她们的演技却让人觉得忌讳,是现实生活中很难让人接受的人物,因此也有相当的风险负担。这类角色能否在韩国国内获得持久的生命力还是未知之数。

하재근 문화평론가는 “‘직장의 신’은 코믹하게 캐릭터를 다뤄서 로봇 같은 성격이 가려졌다”며 “‘여왕의 교실’처럼 웃음기 지우고 시종일관 무표정하고 이상하게 행동하면 시청자가 몰입하기 힘들다”고 지적했다. 그는 “우리 시청자들은 주인공이 강력한 에너지를 가지고 감정적으로 증폭이 크고 활발하게 행동할 때 감정이입을 하는 경향이 있다”며 “주인공이 딱딱하게 움직이면 컬트 드라마는 될 수 있을지언정 대중적으로 폭넓게 사랑받기 힘들 것”이라고 밝혔다.
文化评论家河载根(音)说:“《职场之神》因为对角色用了喜剧手法,掩盖了她机器人似的性格”,“如果像《女王的教室》一样,将所有的笑料都删除,从头到尾都没有任何表情,奇怪地行动的话,就会很难让观众投入到剧情中”。他说:“观众们比较容易在主人公拥有强烈的能量并且感情变化大、行动活跃时移入感情”,“如果主人公行为僵硬,就算能成为让少数人狂热的电视剧,却很难获得大众普遍的喜爱”。

군인처럼 절도 있게 일하는 KBS2 ‘직장의 신’의 미스 김.
KBS2《职场之神》里,像军人一样非常自我节制地工作的金小姐

◆일본 특유의 연기법, 국내로 넘어와
◆日本特有的表演方式传到韩国

능력이 뛰어난 만화적, 비현실적 캐릭터는 일본 드라마와 함께 안방극장으로 넘어왔다. 일본 드라마의 만화적인 요소와 과장된 연기가 국내에 수입되면서 특이한 캐릭터들이 연이어 등장했다.
能力超群的漫画式的、非现实性的角色和日本电视剧一起进入了韩国的家庭剧场。日本电视剧的漫画要素和夸张的演技传入韩国国内,连续出现奇特的角色。

남성 패션잡지 ‘긱’의 정재혁 에디터는 “일본 드라마의 안에서는 과장된 연기나 인물이 자연스럽게 느껴진다”며 “국내에는 이 톤이 없다 보니 어색하고 붕 뜬 것처럼 보이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男性时尚杂志《GEEK》的编辑郑载赫(音)对此进行了说明:“在日本电视剧的调调里,夸张的表演或人物让人觉得都很自然”,“但在没有这种色调的韩国社会里则会显得很奇怪,很不合群”。

‘만능 여성’이 온갖 문제를 해결하는 방식은 일본의 사회상을 반영한다. 정 에디터는 “만화 같은 여성 캐릭터는 일본 사회상을 극단적으로 표현한다”며 “기존 드라마 인물들이 시청자에게 안 먹히고 시청률이 저조하니 새 인물, 새 시청층을 찾는 과정에서 사회문제가 곁들여져 이 같은 캐릭터가 나왔다”고 설명했다.
“万能女性”解决各种问题的方式反映了日本的社会面貌。郑编辑说明:“和漫画里一样的女性角色极端地表现出日本的社会面貌”,“既有的电视剧人物们已经不能吸引观众了,收视率低迷,寻找新的人物角色、新的收视层的过程中,因为附带上了社会问题,所以这类角色才会出现”。

‘마녀’라는 별명이 어울리는 MBC ‘여왕의 교실’의 마여진 선생.
MBC《女王的教室》里,很适合“魔女”这个别名的马汝真老师。

‘수상한 가정부’의 원작 ‘가정부 미타’는 2011년 동일본대지진 이후 사회적인 요구가 반영돼 크게 성공했다. ‘가정부 미타’는 20%만 넘어도 대성공인 일본에서 약 40%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정 에디터는 “‘가정부 미타’는 사건의 개연성이 부족하고 만듦새가 엉성해 어찌 보면 일본판 막장 드라마인데, 대지진 이후 능력 중심의 새로운 히어로로서 가정부 캐릭터가 공감을 얻었다”고 전했다.
《可疑的保姆》的原作《家政妇三田》在2011年东日本大地震后因为反映出社会性的要求而获得巨大的成功。《家政妇三田》在只要收视率超过20%就已经是巨大的成功的日本获得了约40%收视率的好成绩。郑编辑说:“《家政妇三田》里事件的偶然性不足,样式粗糙,怎么看都是日版的狗血电视剧,但作为日本后以能力为中心的新式英雄,家政妇角色赢得了日本观众的共鸣”。

하 평론가는 “경기 침체에 자연재해까지 닥쳐 일본은 너무 답답한 상황”이라며 “이러다 보니 굉장히 비정상적 캐릭터가 나타나 극단적인 방법으로 문제를 한방에 해결해주기를 바라는 것 같다”고 분석했다.
河评论家分析称:“经济发展停滞的情况下还遇上了自然灾害,日本社会情绪非常压抑低迷”,“在这种情况下似乎就会很希望出现这种非正常的人物角色,以极端的方式一次性解决掉所有问题”。

单词学习:

구워삶다:说服

봉 뜨다 : 浮起来,飘起来

만듦새:式样、样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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