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졸(大卒) 근로자와 고졸(高卒) 근로자 간 임금 격차가 갈수록 벌어지고 있다. 14일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고졸자와 대졸자 간 초임 연봉 비율은 2002년 100(평균 1220만원)대 135(평균 1652만원)에서 2009년 100(평균 1648만원)대 148(평균 2436만원)로 커졌다. 고졸자와 대졸자가 50%나 차이 나는 연봉으로 사회 첫발을 내딛는 셈이다.
大学毕业生和高中毕业生之间的工资差距越来越大。韩国雇用劳动部14日表示,高中毕业生和大学毕业生首次上岗时的年薪比率从2002年的100(平均1220万韩元)比135(平均1652万韩元)扩至2009年的100(平均1648万韩元)比148(平均2436万韩元)。这表明,高中毕业生和大学毕业生以相差近50%的年薪步入社会。

이런 격차는 직장생활이 길어질수록 더욱 커지는 것으로 조사됐다. 국내 30~34세 근로자의 경우 대졸자 연봉(평균 3593만원)은 고졸자 연봉(평균 2628만원)보다 36% 정도 더 많다. 하지만 50~54세 근로자를 기준으로 하면 대졸자 연봉(평균 6017만원)이 고졸자연봉(평균 3036만원)의 2배 가까이 많아진다.
调查显示,这种差距随着工龄的增长越来越大。在韩国30-34岁的人群中,大学毕业生的年薪(平均3593万韩元)要比高中毕业生的年薪(平均2628万韩元)高出36%。而在50-54岁人群中,大学毕业生的年薪(平均6017万韩元)达到高中毕业生年薪(平均3036万韩元)的近2倍。

이처럼 커져가는 임금격차 등을 이유로 전문계고(옛 상고·공고 등) 학생들이 졸업 후 취업을 하지 않고 다시 대학으로 진학하고 있다. 교육과학기술부에 따르면 2001년 40.8%였던 전문계고 학생의 대학 진학률은 2010년 71.1%까지 올라갔다.
因为逐渐扩大的工资差距等原因,职业高中学生毕业后并未就业,而是准备继续考大学。韩国教育科学技术部表示,职业高中毕业生大学入学率2001年为40.8%,而到2010年增至71.1%。

우리 사회의 '대졸자 우대' 풍조가 전문계고 학생까지 대학에 몰리게 하고, 이 과정에서 대학이 난립하고 등록금이 올라가는 악순환이 이어지고 있다.
韩国社会“大学毕业生优待”风气导致职业高中毕业生涌入大学,在此过程中导致大学泛滥、学费上涨等恶循环。

숙명여대 송기창 교수는 "대졸자와 고졸자라는 도식적 기준에 따른 임금 격차가 해소되지 않는 한, 대학의 과잉과 비싼 등록금 문제는 쉽게 해소되기 어렵다"고 말했다.
淑明女子大学教授Song Gi-chang表示:“如果大学和高中毕业生间的工资差距问题得不到解决,大学过剩和高学费问题很难解决。”

相关单词:
대졸: 大学毕业
고졸: 高中毕业
고용노동부: 雇佣劳动部
평균: 平均
연봉: 年薪
우대: 优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