협약의 체결 과정/고문 정치의 시작

[협약의 체결 과정]

일본은 러시아와의 전쟁이 자국에 유리하게 전개되자 한국 침략 방안을 마련하였다. 이에 따라 대한 제국의 통신망과 항해권을 차지하면서, 강제로 외국인 고문 협약을 체결하도록 하였다(1904년). 이 협정을 흔히 제1차 한일 협약이라고 한다. 

[고문 정치의 시작]

제1차 한일 협약 체결 이후, 이른바 일제의 고문 정치(일본이 한국에 고문을 파견해 정치에 관여하던 일)가 시작되었다. 일제는 외교 고문으로는 일본 정부에서 일했던 미국인 스티븐스를 임명했고, 재정 고문으로는 일본인을 파견하였다. 또한, 일제는 군부, 내부, 궁내부, 학부 등 대한 제국의 각부에도 일본인 고문을 두어 한국의 내정을 간섭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