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백화점 강남점이 '혹성'처럼 생긴 과자 하나 때문에 신바람이 났다. 과자를 사려면 줄을 서서 20~30분은 기다려야 한다. '혹성'의 정체는 '슈니발렌'. 영어로 '스노 볼(snow ball)'이란 뜻으로 독일 로텐부르크 지방의 전통과자란다. 밀가루를 성인 남자의 주먹 크기만큼 둥글게 말아 튀겨낸 뒤 바닐라, 초코 등 12가지 크림과 파우더를 토핑한다.
新世界百货商店江南店最近因销售一种特别的点心而热闹非凡。要买这种点心需要排队20至30分钟。该点心叫施内巴尔,也就是英文snow ball(雪球)的意思,是德国罗滕堡的地方传统点心。用卷成成年人拳头大小的面团油炸后浇上香草、巧克力等12种奶油和粉末。

너무나 딱딱해 망치로 깨뜨려 먹어야 하는 이 과자는 8월 개점하자마자 불티나게 팔리기 시작했다. 하루 4000개가 팔려나가고, 3개월 만에 월 매출이 3억원을 돌파했다. 한 평짜리 매장에 겹겹이 줄을 서는 사람들을 분산시키려고 백화점 측은 푸드코트 앞에 별도 매장을 추가로 설치했다. 롯데백화점, 현대백화점도 질세라 지난달 명동점, 압구정점에서 각각 매장을 열었다. 11월만 해도 10곳의 새로운 매장이 문을 연다.
这种点心很硬,必须用锤子砸开才能吃,8月份销售开始后生意便异常火爆。每天可以卖4000个,仅三个月时间,月销售额就突破了3亿韩元。之前在3.3平米的卖场前排队等待的人非常多,为了缓解这一状况,百货商店方面在店内美食街前又增设了一个卖场。乐天百货商店、现代百货商店也不甘落后,上月在明洞店、狎鸥亭店分别开设了卖场。仅11月份就有10个新卖场开业。

슈크림처럼 부드럽지도 않고, 몸에 좋아 보이지도 않는 이 수입산 튀김과자가 '대박'을 터뜨린 비결은 뭘까. 독일 유학파들도 모르는 못생긴 튀김과자가 히트한 비결은 뭘까. 그것도 한 개에 3500원이나 하는 과자가 말이다.
那么,既不像奶油蛋糕脂般松软,看起来也不像对身体有什么好处的这种点心销售火爆的秘诀是什么呢?就连留德人员都不知道的模样难看的这种点心受欢迎的原因又是什么?而且3500韩元(约合人民币20元)一个,价格也不菲。

슈니발렌 코리아 측은 "우리도 이렇게까지 잘 팔릴 줄은 예상하지 못했다"는 반응이다. 이성호 부사장은 "스토리텔링의 효과"라고 분석했다. "독일의 어느 동화마을에서 온 재미있게 생긴 과자를 망치로 깨뜨려 먹는다는 이야기가 강하게 어필한 것 같습니다." 실제로 매장에서는 원목 망치를 따로 판매하는데 "없어서 못 팔 정도"다.
施内巴尔韩国公司方面表示:“我们也没想到销售会如此火爆。”副总经理李成浩(音)分析说:“这可能是故事效应。来自德国的一个童话村,看着很好玩的点心,需要用锤子砸开吃,这样的故事似乎吸引了很多人。”实际上卖场单独出售原木锤子,但供不应求。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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