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韩国语教程》是从韩国延世大学引进的韩国语原版教材,是在韩国语学堂执教多年的老教授指导下集体编写出来的,是一套韩国语教学方面权威性很强又颇富实用性的教科书。

제22과 바쁜 하루

(1)
    할 일이 너무 많아서 정신이 없는 것과 할 일이 너무 없어서 심심한 것은 어느 것이 더 나을까? 하루가 어떻게 지나갔는지도 모르고 사는 것과 하루가 언제 지나가나? 하고 사는 것은 어느 것이 더 의미가 있을까?
    요즈음 사람들은 아이에서부터 어른들까지 바쁘지 않은 사람이 없다. 우리가 살고 있는 시대가 우리를 바쁘게 하는 것 같다.
“바빠요 바빠, 빨리요 빨리.” “너무 바빠서 아무 것도 할 수가 없요.” “오늘은 바빠서 안 되겠는데요.”
우리는 이런 말들을 쉽게 하고 또 쉽게 듣는다. 바빠서 결혼을 못 했다고 하는 사람도 있으니까 아마 바빠서 죽을 수가 없다고 하는 사람도 있을 것이다
    이상하게도 몹시 바쁜 날이 있다. 그런 날은 전화까지 자주 걸려온다. 집안일도 밀려 있고 밖에서도 할 일이 많은 날은 하루종일 식사조차 못 할 때도 있다. 약속 장소가 멀거나 교통이 복잡하면 더 힘들다.
    어제는 정말 바빴다.
    연구실에 계시는 김 박사님도 만나 뵈러 갔고 아는 이가 출국해서 공항에도 갔다. 그리고 백화점에도 들렀다가 생일집에도 다녀왔다.

    하도 피곤해서 집에 오자마자 겨우 세수만 하고 그냥 잤다. 정말 바쁜 하루였다.

(2)
아주머니: 요즘은 아주 바빠 보입니다.
영    수: 예, 눈 코 뜰 새가 없어요. 여기저기 갈 데도 많고요.
아주머니: 서울 길이 복잡한데 찾아 다닐 수 있겠어요?
영    수: 몇 번 다녀보니까, 이젠 좀 알 것 같아요.
아주머니: 지금 시청 앞에 가는 길인데 같이 나갈까요?
영    수: 먼저 가십시오. 전 아직 준비가 덜 됐어요.

(3)
영  수: 실례지만 김 박사님 좀 만나 뵈러 왔는데요. 계신가요?
연구원: 예, 누구시라고 말씀드릴까요?
영  수: 신문사에서 온 박영수입니다.
연구원: 아, 조금 전에 전화하신 분이군요. 그런데 어디서 많이 뵌 분 같은데요.
영  수: 두어 달 전에 한 번 찾아 온 적이 있습니다.
연구원: 어쩐지 낯이 익어요. 자, 이쪽으로 오십시오.

(4)
아는사람: 바쁘실텐데 공항까지 나와 주셔서 감사합니다.
영    수: 이렇게 떠나시니까 참 섭섭한데요.
아는사람: 저도 그동안 정이 들어서 떠나기가 싫군요
영    수: 기회가 생기면 또 오세요. 탑승 수속은 끝내셨지요?
아는사람: 예, 이제 타기만 하면 됩니다. 도착하는 대로 편지하겠습니다

(5)
아는사람: 어서 오십시오. 다들 기다리고 있습니다
영    수: 미안합니다. 공항에 갔다가 오느라고 늦었습니다.
아는사람: 자, 들어가십시다
영    수: 축하합니다. 이거 생일선물인데 마음에 드실지 모르겠습니다.
아는사람: 그냥 오셔도 되는데……고맙습니다. 두 분 인사하시죠. 이쪽은 제 사촌동생입니다.
영    수: 만나 뵙게 되어서 반갑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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