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움직임] 몽골 족의 활동이 쇠퇴해진 14세기 후반부터 아시아 세계는 새로운 움직임을 보였다. 중국에서는 명나라가 한족의 국권을 회복하였고 서아시아에서는 몽골…

[새로운 움직임] 몽골 족의 활동이 쇠퇴해진 14세기 후반부터 아시아 세계는 새로운 움직임을 보였다. 중국에서는 명나라가 한족의 국권을 회복하였고 서아시아에서는 몽골 족을 대신하여 티무르 제국, 오스만 제국(오스만 튀르크)이 번영하였다. 한편 인도에서는 무굴 제국이 일어나 안정된 통일 국가를 이룩하였다.

[홍건적의 난과 명의 건국] 중국 민족은 몽골 족(원나라)에 정복되어 약 100년 동안 지배를 받았다. 몽골 족의 압박에 시달리던 중국인들은 원나라가 쇠퇴한 틈을 타 각지에서 반란을 일으켰다. 머리에 붉은 수건을 두른 홍건적도 그 가운데 하나였다. 홍건적 출신의 주원장은 몽골 족을 몰아내고 도읍을 양쯔 강 유역인 금룽(지금의 난징)으로 정하였다. 그리고 나라의 이름을 명(明)이라 하였다. 

[주원장의 문화 부흥] 명나라 태조가 된 주원장은 홍무제라 불렸는데, 그는 몽골 족 밑에서 발전하지 못한 중국 고유의 문화를 부흥시키는 데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