没有韩国居民身份证号的外国人无法在网上预订,即便你是外交官。对于韩国这个所谓“IT强国”的网络环境,国内的115万外国人不禁摇头。

서울에 주재하는 어느 외국 대사는 진작부터 화제작 '아바타'를 보려고 애썼지만 아직도 못 봤다고 했다. 극장에 가서 무작정 줄을 설 수도 없고, 예매는 인터넷으로만 할 수 있어서 한참 자판을 두드려 보다 결국 포기하고 말았다. 주민등록번호가 없는 외국인은 아무리 외교관이라 해도 인터넷 예매를 할 수가 없다. 국내에 머무르는 외국인 115만명은 IT강국이라는 한국의 인터넷에 고개를 설레설레 흔든다.
某外国驻首尔大使一直想看热映影片《阿凡达》,但至今也没看上。也不能去影院排队,而预售也只在网上进行,敲一阵键盘后却不得不放弃。没有韩国居民身份证号的外国人无法在网上预订,即便你是外交官。对于韩国这个所谓“IT强国”的网络环境,国内的115万外国人不禁摇头。

▶한 미국인 영어강사는 인터넷으로 아이폰을 사려다 30분 만에 노트북을 닫고 용산전자상가로 나가야 했다. 상품 설명이 한글로만 돼 있는 건 약과였다. 외국인 등록번호를 입력해도 계속 '사용불가'라고 떴다. 외국인들이 받는 등록번호는 주민등록번호처럼 생년월일 뒤에 5로 시작하는 일련번호가 붙는다. 인터넷 회원으로 등록하려고 이 번호를 입력해 봐야 '잘못된 주민등록번호'라는 답변만 나온다. 이러려면 뭐 하러 등록번호를 나눠주느냐는 볼멘소리가 나올 수밖에 없다.
一位来自美国的英语讲师试图在网上购买iPhone,但在30分钟后就不得不关闭笔记本电脑,前往龙山电子城。产品介绍只有韩文,这根本不算什么。即便输入外国人身份证号码,也总是弹出“不可用”的字句。向外国人发放的身份证号码和居民身份证一样在出生年月日后带有以5开头的一串号码。而想在网上注册会员并输入该号码后,出现的却是“错误的居民身份证号”。因此不得不让人抱怨,既然是这样,为什么还要发放外国人身份证号码。

▶미국의 인터넷 쇼핑몰은 전 세계 누구나 회원으로 받는다. 신용카드만 있으면 된다. 서울에 앉아 유럽 정기간행물 구독도 인터넷으로 할 수 있다. 프랑스 일간지 르몽드 인터넷판의 유료 콘텐츠를 정기구독하려면 이메일 주소와 패스워드를 입력해 회원으로 가입하고 신용카드 번호만 넣으면 끝이다. 매달 6유로씩 자동으로 빠져나간 구독료 영수증이 이메일로 날아온다.
美国的购物网站,全世界人都可以注册使用。只要持有信用卡即可。只要能上网,在首尔也可以订阅欧洲的期刊。想要订阅法国《世界报》网络版的收费内容,只要输入邮箱地址和密码注册为会员,并输入信用卡号码即可。系统将每月自动扣除6欧元的费用,然后通过电子邮箱发送收据。

▶한국인터넷진흥원이 2007년 외국인 인터넷 만족도를 조사했더니 "주민등록번호·외국인등록번호가 없어 회원 가입을 못했다"(37.3%), "외국인등록번호가 있어도 실명인증이 되지 않아 회원 가입을 못한다"(31.7%)는 불만이 가장 많았다. 2년 전 외국인 전용 온라인 쇼핑몰 '바이더 코리아'가 개설됐지만 일부 생활용품과 가전제품만 팔 뿐이다.
韩国互联网振兴院曾于2007年针对外国人实施了一项互联网满意度调查,结果许多人抱怨“没有居民身份证号、外国人身份证号码,无法注册会员”(37.3%)、“即使有外国人身份证号码,也因为无法进行实名验证而无法注册会员”(31.7%)。两年前曾专门面向外国人开通在线购物网站“buy the Korea”,但只出售一些生活用品和家电。

▶한글 중심 인터넷 사이트 운영도 외국인에겐 큰 불편거리다. 한글 이름보다 더 길기 마련인 외국인 이름은 입력할 이 부족하다. 휴대폰을 통한 무선인터넷도 차별대우를 받는다. 방송통신위의 외국인 조사결과를 보면 '까다로운 가입절차'에 대한 불만이 31.4%나 됐다. 한 화교는 휴대폰을 개통하는 데만 3주나 걸렸다고 국민권익위에 호소하기도 했다. 외국인에게 한국 혐오증만 부추기는 우리 인터넷의 자폐증을 급히 치료해야 할 때다.
以韩文为中心的网站运营,也对外国人带来了很大的不便。外国人名大多都比韩国人名长,但由于姓名栏太短,经常会出现写不完的情况。外国人在手机无线上网服务方面也受到歧视。广播通信委员会针对外国人实施的调查结果显示,不满于“错种复杂的注册程序”的比例达到31.4%.一位华侨向国家权益委员会投诉说,仅开通手机就用了三周。韩国互联网的自闭症只会增加外国人对韩国的厌恶情绪,必须尽快改变现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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