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분 차별/토지 문제/관직 문제/양반 사회의 대립

조선 시대의 유교적 양반 사회는 여러 가지 모순을 가지고 있었다.

[신분 차별]

유교적 양반 중심 사회에서는 신분의 차별, 직업의 귀천, 남녀의 차별 등 차별적인 신분 제도를 당연한 것으로 여겼다. 비록 재능과 슬기가 있다 하더라도 태어날 때 속한 신분에 따라 사회활동이 제한되어 능역을 마음대로 펼 수 없었고, 생활에 철저한 차별이 뒤따랐다.

[토지 문제]

국가에서는 관리에게 지급할 토지가 부족하였다. 조선 초기부티 시행된 과전법은 양반 관료들의 농장 확대로 인하여 차츰 무너져 갔다. 이로 인해 새로 관리가 된 사람은 국가로부터 토지를 지급받기가 어려워져, 신진 관료들은 막대한 농장을 소유하고 있는 기존 세력에 불만을 품게 되었다.

[관직 문제]

관직의 수가 한정되어 있어서 일부 양반만이 관직에 오를 수 있었다. 시간이 흐를수록 양반의 수는 늘어났고, 또한, 과거에 급제하는 사람도 점점 많아졌지만 이들이 차지할 수 있는 관직은 한정되어 있어서 관직에 오르지 못하는 양반이 계속 늘어났다.

[양반 사회의 대립]

토지와 관직 문제 등 양반 사회가 안고 있는 정치, 경제적 구조의 모순으로 인하여 뒷날 정권과 관직을 둘러싼 대립과 투쟁이 생기지 않을 수 없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