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생 인류의 등장] 오늘날 인류의 직계 조상이라 할 수 있는 현생 인류(현재 생존하는 인류와 같은 종의 인류)가 나타난 것은 약 4만 년 전이다. 1868년에 프랑…

[현생 인류의 등장] 오늘날 인류의 직계 조상이라 할 수 있는 현생 인류(현재 생존하는 인류와 같은 종의 인류)가 나타난 것은 약 4만 년 전이다. 1868년에 프랑스에서 발견된 크로마뇽인을 비롯하여 이탈리아의 지중해 연안에서 발견된 그리말디인, 중국에서 발견된 상동인 등이 이에 속한다.
 
[특징 및 도구의 발달] 크로마뇽인은 백인종, 그리말디인은 흑인종, 상동인은 황인종의 조상으로 추측되는데 이들 현생 인류는 현대인과 거의 똑같은 신체적 특징을 지니고 있으며, 지능도 비슷한 수준이었던 것으로 보인다. 이들은 정교한 잔석기(돌로 만든 도구)나 골각기(뼈·뿔·이빨로 만든 도구)를 만들어 썼으며, 활과 화살 등을 발명해 짐승 사냥을 활발히 했다. 크로마뇽인이 거주하던 유럽 각지의 동굴 속에는 그들의 사냥감이던 짐승들의 그림이 훌륭한 솜씨로 그려져 있다. 이것으로 보아 그들은 예술적인 재능도 뛰어났음을 알 수 있다.

[크로마뇽인] 후기 구석기 시대의 화석 인류의 하나로, 1868년 프랑스 도르도뉴 지방의 크로마뇽 동굴에서 발견되었다. 170㎝ 정도로 크고, 두 팔과 손이 다리에 비해 훨씬 길다. 또 머리는 길고 입은 튀어나왔으며, 턱이 발달되었다. 같은 종류의 화석이 유럽에서부터 북아프리카의 여러 곳에서 발견되었는데, 지금의 유럽 인의 조상으로 생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