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本曾经经历了经济长期停滞的状况,被称为“失去的二十年”。而现今的韩国经济呈现低增长的状态也让人堪忧。到底是什么导致了韩国经济的低迷?韩国经济也会像日本那样出现长期停滞的情况吗?

韓 가구 평균소비성향, '잃어버린 20'의 日보다 낮은 상태
韩国家庭平均消费倾向要低于“失去的20年”的日本

한국 50대 소비성향은 일본보다 4%포인트 낮아
韩国五十代人的消费倾向比日本低4%

급속한 고령화, 고용불안 등으로 미래에 대한 불확실성이 커지자 소비자들이 지갑을 닫고 있기 때문이다.
因为极速老龄化、雇佣关系不稳定等对未来的不确定因素变多,使消费者们紧闭钱包。

이런 소비 위축은 짧은 시간에 개선되기 어렵다.
这种消费萎缩在短时间内很难改善。

소비의 추락은 경제성장 둔화를 불러오고 이는 다시 소득을 악화시켜 소비를 더욱 억누르는 장기불황의 악순환을 초래할 가능성이 있다.
消费的下跌引起经济增长迟缓,这会再次使收益恶化,更加压制消费还可能导致长期萧条的恶性循环。

이에 따라 정부는 내수 활성화 방안을 마련해 최근에 발표하는 등 나름대로 노력을 하고 있으나 어느정도 실효를 거둘지는 미지수다.
由此,韩国政府准备了内需活性化方案并发表了出来,在做着相应的努力。然而能否在一定程度上取得实效还是个未知数。

◇ 한국 소비성향, 일본 장기불황 때보다 더 낮아
◇韩国消费倾向比日本长期萧条时期更低

1일 통계청과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한국 가구의 평균 소비성향은 전년보다 0.9%포인트 떨어진 71.1%로 집계됐다.
1日据统计厅和行业数据,去年韩国家庭的平均消费倾向总计71.1%,比往年下降了0.9%。

이는 일본의 평균 소비성향이 최악이었던 1998년(71.2%) 당시보다 더 낮은 수치이다.
这比日本平均消费倾向最低的1998年(71.2%)的数字还要低。

평균소비성향은 가구소득 중 세금, 연금 등을 빼고 자유롭게 쓸 수 있는 처분가능소득 가운데 소비지출이 차지하는 비중을 나타낸다. 한 가구가 벌어들인 소득 중에서 어느 정도를 소비에 쓰는지 보여주는 지표다.
平均消费倾向是指去除税金、年金后可自由支配收入中消费支出所占的比重,是一个家庭在整体收入中用在消费上的指标。

한국의 평균소비성향은 2012년부터 5년 연속 해마다 최저 기록을 경신하고 있다.
韩国的平均消费倾向从2012年开始连续五年每年刷新最低记录。

2013년부터는 일본보다 낮아졌고, 작년 3분기 기준으로 한국의 소비성향은 71.5%, 일본은 74%로 격차가 더 벌어졌다.
从2013年开始低于日本,以去年三季度为准,韩国的消费倾向为71.5%,日本是74%,差距变得更大。

한국의 평균소비성향은 지난해 4분기 69.7%로, 처음으로60%대로 내려갔다.
去年四季度,韩国平均消费倾向为69.7%,第一次降至60%多。

유정현 대신증권 연구원은 "일본은 버블 붕괴 이후 자산가격 하락이 마무리되고 경제 성장률이 회복되면서 소비성향이 높아졌지만, 한국은 미래 자산가치 하락에 대한 두려움과 경제 성장률 둔화 등으로 소비성향이 낮아지고 있다"고 진단했다.
大信证券研究员刘正贤判断说“日本泡沫破灭后以资产价格下降收尾,虽然经济增长率恢复,消费倾向上升,但是韩国因为对于未来资产价值下降的担忧和经济增长率的钝化,消费倾向仍在降低。”

특히 한국의 소비성향은 고령층에서 급격히 떨어진다.
特别是韩国的消费倾向在高龄层急速下降。

50세 미만 연령대에서는 한국의 소비성향이 일본보다 높지만, 50세 이상에서는 노후 대비를 위해 소비를 더 심하게 줄이기 때문이다.
虽然不到50岁的年龄层中韩国的消费倾向比日本高,但50岁以上,人们为养老做准备所以消费大幅下降。

2015년 기준 한국의 50대 소비성향은67.8%로 일본 50대(72.0%)보다 4%포인트(P) 이상 낮다.
以2015年为基准,韩国的50代消费倾向为67.8%,比日本的50代(72.0%)低了4%。

60대 이상의 소비성향을 비교하면 한국이 69.7%, 일본이 88.6%로 차이가 더 크다.
比较60代以上的消费倾向,韩国69.7%,日本88.6%,差距更大。

더구나 한국의 경우 노인 가구가 빠르게 늘고 있어 소비성향은 갈수록 더 낮아질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另外,韩国的老龄人口快速上升,据观测消费倾向也会越发下降。

◇ 일본식 장기불황 빠지나…"소비 위축 당분간 지속"
◇陷入了日式长期萧条……“消费萎缩近期仍将持续”

이처럼 소비 부진 현상이 심각한 수준에 이르면서, 한국 경제가 일본의 '잃어버린 20년'을 따라가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도 커지고 있다.
像这样消费不振现象已达到严重的情况,韩国经济会像日本“失去的20年”的忧虑也在变大。

백화점 매출 정체, 또는 감소도 일본과 '닮은 꼴'이다.
百货商店的销售停滞或减少也和日本相似。

국내 백화점 매출은 2012년 이후 5년째 제자리걸음을 하고 있다. 지난해 매출이 약 2% 증가한 것으로 추정되지만,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여파로 2015년 소비가 크게 위축된 것을 고려하면 의미 있는 개선이 이뤄진 것으로 보기는 어렵다.
韩国国内百货商店销售在2012年以后连续五年原地踏步,虽然推测去年销售增加约2%,但因为中东呼吸综合征(MERS)的影响2015年消费大大萎缩,也很难看到任何有意义的改善措施。

올해 들어 주요 백화점들의 1월 매출은 설 효과 등으로 소폭 증가해 소비 회복 기대를 불렀다. 하지만 뚜렷한 '특수'가 없었던 지난달에는 성장률(전년동기대비)이 다시 마이너스(-)로 돌아선 것으로 추정된다.
今年以来,主要百货商场的1月销售因为春节效应小幅增长,消费得以轻微恢复。但从上个月,因为无特殊现象,推测增长率(往年同期比较)又会回到负增长。

일본 백화점의 경우도 전체 매출이 1997년 9조2천억 엔에서 무려 16년 동안 내리 하락했다. 그 결과 2012년에는 34%나 줄어든 6조1천억 엔까지 추락했다.
日本百货商店也是1997年的总体销售足有九兆两千亿日元,而后连续下降了16年。结果在2012年减少了34%,下降到六兆一千亿日元。

이 과정에서 2000년 소고 백화점이 도산하고, 일본 최대 백화점 미쓰코시이세탄그룹도 2008년 영업 부진에 도쿄(東京) 이케부쿠로(池袋) 지점 등을 폐쇄하는 등 불황으로 고전했다.
其间,2000年SOGO百货商店破产,日本最大百货商店三越伊势集团2008年因为业绩下滑关闭了东京池袋分店等,日本经济开始不景气。

얼어붙은 국내 소비심리는 당분간 살아나기 어렵다는 분석이 우세하다.
在各分析中,冻结的国内消费心理暂时难以复活的结论占上风。

저성장 기조가 이어지며 소득이 감소하고 고령화도 구조적으로 진행되고 있기 때문이다.
持续低增长现象、收入减少是因为社会进入了老龄化阶段。

지난해 가구당 월평균 소비지출은 255만 원으로 1년 전보다 0.5% 줄었다. 월평균 소비지출이 집계되기 시작한 2003년 이래 연간 기준으로 뒷걸음질 한 것은 작년이 처음이다.
去年每个家庭的月平均消费支出为255万元,比一年前减少了0.5%。从开始统计月平均消费支出的2003以来,去年第一次开始低于年度基准。

소득 감소로 소비가 위축되면 또다시 경기에 악영향을 미치는 악순환으로 이어질 가능성도 크다.
因为收入减少而使消费萎缩,又再次对经济带来坏影响,这样的恶性循环持续的可能性会很大。

성태윤 연세대 교수는 "경기 침체가 지속되면서 가처분소득 자체가 줄었고 고용에 대한 불확실성도 높아지고 있다"며 "침체에서 빠져나오려면 총체적 노력을 통해 사람들의 미래에 대한 기대를 바꿔줘야 하는데 정치 상황 등을 고려하면 당분간은 그런 가능성이 작다"고 전망했다.
延世大学教授成太胤说“经济持续停滞、可支配收入的总体减少也增加了对雇佣的不确定性”,并展望说“要想从低迷状态中走出来,就要通过从总体上努力转变人们对未来的期待,但考虑到政治状况等因素,短期内这种可能性也很小”。

相关阅读

“独饭”文化风行,你见过这样的独饭烤肉店吗?

中国旅游热!韩国人眼中的中国旅游胜地是这样的

揭秘韩国:历史上真实的洪吉童

本内容为沪江韩语原创翻译,严禁转载。