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요토미 히데요시의 죽음과 왜군의 철수/노량 해전과 이순신의 전사/7년간의 전쟁의 끝남

[도요토미 히데요시의 죽음과 왜군의 철수]

조선과 명의 연합군과 왜군 사이의 전투가 별 성과 없이 세월만 끌더니, 전쟁을 일으킨 도요토미 히데요시가 1598년에 병들어 죽었다. 이로 인해 일본은 온통 권력 다툼으로 어수선하였고, 도요토미가 남긴 유언에 따라 군대를 철수하고 물러나기 시작하였다.

[노량 해전과 이순신의 전사] 

이순신은 물러나는 왜군을 완전히 무찌르기 위해 노량 앞바다에 집결해 있던500여 척의 왜선을 향해 총공격에 들어갔다. 달아날 길이 막힌 왜선들도 악착같이 맞서 싸움은 하루 종일 계속되었다. 결국 왜란의 마지막 싸움인 이 노량 해전에서 450여 척의 적선을 섬멸시키는 큰 승리를 거두었으나, 이순신은 적의 유탄에 맞아 죽었다. 나라에서는 그에게 충무공의 시호(죽은 뒤에 공덕을 기려 붙인 이름)를 내렸다.

[7년간의 전쟁의 끝남]
 
노량 해전을 끝으로 1592년부터 7년에 걸친 전쟁이 끝났다. 7년 동안에 걸친 국난을 극복할 수 있었던 것은 명장들의 뛰어난 지휘력, 의병장과 승병장들의 활약, 그리고 이름 없는 군졸들과 의병들의 불타는 애국심, 싸움터에 직접 뛰어든 농민과 부녀자 등 온 백성이 힘을 한데 모았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